먼저 '흥국사'라는 이름을 가진 사찰이 전국에 많이 있음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인터넷에서 흥국사를 검색해보면 제일 먼저 나오는 사찰이 여수 흥국사입니다.. 그 다음이 나중에 소개할 남양주 흥국사입니다.
고양시에 있는 흥국사는 '템플스테이'로 유명한 사찰입니다...
사실 지난번 보광사 갔을때 고양시 흥국사로 향하다 옆길로 새서 보광사를 간건데요...
뭐... 결과적으론 아주 잘 되었죠...
그럼 흥국사로 떠나보도록 하죠...

찾아가기 : 서울 연신내방향에서 구파발 삼거리에서 우회전하여 송추, 의정부방향(북한산성방향)으로 진행합니다.
56사단을 지나면 좌측에 흥국사 이정표를 만나실 수 있습니다...
전철은 3호선 구파발역 1번 출구로 나오셔서 시내버스 704, 34번 버스를 타시면 됩니다...
흥국사에서 신도들을 위해 버스를 운행한다 하오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연신내 전철역 1번 - 2번출구 사이 메트로타워 앞에서 오전 9시 40분 출발(하루 1회 운행)
구파발 전철역 1번출구에서 오전 10시 출발
기 원 : 통일신라 문무왕 원년(661년), 원효대사가 의상과 함께 당나라로 구법의 길을 떠나가기 전에 북한산의 원효봉 밑에서 참선을 마치고 하산하던 중에 서기가 가득한 곳에 암자를 지어 창건한 고양시 최초의 사찰입니다.
그 후 영조 46년(1770년)에 왕이 친히 이곳에 행차해, 잠시 머물렀을 때 산 이름을 노고산에서 한미산으로 바꾸고 사찰이름도 흥국사로 바꾸었습니다. 약사전(경기도 문화재자료 제57호)은 이 절의 본전(本殿)으로 정면 3칸의 다포집인 8작 지붕으로 되어 있습니다 . 그 안에는 약사여래상을 모시고, 불상 뒤에 정조 16년(1792년) 만든 약사후불탱화가 걸려 있습니다. 특히, 흥국사 경내 미타전에 있는 극락구품도는 19세기 후반의 작품으로 19세기의 불화의 양식적인 특징을 감안할 때, 그 화법은 대단히 뛰어나며 흔치 않은 불화라는 점과 수준 높은 화풍을 구사한 점, 일반 산수 회화 연구의 보조 자료로서의 가치와 사보(師譜) 연구에 중요한 문화재적 가치를 지니고 있습니다.

북한산성으로 향하는 길목에 위치한 흥국사.. 행정구역상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에 위치해 있습니다.

소문에 의하면 이 약숫물의 맛이 뛰어나 인근주민들은 물론 한번 방문한 방문객들도 다시 방문할때 물통을 들고 와 받아갈 만큼 물이 좋다고 한다.... 고 하던데요..
제가 마셔본 물맛은 글쎄요.... 갸우뚱?

- 흥국사 일주문 -
일주문이란 잘 아시다시피 절의 입구에 세워진 문으로 하나의 기둥으로 지워진 것처럼 보이기에 '일주문'이라고 합니다.

- 흥국사 올라가는 길 -

- 흥국사 보호수 -
흥국사 경내에는 이런 보호수가 3 - 4그루 있습니다.
수령은 450여년정도 되었다고 하며 고양시에서 이런 고령의 나무들을 보호수로 지정하여 관리하고 있습니다.
흥국사를 방문하는 사람들을 제일 먼저 접하는 것이 이 보호수죠. 다른 나무들과 달리 비스듬히 누워있는것이 특징입니다.

어느덧 겨울이 다가왔나 봅니다..
흥국사 앞마당의 연못을 보니 벌써 살얼음이 얼어 있었고... 그 위에 낙엽이 떨어져 있네요....

- 흥국사 전경 -

- 흥국사 범종 -

- 흥국사 범종각 -
흥국사 범종각은 종무소 2층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처음에 있던 위치는 절의 동남쪽 모서리(현 상수도 자리)에 있었으나 새로 종무소를 신축하면서 지금의 종무소 2층으로 1993년에 옮겼습니다. 범종은 불교의 사물 중 하나인데 사물이란 '범종', '법고', '운판', '목어'를 말합니다. 이 사물은 의식 전에 올려서 온 세상이 중생들이 이 소리를 듣고 제도되도록 울리는 것입니다. 범종은 지옥중생을, 목어는 물에 사는 중생을, 운판은 하늘을 나는 중생을, 법고는 땅에 사는 축생을 위해 울리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