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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남정맥 8구간
돌장고개(1002번 도로)-x274m-무선산(△277.5m)-봉전고개-△170.1m-계리재-감나무과수원-고미동고개-죽봉고개-△93.8m-3번 국도 와 남해고속도로-화원마을-실봉산(△186.3m)- 유수재(1049번 도로)-유수교
도상거리 : 약 24km
소재지 : 경남 진주시 정촌,금곡,내동면
도엽명 : 1/5만 진주
이 구간은 가장 높은 산이 277.5m의 무선산일 정도로 낮은 야산지대를 지나간다
하지만 산행 거리의 7~80 % 정도가 나무가 없이 햇볕에 노출되어 진행하는 구간으로서,
거기에다가 그늘이 있는 숲으로 들어서면 대단한 가시덤불들이 도사리고 있어 한여름에 지나가기에는 상당한 무리가 따르는 구간이다
따라서 이 구간은 겨울철이나 장마가 시작되기전에 지난다면 가시덤불과의 전쟁은 덜 할 것으로 생각되는 곳이다
또한 마루금이 인위적으로 인해 물이 산줄기를 갈라놓은 가화강을 건너기도 하는 구간이다
이 구간 거의가 과수원 지대를 지날 정도로 야산의 구릉지대가 많은데 그러므로 선답자 들이 길을 뚫어 놓지않았다면 독도에 많은 시간을 소요할 그런 구간이다
무선산 정상은 굳이 보지않아도 될듯,
산행 후기에 언급하듯 대단한 가시덤불을 헤쳐야하고 올라봐야 실망스럽다
거리재 직전의 생축장 도로에 내려서면 그대로 도로를 따라 상단의 고개로 오를 일이다
굳이 전면의 능선을 올라봐야 내려서면 바로 생축장 정문을 조금 지난 곳이기 때문이다
선답자들 중에서 몇 몇분들은 산불감시초소의 봉우리를 △93.8m봉이라고 하는데 후기에 언급하듯이 대나무 숲이 끝나는 삼거리에서 정맥이 남쪽으로 향하는 지점의 좌측의 가시덤불 숲으로 올라서면 낡은 삼각점을 확인 할 수있다
대통고속도로로 내려서기전 한동안 대단한 가시덤불과 사투를 벌여야하고,
3번국도, 남해고속도로를 통과하면 나타나는 화원마을에서 농장의 철망 때문에 화원삼계탕쪽으로 돌아서 마루금을 따라야한다
실봉산을 내려서면 마루금은 한동안 새로생긴 포장도로를 따르는데 곳곳에 선답자들의 표기지로 헷갈일 일은 없다
유수재 이 후 엄청난 칡넝쿨과의 전쟁도 불사해야하며 진양호의 물길을 세월천으로 역류시켜 사천만으로 흘러들게 하는 인위적으로 생긴 가화강을 건너는 유수교를 건너며 산자분수령이 무색해짐을 느끼게하는 씁쓸함이 앞선다
◁산행 후기▷
2005년 7월 26일 (화) 날씨 : 엄청나게 무덥고 맑은 날씨
홀로산행
100년 만의 무더위는 없다고 보도가 나오더니 그게 아닌 모양이다
최근의 엄청난 무더위는 몸이 뜨거운 나로서는 견디기 힘든 그런 나날이다
그래도 주말에 야산구간의 낙남정맥8구간을 들어가기로 계획했고 힘든오름이 없는 구간이라 거리도 줄여볼겸 도상거리도 많이 잡아논 상태였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토요일 정오쯤 벌써 1년째 지리산속에 들어가 살고있는 그넘이 올라왔길래 점심식사와 평소에도 즐기는 반주로 소주 두 어병을 마신 것 밖에 없는데 체한건지 더위를 먹은건지 오후 늦게부터 맥을 추지 못하더니 결국은 산행을 포기하고만다
덕분에 맨날 일요 과부인 아내와 일요일 느긋하게 드라이브까지 즐긴건 좋았지만 산에 못가서 일주일 내내 짜증으로 일관할게 뻔한데 가지않을수없다
