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휴대폰 새로 바꾸려고 알아보다 보면 꼭 걸리는 게 있어요. 바로 안면인증이죠. 서초동 근처나 교대, 방배동 쪽 매장들 가보면 안면인증이 필수라는 곳도 있고, 아니라는 곳도 있어서 헷갈리더라고요.
안면인증, 도대체 왜 자꾸 하라고 하는 걸까?
솔직히 저도 처음엔 이게 너무 찜찜했어요. 내 얼굴 데이터를 매장에 넘기는 기분이랄까. 교대역 근처 대리점 들어갔을 때 사장님이 안면인증을 해야만 개통이 된다고 딱 잘라 말씀하시더라고요. 그래서 덥석 하려다가 뭔가 이상해서 멈칫했어요. 이게 진짜 필수인가 싶었거든요.
교대역 인근의 밝고 깔끔한 휴대폰 대리점 내부, 한국인 직원이 태블릿을 들고 설명하고 있고 앞에 앉은 한국인 손님이 궁금한 표정으로 보고 있는 모습
사실 본인 확인 절차가 까다로워진 건 다 이유가 있어요. 예전에는 명의도용 같은 문제가 심각했으니까요. 하지만 안면인증이 법적인 강제 사항인지 물어보면 이야기가 좀 달라져요.
방배동 매장에서는 왜 다르게 말할까?
방배동 카페거리 쪽 매장에 갔을 때는 좀 다른 반응이었어요. 거긴 안면인증 없이도 신분증 스캔이랑 공인인증서만으로 충분히 된다고 하더라고요. 매장마다 이렇게 말이 다르니 저 같은 사람들은 헷갈릴 수밖에요.
처음엔 제가 뭘 잘못 알고 있나 했어요. '내가 나이가 들어서 그런가, 왜 다들 말이 다르지?' 싶었거든요. 근데 아니더라고요. 매장마다 사용하는 전산 시스템이 조금씩 달라서 그래요. 어떤 곳은 보안을 위해 안면인증을 권장하고, 어떤 곳은 간소화해서 진행하는 거죠.
구분주요 확인 수단비고
기본 인증
신분증 스캔
필수 절차
보조 인증
안면인증
매장 전산 정책에 따라 상이
추가 인증
휴대폰 본인확인
필요 시 진행
서초동 주택가 골목길 사이로 보이는 휴대폰 판매점 간판, 따뜻한 오후 햇살이 비치고 길을 걷는 한국인들의 모습
사실은 이렇습니다, 제가 겪어보니 말이죠
이야기가 조금 샜는데, 사실 이게 중요한 포인트예요. 안면인증을 안 했다고 해서 개통이 안 되는 게 절대 아니에요. 만약 매장에서 "안면인증 안 하면 개통 불가!"라고 강하게 말한다면, 그건 그 매장의 전산 환경이나 방침일 뿐이라는 거.
아, 그리고 이건 저만의 팁인데, 처음 방문한 매장에서 안면인증을 요구할 때 굳이 거부할 필요는 없어요. 다만, 이게 왜 필요한지, 내 정보는 어디에 저장되는 건지 꼼꼼히 물어보는 게 좋아요. 저는 저번에 교대 근처에서 물어봤다가 직원이 당황하는 모습을 보고 살짝 놀랐어요. 질문 하나에 분위기가 확 바뀌더라고요.
저녁 시간, 퇴근길에 휴대폰 대리점 앞을 지나가며 잠시 멈춰 서서 쇼윈도 안의 최신 휴대폰을 바라보는 한국인 남성의 모습
솔직히 저도 처음에 안면인증 할 때는 왠지 모르게 불안했어요. 얼굴이 데이터로 남는다는 게 좀 그렇잖아요? 그런데 지금 생각해보면 이게 결국 나를 지키는 장치일 수도 있겠다 싶어요. 요즘 워낙 세상이 무섭잖아요. 그래도 확실히 말할 수 있는 건, "안면인증만이 유일한 개통 방법은 아니다"라는 사실이에요.
나중에 휴대폰 바꿀 때 매장에서 안면인증 권하면 일단 물어보세요. "꼭 이걸 해야만 하나요?"라고요. 그러면 다른 방법도 제시해 줄 거예요. 이게 정답인지 아닌지는 솔직히 저도 아직 모르겠어요. 기술이 워낙 빨리 변하니까요. 그래도 매장에서 당당하게 요구할 수 있는 수준은 된 것 같아요. 다음에도 휴대폰 바꿀 기회가 있으면 그때 또 어떤 방식이 생겼는지 알려드릴게요. 저도 아직 공부 중이거든요. 어? 생각해보니 벌써 2년이 다 되어가네요. 다음 휴대폰 바꿀 땐 또 뭐가 나올지 궁금하기도 하고, 한편으론 귀찮기도 하고... 뭐, 다 그렇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