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기장군(절경 품은 멸치의 고장)
‘부산 기장군’이라고 하면 “어! 부산에도 군(郡)이 있나”하고 되묻는 경우가 많다. 맞다. 부산에도 군이 있다. 1995년부터 도농(都農)통합시를 만들면서 인천에는 강화군과 옹진군이, 대구에는 달성군이, 울산에는 울주군이 광역시로 편입됐다. 부산에 편입된 군이 바로 기장군이다. 기장군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은 고리원자력발전소다. 고리원전을 이야기하면 하면 누구나 “아하!”하고 무릎을 친다. 그러나 이내 “고리원전은 양산에 있는 것 아니냐”라고 되묻는다. 30대 이상은 거의 그렇다. 초등학교 시절 양산 고리원자력 발전소로 배운 것이다. 맞다. 95년까지 기장은 양산이었다.삼한시대로 거슬러가는 역사 기장에는 선사시대 고분군이 여러 개 남아있다. 기장읍 청강리에 70여 기, 장안읍 좌천리에 100기, 철마 고촌리에 100기가량 존재하고 있다. 도굴과 파괴로 정확한 규명은 어렵지만, 고분의 양식은 부산 동래의 복천동 고분군과 비슷하다. 삼한시대에는 크게 성장하지는 못했지만, 후에 신라에 의해 갑화양곡현으로 불린 것으로 볼 때 일정한 정치적 기반을 가진 세력이 존재한 것으로 역사학자들은 보고 있다. 고려와 조선시대에는 울주, 동래, 양산 등에 속해 있었다. 1895년 구한말에는 동래부 기장군으로, 1914년 일제강점기 때는 동래군에 속했다. 1973년 동래군이 폐지된 뒤에는 양산군에 병합됐다. 80
년까지 ‘기장’이란 명칭은 기장면이라는 작은 면단위 행정구역으로 남아있었다.
1995년 낙후지역인 농촌을 개발하기 위해 균형개발 정책의 일환으로 도농(都農)통합시를 도입하면서 부산에 편입됐다. 기장군도 부활됐다. 81년만이었다. 현재 기장읍, 장안읍, 일광면, 정관면, 철마면 등 2읍·3면의 단출한 행정구역을 가지고 있다. 인구는 꾸준하게 늘고 있어 2011년 1월말 현재 10만 2,814명이다.
1 기장군 기장읍 교리에 있는 조선시대의 향교. <출처:기장군 제공>
2 기장의 도자기를 굽는 가마. <출처:기장군 제공>
3 일광면 삼성리의 해변. 백사장의 주위에 수백년이 넘은 노송들이 우거져
있었으나 현재는 아쉽게도 그 모습이 사라졌다. <출처:기장군 제공>
4 기장 앞바다의 거북바위. <출처:기장군 제공>
관광명소가 많은 기장의 자랑거리 - 기장 8경
기장은 부산의 어느 곳보다 절경이 많은 곳. 특히 동해안을 따라
드라이브하기 좋은 곳으로 소문이 나면서 주말마다 자동차를 이용해
바다와 해안의 절경을 즐기기 위해 많은 이들이 이곳을 찾는다.
1.달음산 -
기장의 중앙에 있는 해발 586m의 기장 8경 가운데 1경이 되는 명산이다. 옛날에는 달이 뜨는 산이라는 뜻인 월음산이라고도 했다. 부담 없이 등반할 수 있는 코스가 있어 많은 등산객이 즐겨 찾는 곳이다. 산꼭대기에 있는 닭벼슬과 같은 모양의 기암괴석은 수려한 자태를 뽐내며 동해에서 솟아오르는 새벽 햇빛을 제일 먼저 맞는다.
정상에는 주봉인 취봉을 비롯해 좌우의 문래봉과 옥녀봉 등 기암절벽이 병풍처럼 둘러쳐져 있고 50여 평의 반석이 있어 발아래 펼쳐진 일광면을 비롯해 기장군 5개 읍·면과 해안선, 동해와 천성산 등이 시원하게 눈에 들어온다.
