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그리스도인과 수단 그리스도인들이 지난 2007년 4월 27일 수단의 누바(Nuba) 산 지역에서 함께 트럭을 타고 이동하다 총격을 당하여 1명의 이집트인과 3명의 수단인이 죽임을 당하였는데, 아직 총격을 가한 일당들은 검거되지 않고 있다. 이번 사건으로 2명의 외국인과 3명의 수단 그리스도인들이 부상을 입었다. 사건은 수단의 수도 카르툼(Khartoum) 에 위치한 바흐리(Bahry) 복음주의 교회가 구성한 선교팀이 수단의 중부 지역에 있는 누바 산 지역에서 일주일간 선교 활동을 벌이고 4월27일 수단의 카두글리(kadugli) 에서 남쪽으로 70 킬로 떨어진 토로기(Torogi) 마을로 돌아가는 길에 발생하였다. 사건 당일 선교팀은 그나야(Gnaya) 마을에서 예수 영화 상영을 한 후, 수단인 그리스도인을 포함한 14명의 선교팀을 태운 트럭이 밤 10시30분 경에 수단 토로기 마을 인근을 지나가다, 길을 막고 있는 일단의 무리와 만나게 되었다. 무장한 무리들은 트럭을 멈춰 세우려 하였지만 트럭 운전사는 무리들의 저지를 무시하고 계속 달렸고, 무리들은 트럭을 향해 총격을 가하였다. 아직 범행 동기가 밝혀지지는 않았으나 일단의 수단 그리스도인들은 선교 활동에 불만을 품은 무슬림 세력의 소행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 이유는 선교팀이 선교 활동을 벌인 지역에 그리스도인이 증가하고 교회가 세워지는 것을 원치 않는 무슬림 추장들이 있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다른 이들은, 무슬림 무장 세력의 소행이라고 볼 만한 단서들이 아직 나온 것이 없는 것으로 보아 단순 무장 강도들의 소행일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기도 하였다. 그 이유는 트럭을 운전하였던 운전사가 밤이 너무 어두워 범인들의 얼굴을 보지 못하였으며, 또한 범인들이 무슬림이었는지도 구분을 할 수가 없었다고 증언하였다. 또한 사건이 일어난 날 수일 전 토고리 마을 동쪽에서 버스가 무장한 이들에게 약탈당한 사건이 있기도 하였다. 수단의 그리스도인들은 범인과 범행의 동기가 드러날 때까지는 범행이 어떤 사람이나 단체의 소행일 것이라는 비난을 자제하고 있다. 수단의 코르도판(Kordofan) 주(州) 당국은 이 사건을 조사할 수사팀을 구성하여 사건을 수사하고 있지만 아직 사건을 해결할 만한 별다른 단서는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번 사건으로 숨진 이집트 그리스도인 기르기스(Girgis)는 이집트인이지만 수단의 카르툼에 살면서 바흐리 복음주의에 출석하고 있었다. 그의 사체는 4월28일 이집트 카이로로 옮겨졌다. 또한 기르기스와 함께 죽임을 당한 3명과 부상을 당한 수단 그리스도인들은 누바 산 지역 주민과 예수 영화가 상영된 그나야(Gnaya) 마을, 그리고 사건이 일어난 토로기 마을 주민인데, 부상당한 이들은 카두글리(Kadugli)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부상당한 두 명의 외국인의 신분이 아직 밝혀지고 있지 않은데, 이들은 남성 1명과 여성 1명이며 현재 카투툼에 있는 자신들의 집에서 쉬면서 치료를 받고 있다. 