월요일 퇴근하고 배낭을 주섬 주섬 꾸리고 자정에 출발하는 진주행 심야버스에 몸을싣는다
몇 시간의 버스안 수면끝에 새벽 4시경 내린 진주는 의외로 시원한 느낌이 들 정도고,
몇 번 이용한 개인택시 기사는 중산리로 향하고 있다며 공중전화 부스옆의 택시에게 돌장고개까지의 진입 방법등을 설명 해줬다고 이용하라고 연락이온다
◁무선산 정상 일대의 대단한 가시덤불, 수시로 이런 지역이 나타난다▷
집에서 정성껏 말아줘도 먹지 않는 김밥도 돈주고 두줄 준비하고 목에 넘어가지 않는 덜익은 라면 가닥을 조금 넘기다가 그대로 돌장고개로 향한다
2만냥의 택시비를 지불하고 택시는 금곡면쪽으로 향하고 새벽녘은 흐려서 그런지 05시 께의 돌장고개는 아직 어둠이 가시지 않아 랜턴을 켜고도 들머리를 찾는라 잠시 헤메인다
05시02분 축축히 젖은 풀섶을 헤치며 무덤지역을 지나서 컴컴한 숲을 헤치며 오름을 재촉하며 낙남정맥 8구간이 시작된다
어둠속에서 초반부터 곳 곳에 설치(?)된 거미줄을 얼굴로 헤치며 오르노라니 잡목과 가시들이 슬슬 반겨주기 시작한다
한차례 가파르게 8분 정도 올라서니 능선은 좌측(서쪽)으로 휘듯이 내려가다가 다시 오르는데 가시덤블이 초반부터 심기를 건드리기 시작한다
20분쯤 북쪽으로 방향을 틀며 무수한 무덤들을 지나치며 내려서지만 어두워서 걷기에 급급,
9분 후 다시 서쪽으로 틀면서 가는 소나무들이 빼곡한 지역을 평탄하게 진행한다
간간히 잡목과 가시들이 나타나지만 대체적으로 가느다란 소나무들이 빼곡하며 오름이다
◁초반부터 온몸에 달라붙는 거미줄과 가는 소나무숲▷
05시50분 오른 x274m봉도 잡목과 넝쿨만 무성하고 북쪽으로 틀었다가 내려선 후 오른다
06시03분 무선산 정상직전 삼거리에서 정상으로 오르니 정말이지 장난이 아니다
엄청난 복분자와 찔레넝쿨이 얽혀서 기어서 빠져나갔으나 정상은 칡넝쿨과 온갖 넝쿨들로 삼각점 확인은 커녕 다시 가시덤불을 헤치며 나오기에 급급하다
7분 후 다시 삼거리로 돌아와서 오른쪽으로 틀면서 동쪽의 해를 바라보며 살짝 내려선다
이른 아침부터 극성스럽게 악을 쓰며 울어대는 매미소리를 듣자하니 오늘 대단히 쨍한 날씨가 이어지지 않을까 걱정도 되는데 바람 한 점없는 산길을 걷느라 이미 땀은 비오듯 쏟아지니 잠시 배낭을 내리고 물 한모금 마시고 출발이다
살짝 내려섰다가 소나무숲의 둔덕을 오른 후 북쪽으로 방향이 바뀔 무렵 잠시 멀리 북쪽으로 진주시가지가 살짝 눈에 들어온다
포장된 도로인 봉전고개로 내려설 때 우측으로 휘돌아 내리고 06시34분 내려서서 기록후 4분 지체,
건너편 무덤지대를 지나서 오르니 “154Kv 양천T/L No24번 송전탑을 지나면
06시47분 소나무가 빼곡한 약220m정도의 봉우리에 오르고 평탄하 듯 내려선다
매미들이 얼마나 극성들인지 좁은 숲을 날아가며 얼굴에 부딧치며 날아간다
◁무선산 정상을 내려서면 나무가 부러진 지역도, 봉전고개 너머 약220m봉이 보이고▷
좌측 아래로 양담 마을, 우측 아래로 하인담 일대의 전답들이 가끔씩 나뭇가지 사이로 보이는 일대의 능선상에서 가끔 북쪽으로 진주 시가지를 볼 수있고,
뭐 내려갈 것이나 있다고 다시 떨어져 내려서는 곳에는 가시넝쿨들이 무성하다
07시03분 서쪽으로 방향이 바뀌는 폐무덤있는 곳을 오르니 지나온 능선들과 봉전고개 쪽이 시야에 들어오고 다시 북쪽을 바라보며 내려서면서 우측 아래로 호천강이 가까이 보이는게 △170.1m봉이 가까워져 온 것인가!!!