2.죽도 -
기장읍 연화리 마을 앞에 있는 작은 섬. 기장의 유일한 섬이다. 섬에 있는 대나무 때문에 섬의 이름이 정해졌다. 근래에는 대밭은 별로 없고 동백나무가 울창하게 자생하고 있다. 많은 묵객들이 자주 찾았던 기장의 대표적인 명소였다. 그러나 지금은 개인소유로 넘어가 철조망이 둘러쳐 있어 이곳을 사랑하는 많은 이들을 애태우게 한다.
3.일광해수욕장 -
일광면 삼성리의 해변. 백사장의 주위에 수백 년이 넘은 노송들이 우거져 있었으나 현재는 아쉽게도 그 모습이 사라졌다. 지금은 그 모습이 많이 사라졌지만 백사장 오른쪽 끝자리에 위치한 학리마을에서는 이름 그대로 학이 노송 위를 무리 지어 날았고, 넓게 펼쳐진 백사장과 강송정(江松亭)의 포구에는 백구(白鷗)가 날아들어 그야말로 평사낙구(平沙落鷗)의 승경(勝景)이었다. 백사장의 한가운데에는 고려말 정몽주, 이색, 이숭인이 유람하였다고 전하는 삼성대가 있다. 여기서 바라보는 백사장의 경치는 자못 신비롭다.
4.장안사 계곡 -
불광산은 기장이 자랑하는 명산 중 하나로 장안사, 백련사, 척판암 등 3개 사찰의 뒷산이다. 숲이 울창하고 활엽수림이다. 등산길 대부분이 나무터널로 시원한 나무 그늘을 산책하는 기분으로 산에 오를 수 있다. 넓은 계곡 옆으로 나무 아래 평평하게 다진 자리가 많아 가족단위로 즐기는 사람도 많다. 거울처럼 맑고 얼음처럼 차가운 계곡 물에는 깨끗한 물에만 산다는 비단개구리, 가재, 피래미 등이 손에 잡힐 듯하다. 온갖 산열매와 산나물, 산짐승을 쉽게 만날 수 있다. 여름에는 시원한 계곡이, 가을에는 아름다운 단풍이, 겨울에는 벌거숭이 나무숲이 보기 좋아 휴일이면 관광객들로 붐빈다.
5.홍연폭포 -
철마면 웅천리 웅천상류의 거문산과 옥녀봉 사이로 흐르는 계곡에 홍연이 있고 바로 위에 걸려 있는 폭포가 홍연폭포이다. 물보라가 맑은 햇살을 받아 찬란한 칠색무지개를 만들어 무지개폭포로도 불린다.
6.소학대 -
정관면 매학리 백운산에 병풍처럼 우뚝 솟은 거대한 바위다. 두루미가 둥지를 짓고 살았다고 해서 소학대로 불린다. 대의 형상은 마치 백척이 넘는 바위를 깎아 세운 듯이 우뚝 솟아 있고 정상은 편편한 모습(높이 35m, 폭 70m, 길이 250m)을 하고 있다. 이 곳에서 바라보는 달이 유난히 맑고 밝아 이 곳을 망월산이라고도 한다. 소학대에 오르면 멀리 기장의 앞바다뿐만 아니라 동해의 수평선이 한눈에 들어온다.
7.시랑대 -
기장읍 시랑리 남쪽 해변에 있는 바위로 예로부터 기장 제일의 명승지로 알려져 있다. 이 곳은 용녀의 전설이 서려 있는 곳으로 원앙대라 불리었다. 오색 찬란한 원앙새 같은 비오리(기러기목 오리과의 새)가 원앙대 아래 출렁이는 파도를 타고 큰 무리를 짓고 까마귀 떼처럼 무리를 지어 날아다닌다 하여 비오포라고도 했다. 바위에서 앞을 바라보면 동해의 푸른 바다가 지평선 너머로 거울처럼 펼쳐진다. 시랑대를 다녀간 명사들이 많은 한시들을 남기기도 했다.
8.임랑해수욕장 -
아름다운 송림(松林)과 달빛에 반짝이는 은빛 파랑(波浪)의 두자를 따서 임랑이라 부른다. 모래사장이 1㎞이상 넓게 깔려 있다. 백사장 주변에는 노송이 즐비해 병풍처럼 푸른 숲을 이루고 있다. 옛사람들은 이곳 임랑천의 맑은 물에서 고기잡이하면서 놀다가 밤이 되어 송림 위에 달이 떠오르면 사랑하는 님과 함께 조각배를 타고 달구경을 하면서 뱃놀이를 즐겼다고 한다.