총격을 받은 다른 선교팀도 심한 정신적 충격을 받아 정신 상담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누바 산 지역의 그리스도인들은 지난 2005년 1월 수단의 내전이 종식된 후에는 무슬림 부족 지도자들로부터 약한 정도의 핍박을 받아 왔는데, 샤트 다맘(Shatt Damam) 마을의 그리스도인들은 지난 2005년 교회가 3번이나 불태워진 후 교회를 다시 짓기도 하였다. 또한 이 지역 카챠(Katcha) 마을 교회는 마을의 이맘(이슬람 성직자)이 그리스도인들에게 폭언을 하였으며, 이 마을의 무슬림 추장은 교회 토지 위에 집을 짓고 자신의 조상의 것으로 주장하기도 하였다고 알려져 있다. (출처: Compass Direct News, 2007년 5월 2일) 총격으로 가족을 잃은 유가족과 부상당한 그리스도인들, 그리고 정신적 충격을 입은 이들에게 하나님의 위로하심이 함께 하도록 기도하자. |
미국에서 두 번째로 규모가 큰 기독교 교단인 연합 감리교단은 교단 선교사의 충원 필요에 따라 장기 선교사 모집을 재개하였다. 현재 미국 감리교단은 긴급하게 선교사를 충원해야 할 필요를 겪고 있다고, 미국 연합 감리교단의 세계 선교 이사회 총무인 랜디 데이(Randy Day) 목사는 밝혔다. 데이 목사는, 현재 시급한 선교사 충원 필요가 있지만, 장기적 관점에서 선교사 모집을 하고 있는데, 선교 소명에 반응할 선교사 후보자들을 발굴하고, 선교사 후원자들에게 선교를 위한 교육과 훈련의 기회를 제공하고, 또한 전문 지식과 기술을 선교 현장에서 발휘할 전문인들도 찾고 있다고, 말하였다. 데이 목사에 따르면, 현재 선교사 모집을 광범위하게 진행되고 있는데, 일반 장기 선교사뿐만 아니라, 남미인 사역을 할 단기 사역자와 아프리카에서 사역할 의료 선교사 등에 이르는 다양한 선교사들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수년 전 미국 연합 감리교단의 선교 재정이 어려움을 겪게 되자 지난 4년간 감리교단의 신임 선교사 충원과 배치가 저조하여 왔었는데, 이번에 본격적으로 새 선교사를 모집하게 되었다고 감리교 선교회 관계자는 말하였다. 현재 감리교 선교회에는 파송을 기다라는 일반 장기 선교사 16명이 있는데, 이들은 오는 2007년 5월 아프리카로 파송을 받을 것이며, 20명의 단기 선교사들은 오는 2007년 7월에 파송을 받을 예정이다. 현재 미국 연합 감리교로부터 전적으로 후원을 받은 선교사들은 220명이며, 이들 대부분은 미국이 아닌 다른 지역에서 사역 하고 있다. 또한 미국 연합 감리교의 부분 후원을 받은 선교사들은 120명이며, 미국 연합 감리교단은 세계 다른 지역의 감리 교단이 추천한 193명의 선교 사역자들도 후원하고 있다. 미국의 연합 감리교단은 8백만의 성도들은 보유하고 있는데, 현재 지속적인 성도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세계 다른 지역의 감리교단은 성장하고 있는데, 미국을 제외한 다른 지역의 감리교단은 지난 10년 동안 177% 성장을 보였다. 이렇게 세계적으로 감리교단이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선교사 충원은 국제적 규모를 띄고 있는데, 세계의 다른 감리교 교단과 연합하여 5개의 언어로 선교사 충원 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미국 연합 감리교 세계 선교회 총무인 데이 목사는, 미국 연합 감리교 선교회가 국제적인 선교단체이며, 여러 경로를 통해 선교사들을 모집하고 있다고 밝혔다. (출처: Christian Post, 2007년 4월 27일) 미국 연합 감리교단 해외 선교회 재정이 채워지며, 많은 장기 사역자와 단기 사역자들이 선교사로 파송 되도록 기도하자. |