가늘고 빼곡한 소나무숲 사이를 서서히 오르면 07시15분 칡넝쿨들과 조금 굵은 소나무들을 볼 수있고 역시 내려서는 곳에는 잡목과 얽혀진 칡넝쿨들이 괴롭힌다
넝쿨들이 우거진 안부를 지나서 오르니 함안이씨 무덤을 지나 오른다
07시30분에 오른 △170.1m봉 정상 역시 빼곡한 칡넝쿨과 가시넝쿨들 때문에 삼각점 확인은 엄두도 못낸체 내려서다보니 밤나무단지 지나서 숲으로 들어서니 좌측으로 농원의 그물망을 끼고서 내려서면 포장된 도로로 내려선다
도로를 따라 좌측으로 조금 오르니 진주축협 생축사업소인데 한우 몇 마리가 울고 있고 도로상에는 정촌면의 경계를 이루는 이정표가 서있다
◁가끔 나타나는 소나무숲은 주로 가늘고 빼곡한 것이고, 뒤돌아본 봉전고개와 지난 능선▷
◁△170.1m봉 정상도 잡목과 넝쿨로 빼곡한다, 나뭇가지 사이로 우측으로 호천강도 보이고▷
07시43분 도로 건너 넓은 잔디밭의 무덤가에 배낭을 내리고 캔맥주 하나와 빵으로 요기하며 휴식인데 이미 땀으로 범벅된데다가 몸의 전면은 거미줄로 꼴이 말이 아니다
08시 출발 전면의 무덤지대를 통과해서 능선으로 오르니 족적이 거의 없다
능선 마루에 오르니 우측은 감나무 과수원인데 방향을 잡으니 다시 저 아래 도로 쪽으로 내려서는데 무성하게 자란 풀들로 빠른 진행이 어렵고 잠시 내려서면 시멘트길이 나오고 가파른 절개지를 피해서 시멘트길을 따르니 이런 젠장! 그냥 도로를 따라 오를걸 그랬다
바로 생축장 정문을 살짝 비켜난 곳이니 말이다
08시12분 거리재 상단인데 아무래도 도로를 따라 오르는 것 보다는 10분은 손해 본 듯,
건너편 과수원을 따라서 오르니 다시 잡목과 가시덤블 사이로 쓰러진 나무들을 피해서 내려서면 붉은 돌들을 밟으며 내련 선 곳은 다시 조금전의 도로의 연장이다
08시30분 오른 곳에서 좌측(서쪽)으로 틀며 내려서다가 다시 물 한모금 마시고,
잣나무 수림이 나타나는가 했으나 억센 청미래 넝쿨에 악! 손에서 선혈이 낭자하다
42분 감나무 배나무 과수원이 나타나면서 진행하다가 손전화를 받는라 잠시 지체,
◁거리재 직전의 그물 울타리의 배나무농원, 생축장 쪽을 건너편서 바라보고, 거리재▷
나무 아래 여러 가지 작물들도 심어놓은 과수원을 조금만 내려서면 고미동고개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며,
08시가 넘으면서 햇볕은 쨍쨍거리고 기온은 상승되기 시작하고 바람은 한점도 없으니 게속 물만 먹힌다
좌우의 평야지대와 여러갈래로 갈라진 도로들을 보며 감나무 아래를 방향만 보고 내려서니 잠시 후 가족농원의 민가 건물이 나타나며 마침 다른 곳으로 일을 나가는 주인에게 수돗물을 사용 하겠노라고 하고 머리에 물을 뒤집어쓰니 순간은 시원하다
