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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는 현재 자기가 움직이는 자신의 능력들을 아직 알지 못한다는 것에 대해서 생각하지 않고, 자기의 연설이 더 가능성 있게 – 더 그럴듯한 방식으로 다시 이해되지 못했다는 것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고 그 문짝을 떠났다; 그는 열려 있는 곳으로 밀며 움직였다; 그는 가소롭게 두 손으로 층계참의 난간을 꽉 잡고 있는 지배인 쪽으로 가려고 했다; 그러나 그는 곧바로 손잡이를 찾다가 작은 비명과 함께 그의 많은 다리로 떨어졌다.
Und ohne daran zu denken, daß er seine gegenwärtigen Fähigkeiten, sich zu bewegen, noch gar nicht kannte, ohne auch daran zu denken, daß seine Rede möglicher- ja wahrscheinlicherweise wieder nicht verstanden worden war, verließ er den Türflügel; schob sich durch die Öffnung; wollte zum Prokuristen hingehen, der sich schon am Geländer des Vorplatzes lächerlicherweise mit beiden Händen festhielt; fiel aber sofort, nach einem Halt suchend, mit einem kleinen Schrei auf seine vielen Beinchen nieder.
gegenwärtig : 그 자리에 있는, 현재의, 지금의
bewegen : 움직이다, 자극하다 (재귀) 움직이다, 행동거지를 보이다, 교류하다
Fähigkeit : 자질, 능력, 소질, 재능, 처지, 입장
wahrscheinlich : 그럴듯한, 있을법한, 다분히
verlaasen : 떠나다, 포기하다, 그만두다
Öffnung : 엶, 개봉, 열려 있는 곳, 구멍, 입구, 틈
schieben – schob – geschoben : 밀다, 밀치다 (재귀) 떠밀리다, 밀며 옮아가다, 밀며 움직이다, 미끄러져 나아가다
Geländer : 난간, 보호책(柵)
Vorplatz : 앞뜰, 현관, 층계참
lächerlicherweise : 어리석게도, 가소롭게도, 조롱조로
Halt : 정지, 받침, 지지, 붙잡을 것, 손잡이
그는 지금 자기가 얼마나 잘 움직일 수 있는지 아직 전혀 알지 못했지만 그런 것은 생각지도 않고, 또 자신의 말이 어쩌면 — 아니, 거의 분명히 — 이번에도 이해되지 못했을 거라는 생각도 하지 않은 채, 문짝에서 몸을 떼었다. 그는 몸을 문으로 밀어 넣으면서, 벌써 층계참 난간을 우스꽝스러운 자세로 부여잡고 있는 지배인에게로 갈 작정이었다. 하지만 곧 중심을 잃고 잡을 데를 찾아 허우적대다가 작게 비명을 지르면서 수많은 다리들을 아래로 한 채 바닥에 떨어지고 말았다.
And without thinking that as yet he was not in the least familiar with the movements he was capable of performing in his present state; without thinking too of the possibility, indeed probability, that once again his speech had not been understood, he abandoned the wing of the door; pushed himself through the opening, and made to approach the chief clerk, who was already clinging ludicrously with both hands to the banisters on the landing. But as he was looking for support, Gregor promptly fell down onto his many legs, giving a little cry.
이 일이 일어나자마자 그는 처음으로 이 아침에 신체상의 쾌감을 느꼈다; 작은 다리들은 그 아래에 단단한 바닥을 가지고 있었다; 그것들은 그가 자신의 기쁨에 각인될 정도로 완전하게 조종되었다; 게다가 그를 그가 원하는 그곳으로 옮겨놓기 위해서 나아갔다; 그리고 그는 이미 모든 고난의 궁극적인 호전이 곧바로 임박했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Kaum war das geschehen, fühlte er zum erstenmal an diesem Morgen ein körperliches Wohlbehagen; die Beinchen hatten festen Boden unter sich; sie gehorchten vollkommen, wie er zu seiner Freude merkte; strebten sogar darnach, ihn fortzutragen, wohin er wollte; und schon glaubte er, die endgültige Besserung alles Leidens stehe unmittelbar bevor.
