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우리가 드디어 준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아,월드컵 사작전에는 꿈도 못꾸었구요.
이탈리아 이기고도 희망과 기대는 있었으나 솔직히 나의 우리의 '희망'이
너무 과한가 ??? 라고 반신반의 했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우승도 남의 얘기라고 말할수 없습니다.
우승까지는 '글쎄' 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우리모두 지금껏 살아오면서 '한국인'임이 이렇게 자랑스러웠던 일이 없었던것 같습니다.
이제는 한국팀에게 '패배'란 없습니다.
이미 우승한 것과 다름이 없으니...
우리선수뿐아니라 지금 이글을 보시는 모든 '우리'가 자랑스럽습니다.
이제 6일정도 M 을 들은것 같습니다.
가장 좋은일은 '집사람'이 무척 좋아한다는 것입니다.
늘상 나의 오디오생활에 표현없는 불만이 있었는데 여새는 내가
'소리좀 줄여' 라고 해야할 지경입니다.
지금도 거실에서는 같은 상황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고음 : 좋습니다.
중음 : 물론 좋습니다.
저음 :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저음과다인것으로 느껴질 정도입니다.
이게 이 스피커에 대한 저의 유일한 불만입니다.
앰프는 처음에 에이징 목적으로 물렸던 아남 클래식 77입니다.
결코 싼가격이 아니었던 이제품 처음 출시때 구입했던 놈입니다.
수많은 기기가 방출되었지만 편의성과 디자인 그리고 크게 불만없는
음질때문에 지금껏 떡 버티고 한구석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제가 볼때 77로도 M의 진가를 알 수 있습니다.
물론 다 좋은 앰프라면 좋겠지만 지금도 불만이 없습니다.
그래서 미리 준비했던 두 앰프세트를 엊그제 모두 방출했습니다.
제 생각엔 필요가 없습ㅂ니다.
아직 몸이 들풀린 상태이니 더 시간이 (3달가량) 지나면 전혀 무리없으리라 생각합니다.
CDP는 서브의 TCD-2와 ACD-77 이구요.
기능성 음반을 사용한 에이징은 일체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기존의 클래식이나 재즈일변도의 음악에서 탈피해
튜너를 톻아여 가요/팦 등도 자주 돌려주었습니다.어제오늘 느껴지는 느낌은 일단 다소 부드러워졌고,
특히 저음이 과다(?)하다는 느낌입니다.
물론 '풀어진다'라는 표현이 맞을 수도 있습니다. 앰프관계상...
그러난 풀어지고, 단단하고의 '음질'상의 문제를 떠나 저음의 재생한계는 스피커의 능력과 관계된 것입니다.
그런면에서 좀 놀라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죄그만 놈이, 스텐드도 없이, 그냥 3-4천원하는 선으로, 뒷벽과 20센치도 안 떨어져서.... 내는 소리치고는 놀랍습ㅂ니다.
3-4일전 몇년전 사놓고 안쓰던 스파이크는 간신히 찾아내어 받혀주었습니다.
정말 확 달라짐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섬세함과 음장잠등이 아주 좋아졌습니다.
대부분들 그렇게 사용하시겠지만 저처럼 무던히 사용하시던 분들은 '스파이크' 적극 추천합니다.
개인적으로 전 앞면이 좁고 뒤로 길게된 스피커를 좋아합니다.
지금까지의 생활에서 그런스피커가 좋은 음을 많이 들려주었던 저의 오디오생활에서 기인한 일종의 편견인지도 모릅니다.
이놈도 그런류인데 역시나 깊으면서고 멍청하지않고 맑으면서도 차갑지 않고 확사하면서도 천박하지 않은 소리를 들려줍니다.
AV하시는 분들이 많이 참여하셔서 내심 하이파이만 하는 저로서는 걱정도 했던게 사실입니다.
그러나 기우였습니다. 역시 기본이 충실한 스피커는 모든것을 무리없이 소화하나 봅니다.
구체적으로 어떻고 어떻고는 쓰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나름대로의 특성이 있기마련이고 같이있는 차리오가 불쌍해 보여서 입니다.
분명히 클래식소편성에서는 차리오의 높은 음악성을 따르지 못합니다.
그러난 재즈나 기타음악에서는 그이상입니다.
즉 클래식전용스피커가 아닌이상 '범용성'에서 아주 좋은 점수를 주고싶습니다.
말조심하기위해 기타 다른 스피커나 메이커는 입에도 올리지 않습니다.
그러나 원래 소비자가도 이 스피커의 성능에 비하면 아깝지 않겠다는게 저의 생각입니다.
몇년전 NHT와 모던쇼트의 스피커들로 인해 즐거웠던 기억이 있었습니다.
저가로 좋은 음악... 그이상 무엇이...
그리고 로이드와 차리오로 근래 몇년간 만족하고 살았습니다.
많은 스피커가 들나는 상황에도 남아있던 놈들입니다.
한때는 로이드 신트라 임프루브드를 아주 훌융히 생각하고 살았습니다.
지금도 그 생각엔 변함이 없습니다. 제 오디오생활중 가장 만족한 스피커 였습니다. (당시 중고가 70-90만원 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조단이 저를 아주 흡족하게 하고 있습니다.
물론 돈으로 대결한다면 더 좋은 북쉘프들 쉽게 떠오르는 것으로만도
열손가락이 부족할 겁니다.
그러나 그경우 그만한 앰프와 기타 악세사리, 세팅등을 고려한다면
전혀 이득이 없습니다. 이른바 다인과 같은...
다인이 좋은(베스트매칭의) 앰프를 물려주었을때 더 좋다는 것은 모두 아시겠지만... 아마도 10개의 중가형 앰프들로 물려보면 조단이 더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을것입니다.
아마도 많은 분들이 (M의 경우) 저처럼 서브나 그 비슷하게 사용하시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더이상의 스피커는 없을것 같습니다.
물론 조단의 진면목을 보기위해선 베스트매칭이 따로 있을것이고
차차 이 게시판에 올라오리라 믿습니다.
그러난 저의 경우는 굳이 그러지 않아도 만족합니다.
이것이 바로 다른 스피커들과 다른 또하난의 좋은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NHT의 저가(요새는 그렇지도 않지만..)와 달리 대충물려도 좋은 소리를 내는 것이 참 좋습니다. 심지어 구형 리시버에 물려도 제 값을 합니다.
마지막으로 간혹 장터에 이 물품이 나오던데 (하기야 공구수에 비하면 아주 아주 적은..), 혹시 스피커값 30만원이 없으면 큰일나는 분이 아니시라면 좀 불만이 있어도 보유하시길 권합니다.
그리고 여유와 시간을 가지고 들어보시길...
참고로 저의 차리오는 늘 가격대비 불만이 있었는데 3년이 지난 어느날 절 기절시켰습니다. 만족을 못했으닌 그만치 자주 안들어서도 있지만
그만치 에이징이 필요했던 면도 있을 것입니다.
어쩌면 우리가 이번 공구에 참여하고 인수시까지 기다린 시간보다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겁니다.
전 기본적으로 3개월미만의(하루 5시간 기준) 사용기간으로는 스피커의 능력을 알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스피커가 사용자의 애정과 인내를 요구합니다.
그 한계를 못넘기면 죽을때가지 좋은 소리는 못듣습니다.
그 어떤 스피커라해도....
3-6개월 뒤에는 저의 300B에도 물려볼 예정입니다.
저의 느낌상 좋은 결과가 기대됩니다.
누가 저음좀 줄일 방법좀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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