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대 국회의원선거 예비후보자 등록관련 설명회가 23일 오후 광주시 선관위에서 개최되었다. 이 자리에는 각 정당 관계자를 비롯해 예비후보 및 측근 인사 등 약 50여명이 참석해 선관위 3층 회의실을 꽉 채워 관심의 정도를 짐작케 했다.
내년 4월 9일 실시되는 제18대 국회의원선거를 앞두고 예비후보자들은 내 달 11일(선거일전 120일)부터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제한적인 선거운동을 할 수 있게 된다.
이 날 설명회는 광주선관위 김흥기 지도계장이 선거사무전반에 관하여 상세한 안내가 있었다.
|
 |
|
|
▲ 광주선관위에서 개최된 제18대 국회위원 선거 예비후보 등록 관련 설명회 |
|
특히, 이번 선거부터는 예비후보자도 등록과 동시에 정치자금후원회를 조직해 1억5천만원 한도 내에서 정치후원금을 모금해 활용할 수 있어 공식선거비용(1억8천1백원 예상)외에 선거자금 활용의 폭이 넓어졌다.
한편, 내년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할 뜻을 비치고 있는 광주지역 인사를 살펴보면 먼저 한나라당 정진섭국회의원이 지난 보궐선거 이후 현역의 프리미엄을 바탕으로 2선에 도전할 것이 확실시 되는 가운데, 2선의 이건희 도의원이 당내 대선 경선에서 박근혜 후보를 지지했던 기반과 지역 인물론을 내세운 도전이 예상되고 있으며, 지난 5.31지방선거에 한나라당 시장후보 경선에 참여했던 남궁형 보좌관(이방호 국회의원)역시 일찌감치 이명박후보 지역 선대위원장을 역임하며 출마의 뜻을 견지하고 있는 상태이다.
범여권의 경우, 최근 대통합민주신당의 정동영후보 상임선대위원장으로 임명된 소병훈씨가 정동영후보의 전주고 1년후배 및 문학진의원(하남)과의 친분을 바탕으로 출마의 뜻을 비추고 있는 가운데 제17대 선거에서 근소한 차로 고배를 마셨고 보궐선거에서 까지 낙마의 아픔을 겪었던 이종상씨의 3번째 도전이 예상되고 있으며, 지난 5.31지방선거에서 도의원 제2선거구(초월,실촌,오포)에 출마했던 한우기씨도 체급을 높여 지역 출신 국회의원론을 기치로 출사표를 던질 전망이다.
또한, 신당과의 통합이 무산된 민주당의 토박이 이상윤 경기도당위원장이 16,17대 및 보궐선거에 이어 경륜을 내세운 마지막이 될지 모르는 4번째 도전이 전망되고 있다.
이 기사의 저작권은 광주뉴스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