지난 2007년 3월 학교 식당에서 기도를 한 12명의 학생들에게 정학 처분을 내린 미국의 한 공립 학교가 이 처벌을 철회하였다. 미국 와싱톤(Washington)주(州) 밴쿠버(Vancouver)시에 있는 에버그린(Evergreen) 학군 소속 헤리티지(Heritage) 고등학교는 지난 2007년 3월 2일 12명의 학생들이 학내에서 기도를 하였다는 이유로 10명의 학생들에게는 10일, 다른 2명의 학생들에게는 1일의 정학 처분을 내렸다. 하지만 지난 2007년 5월 이 학교는 처벌을 받은 학생들의 생활기록부에서 정학 사실을 삭제하기로 결정하였는데, 일반적으로 학생들의 생활기록부에 남아 있는 정학 처분 기록은 학생들의 진학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또한 이 학생들은 지난 2007년5월1일부터 다시 교내에서 기도를 할 수 있게 되었는데, 이날 많은 이들이 보는 가운데, 이 학생들은 다시 기도를 드렸다. 학생들은 학교에서 운동이나, 음악이나 영화에 대해 이야기 할 수 있는 것처럼, 함께 모여 기도를 할 수 있는 권리가 헌법에 보장되어 있다고, 정학 처분을 받은 학생들을 대변하는 리버티 카운셀(Liberty Counsel) 단체의 설립자이자 대표인 매튜 스테이어(Matthew D. Stayer)는 말하였는데, 학교가 학생들의 기도를 금지하기 보다는 폭력과 분쟁에 더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스테이어는 주장하였다. 정학을 받았던 12명의 학생들은 기도 사건이 있던 수 주일 전에 학교 내 기도 동아리를 조직하려고 하였으나, 학교의 교감인 알렉스 오투팔(Alex Otoupal)은 교내에서 이런 모임을 가질 수 없다며 학생들의 동아리 결성을 반대하였다. 그 후 약 2주간, 학생들은 수업이 시작되기 전 교내 식당에 모여 기도를 하였으나, 학교 당국은 식당이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이므로 식당 안에서 이런 모임을 가지지 말라고 학생들에게 통보하였다. 하지만 학생들은 날씨 사정으로 인해 교외 모임이 불가능하여 학교의 통보를 무시하였고, 끝내는 학생들이 정학 처분을 받게 되었다. 이 후 학생들을 지지하는 리버티 카운셀 단체는 학생들을 대신하여 법적 소송에 들어갔고, 그러자 학교 당국은 학생들에게 내린 정학 처분의 입장을 수정하게 되었고, 식당 내 학생들의 통행에 영향을 주지 않은 범위 안에서 20명 내의 학생들이 식당에서 모여 기도를 할 수 있도록 허락하였다고 리버티 카운셀 관계자는 밝혔다. 또한 학생들은 기도 동아리 모임을 가질 수 있는 방을 배정 받게 될 것이라고 전해지고 있다. 정학 처벌을 받았던 학생들 중 몇몇은 구 소련 연방 지역에서 이민 온 학생들인데, 이들은, 미국에서는 한 사람이 종교 자유를 위해 싸우면 큰 것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교훈을 얻게 되었다고, 리버티 카운셀 단체의 대표 스테이어씨는 말하였다. (출처: Christian Post, 2007년 5월 2일) 미국의 학교에서 종교를 표현하는 자유가 실질적으로 보장되며, 많은 학생들이 기독교의 진리를 알게 되도록 기도하자. |
