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를 좀 했던 책인데... 흥미로운 정보와 다소 새로운 시각도 있긴 했지만 전체적으로는 지겨울 정도로 같은 내용의 반복(Copy&Paste 수준)과 누구나 알만한 내용들이 많아서 그닥 칭찬하고 싶은 책은 아니다. 다만 임진왜란을 거치면서의 패악질로 인해 누구도 관심을 주지 않던 '임진왜란 이전 선조'의 모습은 나름 흥미로왔다. 아, 그리고 조선시대만 해도 사람들이 어찌나 쉽게 죽어 나가는지 나름 최고의 의료진을 갖춘 왕실 사람들조차 그렇게 쉽게 어린 나이에 죽어 버리는 걸 보니 정말 낯설다. 아직도 독살설이 설득력 있게 떠도는 정조의 경우 젊은 나이에 요절했다는 느낌이 강하지만 사실 조선임금 평균 수명보다 4년이나 더 오래 산 49세에 붕어하였다. 거 참... < 중세의 사람들 - 아일린파워 > 중세 평범한 사람들의 생활모습을 편지나 다양한 문서, 기록들을 통해 재구성한 책. 상당히 신선한 접근이긴 하나 내용 자체는 다소 밋밋하여 몰입해서 읽을만한 정도는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