사시사철 축제가 열리는 축제의 고장
기장하면 모두 ‘멸치’를 떠올린다. 아쉽게도 올해는 일본 동북부 대지진과 고리원전 1호기 수명연장 등의 문제로 멸치축제가 취소됐지만 해마다 4월말이면 ‘기장멸치축제’를 보기 위해 찾아온 사람들로 기장읍 대변항 일대는 북새통을 이룬다. 멸치 맛을 보러 온 관광객들은 멸치를 이용한 각종 체험행사 등이 개최되면서 각종 놀거리, 볼거리에 흠뻑 취하고 만다. 기장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미역과 다시마다. 동해와 남해가 접하는 청정 해역에서 생산되는 미역과 다시마는 우수한 품질과 뛰어난 맛으로 기장을 전국에 알리는 주요 특산물이 되고 있다. 2007년에는 ‘기장미역·다시마 특구’로 지정돼 미역과 다시마의 고급화가 추진되고 있다. 2008년부터는 이동마을 일대에서 기장미역다시마축제가 개최되고 있다. 기장읍 칠암리와 연화리에서 격년제로 개최되는 붕장어축제도 부산·경남일대에서는 이미 자리잡은 축제다. 짚불에 구어먹는 붕장어 맛에 반한 사람들로 주말이면 이 일대가 교통체증을 앓는다. 우리 한우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매년 10월이면 철마면 장전천 들녘에서 개최되는 ‘철마한우불고기축제’는 한우를 값싸게 살수 있을 뿐 아니라 메뚜기잡기, 소달구지타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를 즐길 수 있어 부산시민의 사랑을 받고 있다. 7월말~8월초 일광해수욕장에서 열리는 축제인 ‘기장갯마을마당극 축제’도 빼놓을 수 없다. 마당극공연, 참여무대, 예술무대, 자유무대, 아지매한마당대회 등 다양한 시민참여문화행사가 개최된다. 일광해수욕장은 전형적인 어촌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어 오영수의 소설 [갯마을]이 탄생한 곳이다. 65년 김수용 감독이 영화로 만들어 유명해졌다. 이밖에 격년제로 기장읍 일대에서 차성문화제가, 매년 1월1일에는 임랑해수욕장에서 해맞이축제가 개최된다.
붕장어축제
기장읍 칠암리와 연화리에서 격년제로 개최되는 붕장어축제도 부산·경남일대에서는 이미 자리잡은 축제다.
<출처:기장군 제공
지역정보 : 가는 길
대중교통편을 이용한다면 부산지하철 동래역에서 183번 시내버스를, 지하철 해운대역에서 39번, 181번 시내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자가용 이용자는 부산IC~구서IC~우측방향~번영로~수영강변대로~반송로를 이용하면 26분정도 소요된다. 또 부산-울산 고속도로 언양분기점~장안IC~일광IC~기장IC로 들어갈 수 있다. 경남지역에서 갈 경우에는 서부산IC~가야로~백양로~동서고가로~전포로~수영로~충장고가~원동IC~반송로~기장으로 갈 수 있다. 다소 시간이 걸리는 코스다.
추천관광코스
해안도로 드라이브 코스: 용궁사~국립수산과학원공수마을(곰장어, 생선회)~대변항(멸치회,멸치찌개,생선회)~일광해수욕장임랑해수욕장~기장도예관내륙코스 : 안적사~만화리~테마임도~철마한우촌~홍연폭포~골프관광~병산유원지~음식촌(백숙,한식)~장안사~척판암~장안사계곡 음식촌(매운탕,백숙)
출처:(신택리지, 권기정, 경향신문)
기장군 죽성의 아침
울산에서 본 기장군의 아름다운 풍경
▼나만의 취향을 찾아 떠나는 책 여행, 부산 기장군 이터널저니
이터널저니의 서재처럼 꾸민 독서 공간
부산 기장군에 조성된 휴양 단지 아난티코브에는 특별한 공간이 있다. 아난티힐튼호텔과 더불어 카페, 레스토랑, 스파 등으로 구성된 아난티타운 중심에 자리한 ‘이터널저니(Eternal Journey)’는 단순히 책을 사고파는 서점을 넘어 책과 함께 쉬어 가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더불어 책으로 누리는 기쁨을 발견하도록 도와주는 안내자 역할을 자처한다. 선선한 가을바람과 벗하며 색다른 책 여행을 떠나보자.