38세의 우즈베키스탄 복음주의 목사 드미트리 세스타코브(Dmitri Shestakov)는 종교적 증오심을 유발하였고 불법 종교 단체를 운영하였으며, 종교적 극단주의를 조장하는 문서를 배포했다는 죄목으로 4년 노동 수용소 형을 받게 되자, 상급 법원에 항소를 하였다. 세스타코브 목사는 안디잔(Andijan) 사건으로 긴장이 높은 안디잔 마을에 소재한 순복음교회에서 목회를 하고 있었는데, 그가 기독교 문서를 열심히 배포하여 그리스도인이 이 지역에서 늘어가자 당국이 긴장하여 그를 구속시켰다고, 그의 지지자들은 믿고 있는데, 세스타코브 목사는 지난 2007년 1월 21일 그의 교회를 방문한 우즈베키스탄의 비밀 경찰에 의해 연행되어 갔다. 우즈베키스탄의 또 다른 목사인 32세의 사라밧 세리크바에브(Salavat Serikbaev) 목사도 극단주의 종교 단체를 조직했다는 죄목으로 체포되어 지난 2007년5월2일 첫 재판을 받았다. 우즈베키스탄의 또 다른 긴장 지역인 카라칼파크스탄(Karakalpakstan)에서 베델(Bethel) 교회를 섬기는 세리크바에브 목사는 지난 2007년 4얼 무이낙(Muynak) 시에서 체포되었다. 카라칼파크스탄에서는 모든 개신교 단체와 이슬람과 정교가 아닌 모든 종교 단체의 등록을 거부하고 있는데, 우즈벡키스탄의 법은 등록되지 않은 종교 모임을 금하고 있다. 이 지역의 무슬림과 당국은 세리크바에브 목사의 활동으로 기독교가 확산이 되는 것을 경계하여 왔는데, 이런 경계가 이번 소송으로 이어지게 되었다고 이 지역 그리스도인들은 생각하고 있다. 현재 그리스도인들은 목사의 무죄 판결을 위해 노력하며 기도하고 있다. 이번 세스타코브 목사의 재판은 우즈베키스탄의 그리스도인들에게 아주 중요한 의미를 주고 있는데, 그 이유는 이번 판결이 선례로 작용하여 후에 있을 이와 유사한 다른 재판에 영향을 주게 되며, 또한 이 재판의 배후에는 우즈베키스탄의 카리모브 대통령의 종교적, 정치적 권력 기반이 기독교에 의해 위협을 받고 있다는 대통령의 인식이 깔려 있기 때문이다. 카리모브 대통령은 지난 1989년 우즈베키스탄 공산당 지도자가 되면서 우즈베키스탄을 통치하여 왔는데, 지난 2005년 안디잔에서 반 정부 시위를 벌이는 수많은 사람들을 폭력적으로 진압한 일이 있었다. 당신 시위대를 향해 시위를 진압하던 보안부대가 발포하여 수백 명의 시민들이 죽었다. 또한 최근 우즈베키스탄의 독립 언론인 우미다 니야조바(Umida Niyazova)는 불법으로 국경을 넘나들고, 불법 밀수품을 소지하고, 사회 불안을 야기시켰다는 죄목으로 7년 감옥 형을 받았는데, 우즈베키스탄의 인권 상황을 감시하는 인권 단체의 관계자는, 니야조바는 그러한 일을 저지르지 않았으며, 정치적 목적에 의해 그녀가 기소를 당하였고, 우즈베키스탄 당국이 속히 그녀를 석방하여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우미다를 포함하여 우즈베키스탄에는 14명의 인권 운동가들이 감옥에 갇혀 있는데, 우즈베키스탄 당국은 인권의 향상을 도외시 한 채 정부를 비판하는 인사들을 탄압하고 그들의 목소리를 잠재우려 하고 있다. (출처: BosNewLife, 2007년 5월 1일) 복음주의 목사들에 대한 재판이 공정하게 진행되며, 종교 자유를 저해하는 우즈베키스탄 정부의 시도가 허사로 돌아가게 되도록 기도하자. |
필리핀의 대표적 수출 품목은 노동력이다. 작년에만 1백만 명의 필리핀인들이 가정부, 간호사, 선원 등으로 각종 힘들지만 보수도 적은 직업을 구해 해외로 떠났다. 동남아 노동력의 이주 규모는 거대하며, 점점 커지고 있다. 특히 가난한 나라일수록 부유한 이웃나라로 빠져나가는 규모가 증가함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일꾼들을 부유한 해외 나라로 보내고 있다.