잦은 낙남 종주자들을 만난탓인지 안주인에게 냉장고에서 차가운 보리차를 얻어마시는 호사도 누리고 09시05분 출발,
살짝 내려서고 고미동 도로 건너편 배나무와 감나무 과수원을 따라 올라서면 13분 빼곡한 송림숲 아래 풀들이 무성하며 내리막으로 이어진다
복숭아 과수원들이 펼쳐지고 내려서면 시멘트길이 여러갈래 갈라져있는 과수원과 민가들이 보이는 지역이며 시멘트길을 따라 진행하다보니 온통 뙤약볕에 노출된체로다
탐스럽게 익은 복숭아들을 바라보며 시멘트길을 따르노라니 “낙남” “새말원”이라 쓰여진 장승을 세워놓은 농원집이 다시 나타나니 수도가에서 다시 물을 뒤집어쓰고 출발이다
잠시 시멘트길은 끝이나고 비포장 삼거리가 나타나고 당연히 서쪽 방향인 우측을 택하고 온통 시야는 확 터지고 뙤약볕 아래를 땀을 뻘뻘 흘리며 진행한다
과수원들은 대체적으로 감나무와 배나무들이고 간간히 복숭아들이 보인다
◁가족농원의 감나무 사이로 고미동고개 너머 오를 능선이 보이고,▷
◁이 후 광활한 과수원 지대가 펼쳐지고 여러갈래 시멘트길과 중간에 만난 농원▷
09시31분 다시 임도 삼거리가 다시 나타나며 전면의 배나무 과수원쪽으로 올라서려 했으나 방향이 맞지 않아 우측의 내려서는 시멘트길을 따르다보니 돌배들이 주렁주렁 달려있지만 산행 후반부가 아니니 탐을 낼 수도 없다 저거 따서 술 담으면 빛깔이 참 고운데,,,,
3~4분분 내려서면 반사경이 설치된 삼거리가 죽봉재가 된다
전면의 배나무 과수원을 따르는데 축 늘어진 가지들 때문에 고개를 숙이며 진행해야 하며 한동안 북쪽으로 오르게된다
8분간 오르니 시야가 터지는 정점에 올라서서 서쪽으로 방향을 틀면서 고구마 참깨 상추 열무 파밭 등을 가르며 햇볕에 노출된체 걷노라니 사방이 시야가 터지며 멀리 남쪽으로 사천읍쪽이 가늠된다
마루금의 우측에 자리한 감나무밭에 낡은 침대를 평상삼아 놓아둔 곳이 있기에 여기서 다시 캔맥주 하나로 목을 축이며 쉬는데 다리가 아파서가 아니라 너무 더운 날씨 때문이다
7분 지체하고 출발,
밭을 따라 가다보니 저 앞으로 푸른 산불감시초소가 나타나며 “낙남정맥종주를 환영” 한다는 글귀와 재미있게 생긴 나무 조형물들이 눈길을끈다
이제 북쪽으로 진주 시가지가 가까이 바라보이는 이 곳을 내려서면 역시 감나무와 복숭아 과수원을 끼고서 시멘트길을 내려선다
◁죽봉재와, 하얀 길은 죽봉재 전의 지나온 과수원길의 마루금▷
◁뙤약볕에 노출된체 산불감시초소로 향하고, 초소에서 진주 시가지가 보인다▷
09시57분 사거리 안부에서 전면의 서쪽으로 올라서는 길목에서 한참만에 나무 그늘 아래로 들어서보지만 금새 햇볕에 노출되고 게속 악을 쓰며 울어대는 매미소리는 최고로 피크에 오른 한여름을 느낄 수있다
그래도 약간의 바람이 불어오는건 사방이 트여있기 때문인가!