어른 키만 한 책이 펼쳐진 포토 존
이터널저니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어른 키만 한 책과 마주한다. 펼쳐진 페이지 사이에 서 있으면 책 속으로 빨려 들어갈 것만 같은 착각이 든다. 그 너머로 잘 정돈된 서가와 카페, 전시 공간이 한데 어우러진다. 서가는 중후하면서 고급스러운 분위기다. 마치 누군가의 서재에 초대받은 듯 설렘과 기대감으로 들뜬다.
표지가 보이게 진열해 선호하는 책을 찾기 쉽다.
무엇보다 책을 진열한 방식이 눈길을 끈다. 대다수 서점이 베스트셀러나 신간 도서가 아니면 책등이 보이게 꽂는데, 이터널저니는 모든 책을 표지가 보이도록 놓았다. 책장마다 알록달록한 표지가 가득하니 책을 고르는 마음이 환해진다. 빽빽이 꽂힌 책을 일일이 꺼내지 않아도 자신이 선호하는 책을 찾기 쉽고, 다양한 책이 한눈에 담기니 평소 관심 두지 않던 분야에도 흥미가 생긴다. 1855㎡ 규모인 이곳에는 2만 권 남짓한 책이 있다. 비슷한 크기의 다른 서점과 비교해 턱없이 적은 수량이지만, 진열된 책의 밀도가 낮아 책에 집중하기 쉽고 서가가 훨씬 여유 있어 보인다.
다양한 주제로 꾸민 서가
이터널저니는 150개가 넘는 책장 가운데 신간 코너가 3개에 불과할 정도로 베스트셀러와 신간 도서의 비중이 작다. 대형 서점이 으레 갖춘 도서 검색대는 물론, 자기 계발서와 전문 도서가 없다는 점도 특이하다. 대신 환경과 바다, 인물 등 다양한 주제로 서가를 꾸며 관심사나 취향에 따라 골라 보기 좋다. 인물을 주제로 한 경우, 작가의 작품과 그에 연관된 책을 모아 작품 세계와 삶을 일목요연하고 깊이 들여다볼 수 있게 배려했다.
서가는 보통 3~6개월 단위로 주제를 바꿔 진열한다.
갖가지 주제로 채운 서가를 따라가다 보면 오랫동안 잊고 있었거나 자신도 모르던 취향을 발견하게 된다. 책을 매개로 자신을 재발견하는 것, 이터널저니가 추구하는 가치 중 하나다. 서가는 보통 3~6개월 단위로 주제를 바꿔 진열해, 신선한 제철 과일을 맛보듯 시즌이나 계절에 따라 새로운 책을 만나는 재미가 쏠쏠하다.
부산 지역 작가의 작품을 전시하는 공간=서가 사이에는 책을 고르는 것과 또 다른 재미를 주는 진열대가 있다. 아기자기한 문구나 생활 소품, 다양한 제품이 자꾸 지갑을 만지작거리게 한다. 서점 한쪽에는 때마다 작은 전시가 열리고, 부산 지역 작가의 작품도 감상할 수 있다.
아이들의 호기심과 흥미를 자극하는 키즈 존
키즈 존은 온전히 아이들을 위한 공간이다. 어린이 책은 물론 장난감과 소품을 함께 배치해 아이들의 호기심과 흥미를 자극한다. 터치스크린으로 책을 직접 고르고 보는 재미를 느끼도록 돕는 서비스도 있다. 때때로 재미난 체험 행사를 진행한다니, 아이들과 여행한다면 방문 전에 문의하자.
햇빛이 비치는 창가에서 책을 보고 쉬기 좋다.
이곳의 또 다른 매력은 내 서재에서 책을 읽는 듯한 편안함이다. 책으로 둘러싸인 푹신한 소파에 앉아 휴식을 취하거나, 햇빛이 비치는 창가에서 오롯이 자신을 위한 독서 시간을 갖기 좋다. 책을 읽다가 출출하면 서점 안 카페에서 간단히 빵과 음료를 주문하면 된다. 책과 소소한 전시를 즐기고 카페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며 일상을 벗어난 쉼을 누리는 것이 이터널저니의 장점이다.