이들 중 대부분은 일자리를 찾아 방황하다 결국에는 되돌아오게 되는 경우가 허다하지만 2006년 한해 필리핀인들이 모국으로 보낸 송금 액수는 자국 국민 총생산(GDP)의 10%가 넘는 금액이다. 이러한 기회비용에 대한 대가로, 필리핀 전체 인구 8천9백만 명의 10% 정도가 해외에 거주하고 있는데, 3백6십만 명이 계약직 근로자로 해외에서 일하고 있고, 3백2십만 명은 해외 영주권을 갖고 있으며, 1백3십만 명은 불법 체류자로 일하고 있다. 필리핀 해외 이주민 노동자들 중 가장 많은 수인 백만 명 정도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일하고 있으며, 그 다음으로 일본, 홍콩, 아랍 에미리트, 대만 순이다. 이러한 송금액의 급등을 보고한 바 있는데, 지난 2007년 1월 15일 필리핀 정부당국은 2006년 1월~11월까지의 송금 액수가 114억 달러였으며, 이는 2005년의 같은 기간 동안 18%나 올랐다는 사실을 발표하였다. 그 외에도 공식적으로 집계되지 않은 상당한 액수가 노동자들의 귀국 가방과 함께 들어오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빈곤과 실업률은 필리핀과 다른 노동력 수출국에서 여전히 높게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이들 나라들은 노동력의 해외유출과 그로 인한 달러의 유입이 그다지 나쁘게 보이지만은 않고 있다. 필리핀 정계에서 노동력 수출에 대해 반기를 드는 진영은 한 곳도 없으며 정치인들의 자국 이주 노동자에 대한 관심은 안전 문제이다. 또한 노동력을 수입하는 여느 아시아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유럽에서도 출산율 하락에 따라 좋든 싫든 더 많은 외국인 노동자들을 필요로 하게 될 것이다.
아시아 이주 노동자들이 모국으로 엄청난 금액을 송금함으로써
모국 경제에 큰 기여를 하고 있지만,
거주 국가에서의 복지와 인권은 아직 열악한 상황에 놓여 있다
지난 2007년 1월 13일 필리핀에서 열린 동남아 국가연합(ASEAN) 회의에서 동남아 국가의 지도자들은 이주 노동자들에 대한 지원과 법규를 만들자는 합의서에 서명하였는데, 이는 최근 이들 국가에서 유입되는 노동 인구 중 불법 입국과 불법 체류 문제가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동남아 국가들이 인식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행위였다. 한 연구에 따르면 8백40만의 동남아 노동자들이 그들의 고향을 떠나 외국으로 나간 것으로 집계되었는데, 이 수치에는 타국에 불법으로 입국한 많은 수의 인도네시아인들이 포함되지 않았으며, 또 태국 내 미얀마인 노동자는 단지 15만 명이라고 추산되었다. 사실 태국에 불법으로 거주하는 미얀마인들은 2백만으로 추정되고 있다. 따라서 실제적으로 이들 노동자의 총계는 그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보인다. 새 ASEAN 합의서에는, 여느 ASEAN 문서처럼, 외국인 노동자들의 권리와 복지 보장에 대한 실제 내용이 누락되어 있으나, 이 합의서 안에는 이주 노동자 권리에 대한 조항들을 삽입하여야 한다는 의무를 각국 정부에 지우고 있다. 필리핀인들은 이미 자신들의 권익을 신장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는데, 고용업체나 고용주들이 노동자들에게 부당 징수금을 걷는 것을 막고 최저임금 수준을 높이는 방향으로 개선하고 있다.
