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건강의 적신호 복부 비만, Watch Out

[모닝제이]

나이가 들면서 많은 이들은 소위 똥배라 불리는 복부 비만으로 고민한다. 복부 비만은 보기에도 안 좋을 뿐 아니라 건강에 있어서는 치명적인 질병의 원인이 되기도 하는데, 이러한 복부 비만의 원인과 해결 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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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바람과 매서운 추위로 몸도 마음도 움츠러드는 추운 겨울을 지내고 나면 그동안 두툼한 옷 속에 가려져 잊고 있었던 아랫배를 발견하고 만다. 아니 어쩌면 이미 알고 있었지만 잊고 싶었던 속살(?)일 수도 있겠지만 말이다. 물론 적당한 눈속임으로 나온 배를 어디론가 구겨 넣어 보기도 하지만 이 골칫덩어리는 긴장을 푸는 순간이면 어김없이 그 면모를 천하에 과시해버리고 만다. 그런데 이보다 더 심각한 것은 외관적인 문제가 전부가 아니라는 점. 솔직히 보여지는 문제에만 국한되는 것이라면 무시해버릴 수도 있는 것이 아닌가? ‘나이가 들어서…’ ‘운동을 잠시 쉬기 때문에…’라는 이유를 내세우기에 앞서, 건강하고 아름다운 삶을 원한다면, 뱃살 빼기부터 도전해보자.

건강의 위험을 알리는 허리둘레 체크 성인병의 위험을 알리는 허리둘레는 남자는 36인치부터 여자는 32인치부터로, 이 정도 수치가 나올 때쯤이면 한 번쯤 건강에 대해 체크해볼 필요가 있다. 이것 말고도 허리와 엉덩이 둘레비가 남자는 1.0, 여자는 0.85를 초과할 때 심혈관 질환의 위험이 증가한다고 친다. 그렇기 때문에 건강을 위해서라도 배 둘레 수치 체크는 자주 해주도록 하며 그러한 위험 수치가 넘어섰을 때는 병원을 꼭 찾도록 한다.

남성과 여성에 따른 복부 비만의 다양한 원인 복부 비만은 내장 지방과 피하 지방의 분포에 따라 내장형 비만과 피하형 비만으로 구별할 수 있다. 내장형 비만은 대사증후근(당뇨, 고혈압, 동맥경화, 뇌졸중, 비만, 고지혈증, 심장병 등 각종 성인병이 한 사람에게 동시다발적으로 나타나는 경향)의 위험이 높아지게 되는데 연령이 많아질수록, 여자보다는 남자에게서 내장 지방 축적이 현저하며 여자의 경우, 폐경 후에 내장 지방 축적이 심해진다. 또한 지방 분포는 성별에 따라 달라 일반적으로 여자는 둔부나 대퇴부에 많은 지방이 축적되는 둔부형 비만이 많은 반면, 남자는 복부에 많이 축적되는 복부형 비만의 양상을 보인다. 남성에서 복부 비만이 더 자주 나타나는 원인은 명백하지 않지만 직장 남성들의 경우 전업주부보다 상대적으로 앉아서 생활하는 시간도 많으며, 운동량의 절대적인 부족과 회식 등 술자리 문화로 자연스레 체중이 증가할 요소가 많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한편 스트레스도 비만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통계적 연구에 의하면 스트레스와 관련이 있는 부신 호르몬들은 비만 자체는 물론 체지방의 집중과 강력한 연관을 나타낸다고 하는데 임상뿐 아니라 연구에서도 부신 호르몬인 코티졸의 증가가, 특히 남성에서 성 호르몬 및 성장호르몬의 감소와 함께 대사증후군과 내장 지방 조직에 지방의 축적이 발생한다는 것이 증명되었다.

복부 비만의 다양한 탈출 방법

몇 년 전 모 토크쇼를 진행하던 육감적인 외모를 지녔던 여배우에게는 한 가지 특이한 버릇이 있었다. 그녀가 즐기던 타이트한 패션 탓도 있겠지만 그녀는 자리에 앉아 쿠션으로 배 부위를 가리곤 했는데, 아무리 아름다운 그녀도 도드라져 보이는 뱃살은 분명 신경이 쓰였던 모양이다. 감추고 싶은 것. 뱃살은 그런 것이다. 적당한 살집에 우호적인 시선을 허락한다고 하더라도 가슴보다 한발 앞서 세상을 구경하고 있는 뱃살을 보게 된다면 당신은 당장 다이어트를 결심하게 될지도 모른다. 자 어떻게 할 것인가?