kaum : 거의 ~아닌, 간신히, 겨우, 막 ~하자마자
das : 지시대명사로 사용됨
--> http://german.kr/dt_learning/de_grammatik02/20703.html
geschehen – geschah – geschehen : (어떤 일이) 벌어지다, 일어나다, 생기다
körperlich : 몸의, 구체적인, 신체상의
Wohlbehagen : 쾌감, 유쾌, 만족
gehorchen – gehorchte – gehorcht : 따르다, 복종하다, 뜻대로 되다, 조종되다
vollkommen : 완전한, 완벽한, 하자 없는
streben : 나아가다, 지향하다, 추구하다, 애쓰다
forttragen : 운반해 가다, 계속 나르다
endgültig : 최후의, 결정적인
Besserung : 개선, 호전
Leiden : 고통, 수난, 고뇌, 병
bevorstehen : 누구의 면전에 서 있다, 임박하다
unmittelbar : 곧바른, 즉시의, 즉각적인, 직접의
그런데 그렇게 되자마자 그는 오늘 아침 처음으로 몸이 편안해졌다. 작은 다리들은 단단한 바닥 위에 자리를 잡았고, 흡족하게도 이제 완벽하게 원하는 대로 움직여지는 것이었다. 심지어 그가 어디든 가자고만 하면 그곳으로 실어다 줄 태세였다. 벌써 그레고르는 고통에서 완전히 회복될 순간이 코앞에 닥쳤다고 믿었다.
No sooner had this happened than he felt at ease with his body for the first time this morning; his little legs had firm ground beneath them; they obeyed perfectly, as he observed with pleasure; they even did their best to carry him where he wanted to go; he already believed that his final recovery from suffering was about to take place there and then.
그러나 그와 동시에, 그가 거기에서 자제하는 움직임으로 말미암아 흔들고 있으면서 그의 어머니에게서 멀리 떨어져 있지 않고 그녀에게 바로 맞은편에 바닥에 있었기 때문에 완전히 자신에게 몰두하고 있는 것 같던 그녀는 펄쩍 뛰면서 갑자기 높은 소리로 팔이 뻗쳐지고 손가락이 펼쳐진 채로 소리쳤다: “도와주세요. 제발 도와주세요!” 그녀는 그레고르를 더 잘 보려고 머리를 숙였지만 그녀는 그와 동시에 반대 방향을 향해서 뛰어갔다. 그녀는 그녀 아래에 차려진 식탁이 있다는 것을 잊었다: 그녀는 부주의하게도 거기에 이르러서 급하게 앉았다. 그리고 그녀는 그녀 옆에 넘어뜨려진 커다란 커피포트에서 카펫 위에 가득한 물줄기로 흐르고 있다는 것을 아직 알아차리지 못했다.
Aber im gleichen Augenblick, als er da schaukelnd vor verhaltener Bewegung, gar nicht weit von seiner Mutter entfernt, ihr gerade gegenüber auf dem Boden lag, sprang diese, die doch so ganz in sich versunken schien, mit einem Male in die Höhe, die Arme weit ausgestreckt, die Finger gespreizt, rief: »Hilfe, um Gottes willen Hilfe!« hielt den Kopf geneigt, als wolle sie Gregor besser sehen, lief aber, im Widerspruch dazu, sinnlos zurück; hatte vergessen, daß hinter ihr der gedeckte Tisch stand; setzte sich, als sie bei ihm angekommen war, wie in Zerstreutheit, eilig auf ihn; und schien gar nicht zu merken, daß neben ihr aus der umgeworfenen großen Kanne der Kaffee in vollem Strome auf den Teppich sich ergoß.
schaukeln : 앞뒤(위아래)로 흔들다, 흔들리게 하다, 흔들거리며 가다
verhalten : 억누르다, 억제하다, 침묵을 지키다, 숨기다 / 억눌린, 삼가는, 자제하는
springen – sprang – gesprungen : 뛰다, 솟다, 내뿜다, 열리다, 갈라지다
versinken : 가라앉다, 묻히다, 빠지다, 몰두하다
mit einem Male : 갑자기, 돌연
spreizen : 펼치다, 펴다, 벌리다
um Gottes willen : 제발
neigen : 굽히다, 기울이다, 구부리다, 숙이다
dazu : 거기까지 그것을 향하여, 게다가, 그와 동시에
zurücklaufen : 되돌아 달려가다
decken : 덮다, 식사를 준비하다, 상을 차리다
Zerstreutheit : 부주의
eilig : 서둘러야 할, 신속한, 급한
umwerfen : 넘어뜨리다, (땅을) 파 엎다
Kanne : 포트, 깡통, 주전자
ergießen – ergoß - ergoßen : 쏟아내다, 붓다 (재귀) 흘러나가다, 쏟아지다, 범람하다
그러나 바로 그 순간, 그는 조심스럽게 움직이느라 흔들흔들하면서 멀지 않은 위치에서 어머니를 바로 마주 보고 바닥에 엎드려 있었는데, 이때 완전히 혼자 생각에만 빠져 있는 듯이 보였던 어머니가 별안간 펄쩍 뛰어오르더니 두 팔을 넓게 벌리고 손가락을 쫙 편 채 소리를 질렀다. “살려 주세요, 세상에, 살려 주세요!” 그녀는 그레고르를 더 잘 보려는 듯 고개를 숙이고 있었지만, 그와 반대로 발은 정신없이 뒷걸음질 쳐 달아났다. 자기 뒤에 차려 놓은 식탁이 있다는 것도 잊고, 식탁에 이르러서는 얼빠진 사람처럼 다급하게 그 위에 앉아 버렸다. 옆에서 커다란 주전자가 쓰러져 커피가 양탄자 위로 콸콸 쏟아지고 있다는 것도 전혀 알아차리지 못하는 듯했다.