곳 곳에 소나무 제선충의 피해를 입은 소나무들을 베어서 비닐로 밀봉한 흔적들인데 낙남정맥을 시작하면서 게속 보아온던 것들이다
올라서면 밤나무 배나무 그 가운데 입에 침이 고이게하는 자두도 보이고,
잠시 후 무덤이있는 봉우리에 올라보지만 다시 가시덤불 사이의 숲을 지나 빠져나오고,
북쪽으로 진주 시가지를 바라보며 감나무 과수원을 끼고 진행한다
10시05분 사거리 시멘트길이 나타나고 전면의 서쪽을 바라보며 우측으로 휘듯이 오르면 산판길을 따라 대나무 숲이 이어지고 5분 후 송전탑이 나타나며 평탄한 내리막에도 여전히 대나무 숲이고 귀가 따가울 정도의 매미소리에 질려버린다
7분 후 좌측으로 시멘트 옹벽이 보이고 산판길은 두갈래인데 마루금은 남쪽으로 방향을 바꾸는데 그렇다면 이지점은 △93.8m봉 정상이어야 한다
방향이 바뀌면서 좌측으로 숲사이로 오르는 족적이있어 올라보니 역시 글씨는 보이지 않고 오래된 삼각점 하나가 빼곡한 숲속에 보이니 이 곳이 △93.8m봉 정상이다
◁대나무숲을 따르고, △93.8m봉의 삼각점을 확인한다▷
다시 산판길로 돌아나와 빠져 나오니 시야가 확 터지는 넓은 무덤지대다
내려서니 평상이 설치된 과수원 집이며 시멘트길 옆으로 커다란 물통과 수도 꼭지가 있어 물을 뒤집어쓰고 전면의 숲으로 올라서니 다시 찔레 복분자가시들이 잡아챈다
10시28분 딱히 봉우리라고 할수 없는 곳에서 탱자나무 울타리를 따라서 서쪽으로 내려간다
숲 곳 곳에는 여전히 소나무 제선충의 흔적들과 무성한 미국자리공들, 얼굴을 때리며 날아가는 극성스러운 매미떼들과 여전히 얼굴을 휘감는 거미줄들,
숲을 빠져 나오면 오래된 무덤과 하얀 개망초군락의 묵밭이고 남서쪽 저멀리 고속도로 교차로 일대가 눈에 들어온다
망초군락을 지나면 임도길 오거리에서 전면의 비포장 산판길로 올라서고,
다시 복숭아밭을 끼고 떨어지면 우측으로 내려서는 길이 있지만 그대로 전면의 봉우리쪽으로 오르는데 고속도로로 금방 내려설줄 알았으나 꽤나 돌면서 괴롭힌다
10시40분 산판길을 휘돌아 전면으로 바로 오르지 않고 좌측으로 휘돌면 “154kv 하계No11“ 의 송전탑을 지나서 오르면 감나무 과수원이고 내려선다
가시덤블과 헤치고 빠져나오면 고추와 참깨를 재배해놓은 밭을 지나고 “의금부도사 김해 김공“의 오래된 무덤 지나서 내려서면 납골당이 위치한다
잡목과 가시를 헤치고 내려서니
10시52분 막공사가 끝난 듯 포장도로를 지나서 전면의 우측 사면으로 난 산판길로 오르다가 좌측의 가시넝쿨 사이로 다시 오르게되고 감나무 묘목단지를 지나서
11시 억새와 가시덤불의 봉우리에 올라서니 드디어 고속도로 인근이다
△93.8m봉을 지나 넓은 무덤지대서 바라본 가야할 능선 봉우리와 멀리 고속도로 교차로▷
◁하계 No11번 송전탑쪽과 의금부도사 무덤일대▷
문제는 이 얕은 봉우리에서 공사중인 대통고속도로 쪽으로 내려설 때 참으로 고약하게 가시덤불들이 쉽게 진행하게 놓아두지 않는다는 것이다
11시10분 농가를 지나고 공사중인 붉은 흙더미의 도로로 내려선 후 공사지대를 지나서 굴다리를 빠져나오면 3번국도를 지나는 신호등, 그리고 다시 남해고속도로 아래의 굴다리를 통과하니 화원마을이 나타나면서 곰탕, 추어탕집 간판이 보인다
좌측의 마을쪽으로 높은 곳을 찾아 마루금을 찾는데 첫 째, 둘 째번 골목으로 들어서니 마루금인 듯,
골목에 보이는 화원연쇄점에서 병맥주 한병을 마시며 물어보니 낙남의 마루금이 분명한데 농장의 울타리가 막고있으니 삼계탕집 앞으로 돌아가면 마루금을 만날 수있고 종주자들도 그 쪽으로 향한다는 정보에 11시25분 연쇄점 출발 돌아간다
