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은 속초를 향해 가면서 봉평 이효석 생가를 들렀습니다. 이미 메밀꽃은 다 져서 쓸쓸한 모습이었습니다.
이효석 생가라고 지어 놓기는 했는데 영 분위기는 아닌듯 합니다. 주위 음식점들이 더 활기가 느껴지네요.
근처 허브나라를 들렀는데 사람이 너무 많고 꽃도 절정기를 지나 그리 볼것이 많지는 않았지만 꽤 넓은 공간에 테마형식으로 꾸며 놨습니다. 가족끼리 가볼만한 곳이네요.
대관령넘어 하조대 등대에 올랐습니다. 앞으로 200도 가량으로 탁트인
동해에 쌓인 스트레스가 확 달아나는 느낌입니다. 바위 절경과 어울려 한번 가보시라고 추천드립니다.
둘째 날은 오색에 들러 약수 한잔하고 도토리 묵으로 간단하게 요기하고... 세째날은 고성쪽으로 방향을 바꿔 해양공원에 들렀습니다. 조그만한데 미니 수족관도 있고 아이들이랑 한번 가볼만한데 큰 기대는 금물! 이어 가진항으로 다시 내려와
4호 자매회집에 들렀습니다. 지난 5월에 월전회 모임시 갔었던 곳이라 다시 갔었습니다. 역시 물회! 시원하고 얼큰하고 달콤하며 새콤한 맛! 거기에 잘게 썰은 오징어, 가자미가 씹히는 맛이 일품입니다. 모두 먹으면서 탄성... 국수사리
두번이나 더 시켜서 배 두드리며 나왔습니다. 할머니께서 절 알아 본다고 하는데 정말 알아보시는건지는...
예쁜 아주머니는 아직도 예쁘더군요. ㅎㅎㅎㅎㅎㅎ
단풍은 아직 전혀 들지 않았습니다. 올때 진부령으로 넘어 왔는데 정상부근만 예쁘게 들어가고 있었습니다. 대략 10여일
후나 보기 좋은 단풍이 들것 같습니다. 진부령으로 해서 홍천으로 춘천으로 가는 중앙고속도로... 가평 마석으로해서
왔는데 길이 하나도 안막히니까 많이 돌아 왔지만 기분은 상당히 좋았습니다. 강원도 갔다 오면서 이렇게 안막힌 적은 첨이네요.
첫댓글 오색약수물로 밥을 했더니 밥맛이 끝내주더군요...요즘 유행가대로 아주 그냥 죽~여 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