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원기 100년 4월 26일 대각개교절 기념 일요정례법회
주제 : 법강항마위_보산 고문국 종사님 설법
타이핑 : 일반 7단 박은전
원기100년_4월_26일_대각개교절기념법회_법강항마위_보산고문국종사님설법.hwp
거창한 소개를 해주셔서... 제가 아직도 일을 할 수 있어 감사합니다.
교당을 위해서 여러 가지 일에 있어 한 몫을 조금 하고 있다는 것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 안암교당에 와서 여러분을 뵙게 된 것은 대단히, 제 영광입니다.
안암교당이 보산 김제원 교무님께서 출중한 리더십으로 훌륭한 교화를 펼치시고. 특히 청년교화에서 다른 교당과 견주었을 때 따를 수 없는 업적을 내시는 것에 있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직접 여러 교도님들과 김제원 교무님을 뵈어 감사의 말씀 드릴 수 있게 되어 대단히 기쁘게 생각합니다.
저는 여기 와서 여덟 분의 말씀을 들으니 여덟 분 전부가 모두 법문을 하신 거 같습니다.
훌륭한 법공부를 하셨고, 신앙과 수행에 있어 정말 법강항마위 자리에 오르실만한 분이시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사실, 법강항마위의 법위가 만만한 법위가 아닙니다. 저도 법강항마위를 수여받았을 때 그 때 교무이셨던 향타원 박은국 교무님께
‘아직 그런 자격이 없습니다. 자격이 없는데 그런 보위를 주십니까.’ 제가 사양을 하니
아까 여기 답사에서 말씀하신대로 ‘열심히 더 공부해라. 거기에 표준삼아 더 공부해라.’ 라고 격려해주셨습니다.
그 생각이 나네요. 여러 어른들께서 앞으로 공부 더 잘하라고 법위를 주신 거라 겸허한 말씀하셨는데 저도 동감합니다.
다만, 우리가 오랜 시일을 거쳐 교당에 다니고 거기서 여러 가지 교당 일에 협력으로 진력하고 그렇다고 해서 이런 법위가 나오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 법강항마위의 법위는 재색명리를 극복해서 그와 어울러 명상을 초월하는 법력을 갖춰야 한다 말씀하셨습니다.
재색명리. 우리가 일반 사회에서 생활하면서 이를 자유자재로 한다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세상 많은 문제가 재색명리를 잘못 다뤄서 처신을 잘못해서 일어납니다.
여러분들 다 아시는 것과 같이 재색명리라 하면 재물, 돈이죠. 색, sex. 그리고 명, 명예. 요즘 명예를 얻기 위해서 얼마나 특히, 일반 사회 뿐 아니라 종교계에서도 명리를 위해서 아주 보기가 힘든 일들이 많이 저질러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재색명리를 이끄는 것은 우리의 권리, 이익. 조그마한 권리를 가진 사람들이 지나치게 다 행사하려합니다.
그러다 보니 모든 고통과 재앙을 가져오게 됩니다. 이게 사회 뿐 아니라 가정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부부간, 가까운 가족 안에서도 재색명리가 대단히 우리를 위협하게 합니다.
법강항마위에 오르신 분들은 재색명리를 떠나서 마음대로 수호해 우리 행복을 위해 이용할 수 있는 그런 도력을 가지신 분이다.
이런 분들이 가정, 사회 모든 곳에서 행복을 가져올 수 있는 분이다.
종교를 가지는 이유가 뭡니까? 우리 자신이 행복하고, 주위를 세계를 행복하게 하기 위합니다.
그래서 대종사님께서 낙원세상을 목표로 하신 겁니다.
우리가 행복하게 되려면 첫째, 우리 자신이 심계를 가지고 신앙과 수행을 갖춰서 행을 함과 동시에 세상과 남, 공을 위해서 적극 봉사하는 생활을 영위해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제가 강조하고 싶은 말은 우리 원불교가 요즘 교헌개정에 대해 참여하고 있습니다.
교헌개정에서 몇 가지 쟁점과 문제가 있는데. 우리 원불교의 정체성이 뭐냐? 합니다.
대종사님께서 연원불로 서가모니 여래를 모셨습니다. 그런데 이게 교헌에 들어가 있으니 불교의 종파냐 하는 오해를 받기 때문에 이 조항을 삭제하자는 주장이 강하게 대두됐습니다. 결국 정체성이 문제예요. 불교냐, 아니면 새 불교냐, 이런 정의를 내세웁니다.
그래서 저희들이 여러 가지 공부를 해보았는데, 중요한 대목이 무엇이냐.
우리 교리를 보면 교리도가 양쪽에 있습니다. 진공묘유의 수행문도 있고, 왼쪽에는 인과보응의 신앙문이 있습니다.
오른쪽에 있는 수행문은 사실 불교와 크게 다르지 않다. 그러니 개인적인 수행을 위해서는 불교식이다.
그런데 원불교는 대종사님께서 수행뿐 아니라 신앙문에서 그야말로 사은사상과 우리 마지막 목표가 낙원세계 건설입니다.
낙원세계 건설하려면 멸사봉공을 해야 합니다. 우리 사대강령 중에 멸사봉공이라는 것이 왼쪽에 있습니다.
그것이 제일 중요한 우리의 목표다. 멸사봉공을 통해 낙원세계 건설한다, 이런 주장을 하신 분이 있습니다.
그래서 많은 공감을 얻었습니다.
결론은 원불교의 특성은 무엇이냐, 개인의 수양에 그치지 않고 이 세상을 널리 낙원세계로 건설 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가 더 많은 봉공활동을 해야 합니다.
불교에서는 빌 공 자 밖에 얘기 안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넓을 공. 넓게 봉사하는 것이 원불교의 특성이다.
우리 교도님들이 출가위, 여래위까지 오르시도록 노력하시겠지만, 거기에 그치지 않고 사회, 세계를 위해서 적극적으로 봉사하고
끝내는 낙원세계에 이바지 하시는 그런 분들이 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