농장에서 막아놓아 곤욕을 치루드라도 제대로된 능선을 갈까하다가 화원삼계탕 건물을 좌측으로 두고 과수원 쪽으로 오르다가 올라서다보니 봉분이 뾰죽한 무덤에 닿으니 고속도로쪽에서 바로 붙은 사람들의 표지기들이 혼란스럽게한다
진주강씨 김해김씨 합장무덤을 지나서 올라서면
11시45분 드넓은 억새밭과 밤나무들이 펼쳐지는 두르뭉슬한 지역이다
소나무 제선충 방제작업의 흔적들이 곳 곳에 있는 지역을 햇볕에 노출 되었다가 숲으로 들어섰다가를 반복하며 지루한 오르내림이다
우측으로 고속도로를 지나가는 차량들의 굉음이 요란하다
◁공사중인 대통고속도로 내려서기전의 대단한 가시덤불 지역과 3번 국도를 건너고▷
◁화원마을 삼계탕집쪽으로 돌아가고, 이미 진주시가지는 등 뒤쪽으로 멀어진다▷
좌측 으로 내리막길 하나가 보이는 곳에서 한차례 오름이 이어진다
억새들이 많은 노출된 지역을 지나고 “정삼품 통정대부 완산김공,숙부인 청주한씨”합장 무덤을 지나면 넓은 길은 없어지고 짇은 수림으로 들어서면 나무들이 쓰러진 지역을 지나 오름길인데 완산 김공의 잘 조성된 3기의 무덤을 지나 뒤편의 숲으로 오른다
서쪽으로 내려서다보니 우측 멀리 남해고속도로의 다리쪽이 바라보이는 잘록이에서 주저앉아 배낭을 내리고 점심 겸으로 좋아하지도 않는 김밥 한줄을 먹고간다(12시)
12시16분 출발, 맞은편 서쪽으로 오르는데 우측으로는 밤나무들이 바라보인다
천천히 오름길은 이어지고 4분 후 살짝오르니 작은 무덤이있는 봉우리에서 평탄하듯 내려섰다가 3분 후 비석은 없고 봉분이 뚜렷한 무덤의 봉우리를 오르니 시야가 터지고 진주시가지는 이제 동쪽으로 보이고 미국자리공들이 빼곡한 지역을 내려선다
내려서는 곳곳에 제선충 작업의 비닐들이 다 벗겨지고 찢어지고 무슨 효과가 있을까?
다시 오르면 밀양박씨 무덤을 지나서 평탄하 듯 진행하다가 둔덕같은 곳을 오르니 죽 죽 뻗은 키 큰 소나무들이 보이면서 제선충 솔잎 흑파리들의 피해가 없었으면,
바람 한 점없는 작은 오르내림으로 서쪽으로 잠시 후 가늘고 낮게 깔린 소나무들과 말라죽은 소나무들의 지역을 지나간다
◁밀봉된 비닐이 벗겨져서 효과가 있을까?,뒤돌아 멀리 지나온 고속도로 현장도 보인다▷
12시34분 한차례 내려서나 했더니 4분간 오름이 후 평탄함 내리막 이어진다
6분 후쯤 날등과 좌측으로 갈 수 있는 두갈래 산길이고 사면과 능선이 만나는 지점부터 오름인데 잡목과 넝쿨들이 괴롭히는데 바람없고 기온은 30도를 웃돌고,
8분 후 햇볕이 노출되며 묵밭으로 나서고 내려서서 자갈이 깔린 임도를 가로지르니 전면의 시멘트길을 따라 오르게 되는데 뒤돌아 바라보니 지나온 대통고속도로 일대의 공사현장이 아득히 바라보이고 지나온 능선들이 낮게 깔려있다
“실봉산 두릅농원”이라고 적힌 시멘트 길 입구 그늘에서 물 한모금 마시느라 지체,
워낙 더우니 수시로 물 마시는 일이다
다시 시멘트길을 따라 휘돌아 올라서니 삼거리가 나타나고 우측은 시설물과 실봉산 농원의 건물이 있는곳이고 진행하던 방향으로 그대로 햇볕에 노출된체 비포장 임도를 따르면 우측은 광활한 두릅밭이며 멀리 진양호가 바라보인다
뙤약볕에 노출된체 임도길을 따라 올라서니 13시05분 임도 끝 두릅밭 끝이다
서쪽의 숲으로 들어서며 서서히 진달래군락으로 들어선다
3분 정도 올라서면 페무덤 봉우리에 오르고 다시 오래된 무덤2기를 지나니