개략적으로 아시아의 10개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미얀마, 캄보디아, 베트남, 라오스, 인도, 중국, 방글라데시, 스리랑카가 노동력을 수출하고, 대만과 말레이시아는 수입과 수출을 함께 하고 있다. UN의 국제 노동 기구(ILO)의 한 관계자는 앞으로 10년 이내에 노동력 수출국의 수출 노동력 총계는 현재보다 30%가 증가할 것이나 합법 및 불법 이민자들은 증가 속도의 현재의 두 배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하였다. 이주민 노동자 상황이 감당할 수 없는 상황이 되기 이전에 해결해야 하는 것은 명확한 이치이다. 노동력을 수입하는 국가들은, 엄청난 규모의 이주 노동자들이 국경을 넘어 자국으로 들어와 자신들의 복지와 권익을 향상해 달라고 주장하는 것과, 또 자국 정부가 불법 체류자들에게 합법적인 신분을 보장하는 것이 이주 노동자들의 거대한 유입을 더욱 가속화 시키지는 않을지 염려하고 있다.
받아들이는 입장의 나라들은 벌써 일자리 경쟁에 대한 우려를 비치고 있다. 최근 ILO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59%의 태국인들은 정부가 더 이상 외국 노동자들을 받아들이지 말아야 한다고 답했고, 단지 10%의 태국인들만이 외국 노동자들의 추가 유입에 찬성하였다. 한 언론사의 다른 설문 조사에 따르면, 번영하는 국제도시 싱가포르의 절반 이상의 시민들이 외국인 노동자의 추가 유입에 반대하였다. 말레이시아 사람들은 외국인 노동자들의 증가가 범죄율을 증가시킨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공식적 집계에 따르면 외국인들이 범죄를 저지르는 비율이 말레이시아 자국인의 범죄율에 비해 낮은 것이 현실이다.
또한 이주민 노동자로부터 송금되는 금액이 아시아 국가에서 중국이 한 해 250억 달러(한화 약 23.5조원)로 최고를 기록하고 있고, 인도가 240억 달러 그리고 필리핀이 150억 달러로 다음 순위에 올라있는데, 이러한 엄청난 금액은 노동력 수입국들의 해외 원조금을 삭감하는데 변명으로 작용하고 있다.
모국의 경제가 이주민 노동자들의 송금에 의존하여
경제 개혁을 등한시 하기도 하지만
이주 노동자들은 모국 사회의 빈곤층을 감소시키고
교육 수준을 높이는 등의 긍정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주민 노동자에 대한 문제는 노동력 수출국에도 존재한다. 필리핀의 경우 매년 해외에서 일하는 자국민으로 송금되는 금액은 필리핀 한해 총생산(GDP)의 14%에 해당되는데, 이주민 노동자들 모국의 가족뿐만 아니라 모국의 경제가 해외 노동자의 송금에 의존하는 경향이 생겨났다. 또한 이러한 의존 현상은 모국 경제 개혁의 장애물로 부상되고 있기도 하다.
이러한 문제점에도 불구하고 이주민 노동자들은 모국의 사회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 모국으로 향하는 이주민 노동자들의 송금은 모국 사회의 빈곤층의 비율을 떨어뜨리고 있다는 연구보고서가 증가하고 있다. 세계은행 보고서에 의하면, 아프리카 우간다의 경우 빈곤층의 비율이 11% 하락하였으며, 방글라데시는 6%가 하락하였다. 엘살바도르와 필리핀에서는 노동자들의 송금이 국민들의 교육 수준을 어느 정도 높였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필리핀의 경우 부모가 해외에서 일하는 집안의 자녀들이 그렇지 못한 가정의 자녀들보다 학업 성적이 우수하며, 건강 상태도 양호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한 부유한 나라로부터 받는 원조가 종종 수혜국의 부패한 권력층에 의해 잘못 사용되는 것과는 달리 이주 노동자들의 송금은 형편이 어려운 가정들을 위해 직접적으로 쓰이고 있다는 장점이 있다. (출처: The Economist, 2007년 1월 18일; The New York Times, 2007년 4월 20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