체중 조절 적당한 정도의 체중 감소만으로도 대사증후군의 위험에서 멀어질 수 있다고 연구된 바 있는데, 이러한 결과는 감량 후 아직 비만에 해당하더라도 유지되었다. 또 다른 연구에 의하면 질병의 증후가 있는 비만 환자의 체중 감소시 그 첫 단계에서 내장 지방 덩어리가 신속히 감소하는 것이 밝혀졌다. 따라서 적극적인 체중 조절은 복부 비만을 해결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 우선, 목표를 세우고 시작하도록 하자. 체중 감소의 목표는 기존 체중의 약 5~10% 감소가 적당하다. 대표적인 체중 조절 방법인 운동 요법은 줄어든 체중을 유지하고 요요현상을 예방하기 위한 중요한 수단이 된다. 초기에는 걷기, 산책, 자전거, 수영 등 충격이 적은 유산소 운동이 적합하며, 1주에 2~3회씩 운동시간은 20분 정도로 시작하여 점차 30~40분으로 늘려간다. 운동 강도는 약간 힘들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하는 것이 좋으며, 운동이 효과를 보이려면 3개월 정도는 지나야 하므로 비만 탈출을 맘먹은 초기부터 조금씩, 그리고 꾸준히 운동해야 한다.

호르몬 주사나 약물치료 요법 40세 전후의 복부 내장 비만을 가진 남성들에게 저용량의 성장호르몬을 주입하였을 때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는 연구를 시행한 적이 있다고 한다. 하루에 한 차례 취침 전에 피하로 주사하고 1주 후에 측정해본 결과, 각각 25% 정도의 지방분해 증가 효과를 보였다. 일반적으로 성장 호르몬은 체지방, 특히 복부 지방을 감소시키고 근육량을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음이 인정되는 결과다. 하지만 근육량을 증가시키므로 몸무게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이러한 호르몬 주사 방법 외에 약물치료 요법도 있다. 하지만 이 약물치료도 살을 빼고 싶다고 무작정 투여하는 것이 아니라 비만에 대한 위험성과 약물치료에 대한 부작용을 잘 저울질한 후 전문의의 처방에 따라 신중하게 투여해야 한다. 약물치료는 비약물적 치료를 대신하는 것이 아니라 추가로 사용하는 것임을 명심해야 하고, 완치가 아닌 조절의 부분으로 장기적인 관리가 요구되는 방법이다. 효과가 입증된 비만 치료제에는 제니칼(Xenical)과 리덕틸(Reductil), 엑소리제(Exolise) 등이 있는데, 제니칼은 지방흡수를 억제시키는 약제이고, 리덕틸은 포만감을 항진시키는 작용을 하고, 엑소리제는 열 생성으로 기초대사율을 증가시키는 등 서로 다르게 작용하는 약제다.

최면 요법이나 대체의학적 방법 최면 요법은 최면하에서 비만의 심리적 원인을 분석하여 제거해주고, 여러 가지의 암시와 이미지를 활용하여 지속적인 다이어트를 할 수 있게 하는 방법이다. 이러한 최면 요법은 음식에 대한 집착이 강하고 많이 먹지 않아도 살이 찌는 내인성 비만증의 원인을 제거하여 요요현상 없이 지속적으로 스스로가 몸과 마음을 컨트롤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한 심리적인 안정과 편안함을 찾을 수 있도록 하며 최면에서 깨어난 뒤에도 암시는 잠재의식 속에 그대로 남아 있기 때문에 최면 상태에서의 여러 가지 암시는 그대로 작용하게 된다. 이 외에 하이드로테라피, 아로마테라피, 컬러테라피 등 대체의학으로 비만치료에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 비만이라는 하나의 질병뿐 아니라 전체적으로 사람을 다룬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으며, 치료의 효과도 좋은 편이며 기존 치료법과의 조화로운 연결이 중요하다.

보기 흉한 뱃살을 코스메틱으로 아랫배나 허벅지, 히프 등 피하 지방의 축적이 많아 고민되는 부분을 잘 들여다보면 귤껍질처럼 우툴두툴한 것이 보기에도 안 좋고 촉감도 그러하다. 이것이 바로 셀룰라이트. 주로 아랫배와 엉덩이, 넓적다리 쪽에 집중적으로 형성되는 이 셀룰라이트는 지방 세포의 크기를 불리는 지방의 축적과 진피층의 체액 정체로 나타나는 것으로 혈액과 림프 순환을 정체시키고 지방 세포 조직을 보기 흉하게 부풀어 오르게 한다. 이러한 셀룰라이트를 완화시켜 주는 것이 바로 슬리밍 제품들. 물론 비만의 원인을 해결해주는 제품은 아니지만 늘어진 피부를 탄력 있게 조여주며 매끈해지기 때문에 알맞은 식이 요법과 운동을 병행할 때 함께 사용하면 시각적인 효과는 배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