13시10분 "진주11 1991년 복구”의 삼각점의 실봉산 정상인데 딱히 무슨 정상 같지않은 일대는 소나무와 싸리 칡넝쿨들이 얽혀있다
◁실봉산 농원입구, 농원을 지나면 광활한 두릅밭의 임도를 따른다 에고! 뜨거워라▷
실봉산 정상에서 서쪽으로 뚝 떨어져서 내려서는데 바위가 있는 곳에서 미세하게 바람이 불어오니 다시 주저앉아 마실거리만 찾는다(10분 정도 휴식 23분 출발)
게속 내려서니 우측으로 산판 갈림길이 나타나고 한차례 올라서는가 했더니 무덤 1기를 지나서 내려서니 “내동 독산지구 2000년 시설 임도”로 내려선 후 다시 오른다
올라선 잡목숲부터 날파리떼들의 대공습은 시작되는데 그많은 거미줄앞에 얼굴을 갖다대면 용캐도 피해서 다시 달려드니 짜증날 일이다
13시48분 잡목이 두르뭉슬한 딱히 봉우리라고 할 수 없는 지점에서 방향은 다시 서쪽으로 바뀌면서 급격한 내리막이다
진행하던 방향으로 오르면 경전선의 낙동터널이 지나가는 고개를 지나서 △167.9m봉을 거친 후 경전선을 사이에 두고 낙남의 마루금과 방향을 같이하며 가화강 인근의 지도상의 선광원 쪽으로 흘러내린 능선이며, 마루금은 남서쪽으로 바위턱을 밟으며 내려서고 잠시 후 임도가 가까이서 만나는 잘록이에서 오르던 능선은 남쪽으로 꺽어져 내리니 잠시 후 최근에 포장된 도로로 내려서서 도로를 따르는데 햇볕에 아스팔트의 열기에 죽을 맛이다
2분정도 도로를 따르다가 좌측의 산판길로 들어서보지만 다시 도로로 나서서 따르고
14시05분 비로서 도로 건너 능선으로 올라붙으니 밤나무 단지가 나타나고 풀들이 무성하다
◁실봉산 정상과 내려서면 마루금은 아스팔트를 따라서 멀리 초원지대의 능선으로 향한다▷
도로를 좌측으로두고 밤나무 단지를 따르며 내려서니 감나무 농원인데 인근의 민가도 보이는 과수원의 수도꼭지를 틀고 물을 머리에 뒤집어 쓴다
14시14분 상탑저수지와 버드골을 잇는 도로가 가로지르고 우측 아래 한우 축사가 있는 사거리 도로 잘록이로 내려선후 전면의 도로를 따라 과수원의 넓은 길을 오르다보니 여전히 뙤약볕에 노출되고 6분 후 올라선 소나무 그늘에서 약한 바람이 불어오니 다시 주저앉아 이번에는 웃통도 벗고 등산화도 벗고 여유롭게 마지막 캔맥주를 마시며 휴식이다
16분간 휴식 후 출발인데 잠시 꿀같은 바람이 시원하게 불어준다
남서쪽으로 살작 내려서나 했으나 거의 서쪽으로 방향이 잡히며 평탄하듯 내려는데 우측으로 초록색 철망이 보이고 휴식 후 5~6분 후 두 어번의 오르내림이다
짧은 오름일지라도 무더위에 지쳐서 힘에 부치고 수시로 지르는 비명은 가시에 찔리며 내는 소리인데 팔둑은 이미 난자되어 따갑고 쓰리고,
복분자와 칡넝쿨이 주연이고 찔레와 청미레는 조연급으로 수시로 괴롭힌다
14시50분 사천시 축동면과 진주시의 경게를 이루며 차량이 자주 지나가는 유수재 다
다시 물 마시며 7분 지체, 다시 도로 건너편으로 오른다
◁도로를 지나 다시 과수원을 오르고, 내려선 유수재▷
유수재에서 급하게 올라서니 밤나무 감나무 과수원이고 다시 내려서니 농장의 시설물이다
다시 전면의 파란물통이 서있는 쪽으로 올라서야 하는데 발길이 떨어지지 않는다
파란 물통의 봉우리에 올라서서 잡목숲을 헤치며 내려서나 했으나 올라서고 다시 내려서는 곳에 는 엄청난 칡넝쿨을 헤치며 지나는데 이거 정말 대단한 칡넝쿨과 가시넝쿨들이다
15시23분 궁시렁 거리며 잘록이로 내려섰으나 걷기도 싫고 기운이 쫙 빠져서 칡넝쿨 사이의 공간에 주저앉아 마실거리만 찾는다
악전고투라는게 이런 경우를 두고 하는 말인가?
