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른한 봄날 어죽 한그릇으로 영양섭취를...
오늘은 무얼드시고 나오셨나요...?
날이 풀리고 계절이 바뀜을 느껴가는 요즘은 영양가 많은 음식들을 드셔 주셔야 하는데요.
막 나오기 시작하는 봄나물...야채들이 맛있는 식탁을 자극합니다.
어제가 정월대보름이었는데 요번엔 오곡밥과 나물을 해먹질못하고 냉장고에 보관중인 민물고기 진땡이육수로
영양덩어리 어죽을 만들어 먹었습니다.
민물고기로 만들어본 음식들이 탕과 국수에 이어 이번엔 죽으로 마무릴 해보는데요...
다음엔 잡고기들로 만든 조림과 피라미로 도리뱅뱅을 만들어 볼꺼구요.
흔히들 죽보다 밥이라지만 맛있는 어죽 한그릇은 밥 이상의 영양을 줄 수 있어 가끔 해 먹습니다.
죽 한그릇에 각종 영양을 섭취할 수 있는 어죽...더 이상의 말이 필요없네요.
어죽만들기
준비해둔 진땡이 육수도 이젠 마지막입니다..아주 맛있는 어죽으로 섭섭함이 없게 마무리를 잘해야겠죠...?
1. 남아있는 진땡이 육수를 냄비에 덜어놓고 각종야채를 넣습니다.
먹기좋은 크기로 썬 우거지와 토란대, 깻잎, 양파, 부추, 표고버섯, 청양고추와 붉은고추, 배춧잎을 넣어주시고...
2. 양념을 해주는데요.
우선 다진마늘 반수저, 소주 1잔, 고추가루 2수저,소금으로 간을 맞춰주시고...끓입니다.
3. 육수가 끓어 오르면 밥을 두공기 넣어줍니다...어죽은 밥이 불기때문에 요정도면 삼인분 양이되네요.
4. 팔팔 끓어오르면 바닥이 눌지않도록 주걱으로 저어주시고...서서히 밥이 퍼져 죽처럼됩니다.
5. 밥이 퍼저 죽이되면 그릇에 담고 식탁으로 만찬을 즐기러 갑니다.
죽 이지만 영양을 한그릇 먹어줬더니 힘이 펄펄납니다...
이 기운을 살려 삼월엔 더욱 열심히 업무에 매진해야겠네요.
어탕과 어탕국수를 해 먹고 민물고기 진땡이육수가 얼마 남질 않았네요.
오늘은 아주 맛있는 어죽을 만들어 보려 합니다.
진한육수를 섭취해주면 몸에 기운이 펄펄 나겠죠...?
우거지와 토란대...준비해 놓은 야채를 집어넣고 양념을 해 줍니다.
우선 소주 1잔을 넣어 혹시나 있을 비린내를 제거해 주시고 다진마늘. 고추가루를 넣고 소금으로 간을 해 줍니다.
육수가 끓어 오르기 시작하면...
밥을 두공기 넣어줍니다...이러면 밥이 불어 3인분 됩니다.
밥이 불도록 육수와 밥을 잘 섞어주시고 바닥에 눌어붇지않게 주걱으로 저어주시구요.
서서히 불을 줄이시면 맛있는 어죽이 만들어 집니다.
밥에 육수가 흥건하게 배어 부드러우면서도 먹기에도 편한 어죽한그릇...
요번 봄철엔 보약을 따로 챙기지않아도 거뜬하게 넘길 수 있네요.
질감좋은 우거지와 토란대...야채들이 많이 들어가 영양분도 골고루 섭취할 수 있고
보이시죠...? 육수가 흠뻑 배여 적당히 불은 밥알갱이들이 입안을 충동질 합니다.
한 수저 뜨기전인데도 침은 가득 고이고...
한숫가락 밀어넣으면 오감이 살아납니다.
부드러우면서 매콤하고...훅~하고 빨려들어오는 야채들...맛있다!! 란 말 밖에 다른말이 생각이 안납니다.
민물고기를 끓여 어탕에 어탕국수...어죽까지 만들어 봤는데요.
그리 많지않은돈을 들여서 영양은 그것에 몇배로 몸 보신을 시켜주었습니다.
일반 재래시장이나 대형슈퍼 같은곳에서 쉽게 구입 할 수 는없지만 가끔 만날 수 있는 오일장이나
생선파는곳에서 구입하셔다가 가족을 위해 이 음식 만들어 보세요.
맛도 맛이지만 영양덩어리를 먹는것같아 몸에 기운도 나고 그 영향으로 활기찬 하루를 맞이 할 수 있습니다.
오늘이 벌써 3월 1일 입니다... 이월 마무리는 잘 하셨지요...?
이월이 어떻게 갔는지 금방 지나가버렸는데 짧았던 만큼 아쉬움이 많았던 한달이었습니다.
입학식도 있고 개학을 해 한 한년이 올라가는 학생을둔 학부모님들도 계실테고...
아무래도 무척 바쁜 한달이 될것 같네요.
시작하는 삼월첫날...봄비는 부슬거리며 내리지만...
알찬 계획으로 삼월을 가져보세요.
청다미가 민물고기로 만든 음식입니다... 참고가 되었음 하네요
어탕 바로가기 http://blog.daum.net/idea0916/16106836
어탕국수 바로가기 http://blog.daum.net/idea0916/16106838
첫댓글 와우~~~ 누치도 필요가 있네요^^
누치를 푹 고아서 이렇게 해 먹던지, 간편히 한사발식 마시면 기막힌 보양식이 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