But the moment he lay on the ground not far from his mother, right opposite her, rocking with suppressed emotion, all at once, even though she had seemed so utterly lost within herself, she leapt up with arms outstretched and fingers outspread, and cried: ‘Help! For God’s sake, help!’ She put her head to one side as if she wanted to see Gregor better, but then, contrariwise, ran back pointlessly, forgetting that the table was behind her, still laid. When she reached it she sat down on it in haste, as though distraught, and did not seem to notice at all that the coffee was spilling in floods onto the carpet from the huge pot she had just upset.
“어머니, 어머니,” 그레고르는 낮은 목소리로 말하고 그녀를 향해서 올려보았다. 지배인이 그(=그레고르)에게는 잠깐동안 완전히 생각 밖에 있게 되었다; 그렇지만 흐르는 커피의 광경 속에서 그는 몇 차례 턱을 허공으로 획 움직이지 않을 수 없었다.
»Mutter, Mutter,« sagte Gregor leise, und sah zu ihr hinauf. Der Prokurist war ihm für einen Augenblick ganz aus dem Sinn gekommen; dagegen konnte er sich nicht versagen, im Anblick des fließenden Kaffees mehrmals mit den Kiefern ins Leere zu schnappen.
leise : 낮은 목소리의, 낮은 목소리로
versagen : 약속하다, 허용하다 (재귀) 단념하다, 포기하다
dagegen : 그것을 향하여, 그와 반대로, 그 대신에
Anblick : 바라봄, 모습, 광경, 구경거리
mehrmals : 여러 번, 수차
Kiefer : 턱, (곤충의) 씹는 입
Leere : 공허, 적막, 공간, 무의미
schnappen : 와락 덤비다, 튀다, 잠기다, 획 움직이다
“어머니, 어머니.” 그레고르는 나직한 소리로 어머니를 부르며 올려다보았다. 한순간 지배인은 까맣게 잊어버렸고, 반면 흘러내리는 커피를 보자 그만 참지 못하고 몇 번이나 허공이라도 물듯이 턱을 휘둘러 댔다.
‘Mother, mother,’ Gregor said softly, looking up at her. For a moment he had entirely forgotten the chief clerk; on the other hand, at the sight of the coffee pouring out he could not stop himself snapping his jaws several times into the empty air.
그 때문에 어머니는 다시 비명을 지르고 식탁에서부터 달아나서 그녀에게로 급히 오고 있는 아버지에게 팔에 쓰러졌다.
Darüber schrie die Mutter neuerdings auf, flüchtete vom Tisch und fiel dem ihr entgegeneilenden Vater in die Arme.
darüber : 그 위에, 그 때문에, 그것에 대해서
aufschreien – -schrie – -geschrien : 고함치다, 비명을 지르다, 소리쳐 깨우다
neuerdings : 다시, 새로이, 요즈음
flüchten : 달아나다, 도망하다
entgegeneilen : 누구 쪽으로 급히 가다
그걸 보고 어머니는 다시 비명을 지르며 식탁에서 달아나 그녀를 향해 급히 달려온 아버지의 품 안에 쓰러졌다.
At that his mother screamed once more, fled from the table, and fell into the arms of Gregor’s father as he came hurrying towards her.
그러나 그레고르는 그의 부모님에게는 시간이 없었다; 지배인은 이미 계단에 있었다; 그는 계단 위에 턱으로 그는 마지막으로 뒤돌아보았다.
Aber Gregor hatte jetzt keine Zeit für seine Eltern; der Prokurist war schon auf der Treppe; das Kinn auf dem Geländer, sah er noch zum letzten Male zurück.
Kinn : 턱
Geländer : 난간
그렇지만 그레고르는 이제 부모에게 신경 쓸 겨를이 없었다. 지배인이 벌써 계단에 이르렀던 것이다. 그는 턱을 난간에 대고 마지막으로 뒤를 돌아보았다.
But Gregor had no time now for his parents; the chief clerk was already on the stairs, his chin on the banister, looking back for the last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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