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동네였던 아현동 일대가 복합생활 문화타운으로 변모하는 발판이 마련됐다.
30일 서울시는 아현뉴타운지구의 약 20%를 차지하고 있는 ‘아현제3주택 재개발정비예정구역’에 대해 주택재개발구역으로 지정ㆍ고시했다고 밝혔다.
임대주택 570호를 포함해 총 3329호가 입주하는 대규모 공동주택 단지로 조성할 이 구역(20만7508㎡)은 건폐율 50%이하, 용적률 240%이하(평균 235%이하), 최고높이 25층 이하에서 재개발사업을 할 수 있다.
또 학교 2개와 공원 3개, 공공청사 2개, 도로 12개 노선 등 전체 면적의 28%를 공공시설로 확보했다. 이 구역은 향후 조합설립과 각종 영향평가를 한 뒤 사업시행인가를 받아 재개발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는 내년에 44억원의 예산을 지원해서 아현 제3구역 진입도로(폭 20m)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민간의 정비사업과 서울시가 지원하는 공공사업이 본격 추진되면 서울시의 대표적인 달동네였던 아현동 일대가 인간, 자연 문화가 공존하는 도시로 변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경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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