모든게 처음 당하면 “난생 처음” 이라 하지만 산행 입문후 이렇게 자주 쉬어본적이 있었나
5분만에 출발하는데 다시 5분동안 헤쳐나가는 칡넝쿨과 복분자 찔레 억새까지 팔둑을 난자하며 괴롭히는데 빠져나오니 잠시 평탄한가 했으나 무성한 억새를 헤치며
15시41분 올라서니 밤나무단지고 좌측으로 꺽어지며 내려간다
저 앞으로 보이는 봉우리를 올라야 할것인데 다리가 떨어지지 않고 딱밭재는 커녕 결국은 유수교에서 마무리를 해야할 것같다
봉우리 올라서기 직전의 밤나무 안부에서 물 마시며 쉬느라 7분지체 50분 출발이다
묵은 산판길을 따라 오르니 막판에 다시 넝쿨과 가시를 헤치며 오르고
15시58분 아주 오래된 무덤 하나 있는 곳을 지나 봉우리에 오르니 나무 아래 좁은 공터에는 표지기 몇 개가 걸려있다
거의 북서쪽의 방향으로 내려섰다가 작은 오름이 이어진다
그러나 금방 오르나 했지만 아니다 다시 칡넝쿨과 개망초군락을 헤치며
16시 북쪽으로 바라보며 밤나무단지를 끼고 뚝 떨어져 내린다
◁엄청난 칡넝쿨과 가시넝쿨의 공조(?)로 빠져나가는데 곤혹스럽고 가야할 능선▷
넓은 묵밭과 가시덤블을 헤치며 진행하니 파란 물탱크가 보이고 이제부터 그런대로 걸을만한 내리막이 이어지니 잠시 후 11분 낙동강 홍수경계 예보시설 지나서 둔덕같이 슬그머니 평탄한 오름이다
밤나무숲을 빠져나오니 대나무숲이 나타나고 17분 유수교가 보이면서 감나무농원으로 내려서니 우측의 농원 입구길로 진행한다
아까의 유수재에서 내려오는 도로를 만나면 “유동마을”이라는 표석이 서있고 이제 어쩔 수 없이 낙남종주자 누구나가 그러했듯이 산자분수령이라는 뜻이 무색해지는 가화강을 건너려 유수교를 건너가는데 거미줄과 땀으로 범벅이되어 걸어가는 시커먼 인간을 한번씩 보지않을 운전자들이 있을까? (^_^)
16시20분 유수교를 건너서 다음 들머리를 확인한 후 오늘 예상구간에서 무려 도상거리만 10km 남짓 빠지는 거리를 걷고 산행을 접는다
무더위에 뙤약볕만 아니었다면 충분히 진행했을 것이라 생각하는게 무리가 아니라고 본다
인근의 마을로 들어서서 가게옆의 수도를 틀고 개운하게 씻고나서 맥주를 마시니 간사한 마음이란게 더 걸어도 될걸~ 하는 생각이다
버스를 기다리며 동네 어른들과 낙남정맥에 대해서 물어오는 대답을 해주고 진주로 들어와서 지난번 그 중앙시장의 제일식당에서 진주 비빔밥에 소주 한 병이니 만원의 행복이다
두말할 나위없이 서울행 버스에 오르자말자 터미널에 도착할 때까지 깊은 잠에 빠진다.
◁홍수 경보시설과 가화강을 가로지르는 유수교, 일대를 가르키는 이정표▷
-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