서점을 나서면 푸른 바다가 보인다.
서점을 나서면 눈부시게 푸른 바다가 펼쳐진다. 너른 잔디밭과 새파란 바다가 어우러진 풍경은 책 속으로 떠난 여행을 더 넓은 세상으로 확장한다. 독서의 계절, 책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이터널저니는 최고 여행지다. 혹여 책에 관심이 없어도 한번 들러보기를 권한다. 어쩌면 내면에 있던 자신의 취향을 새롭게 발견할지 모른다. 이터널저니 운영 시간은 평일 오전 10시~오후 9시, 주말 오전 9시~오후 9시(연중무휴)다.
정성을 다하면 무슨 소원이든 하나는 꼭 이뤄진다는 해동용궁사
바닷가 암반 위에 세운 해동용궁사가 이터널저니와 가깝다. 대다수 사찰이 울창한 숲이나 산속에 자리해 고즈넉한 것과 달리, 이곳은 사방에 짙푸른 바다가 펼쳐져 가슴이 탁 트인다. 경내로 이어진 108개 계단을 내려가면 나지막이 경전 읽는 소리가 들려오고, 파도가 끊임없이 철썩대며 장단을 맞춘다. 국내 3대 관음 성지 가운데 하나로, 정성을 다하면 무슨 소원이든 하나는 꼭 이뤄진다는 전설이 깃들었다. 평소 마음에 품은 소원이 있다면 간절한 바람을 담아 기도해보자.
죽성드림세트장 포토 존
작은 어촌 죽성리에는 일명 ‘죽성성당’이라 불리는 드라마 세트장이 있다. SBS-TV 드라마 〈드림〉을 촬영한 곳으로, 청량한 바다와 이국적인 성당 건물이 그림 같은 풍경을 연출한다. 드라마가 방영한 지 10년이 훌쩍 넘었지만, 죽성드림세트장은 여전히 사람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다. 이곳에선 누구나 주인공이 되어 인생 사진을 남길 수 있다.
아담한 용소골저수지 주변에 조성한 용소웰빙공원
용소웰빙공원도 사진 촬영 명소다. 고속도로가 바라보이는 공원에는 아담한 용소골저수지와 숲속 오솔길, 출렁다리 등 사진 찍기 좋은 곳이 많다. 공원 둘레를 따라 조성된 덱 탐방로를 따라 산책해보자. 탐방로 끝에 이르면 저수지를 가로지른 출렁다리가 소소한 재미를 더한다. 늦은 오후 햇살이 길게 이어지며 물소리, 새소리, 바람 소리가 하모니를 이룬 길을 따라 가을 향기가 은은하게 퍼진다.
▼시랑대
▼죽성성당
▼1,300년 느티나무
▼물고기등대
▼삼성대
▼일광해수욕장
신평소공원
기장군 일광면 신평리=카페에 앉아서 밤바다와 파도소리를 즐기기 좋은 곳이다.
해모수 휴일을 맞아 남동해안의 기장읍 대변항 방파제로 낚시를 담그러 나왔다가 하늘을 날고 있는 멸치를 만나 그 생동감 있는 현장의 사진을 게시해본다, 기장이란 지역은 남동해안의 부산과 울산 사이에 끼어있는데 바다를 접하고 있어 해산물이 풍부하고 특히 기장미역과 멸치가 특산물인데 이곳의 멸치는 크기가 굵은 멸치라서 횟감과 구이 조림 등으로 이용되고 젓갈로 큰 명성을 얻고 있는데 그 멸치의 생생한 하역현장으로 들어가 보자 ▼이곳이 기장의 대변항(大邊港) 육지에서 멸치 잡는 아줌마 만선(滿船)이다 그물째 가득 잡아온 멸치를 흥겨운 노동요의 가락에 맞추어 그물에서 털어낸다 멸치가 하늘을 날다. 부두에 줄줄이 들어선 멸치배와 그 생동하는 현장을 구경하는 관객들 그물을 털다보면 상처 나고 손상되고 이런 물건들은 젓갈용으로 사용된다. 또 다른 멸치배가 들어와 바닥을 정리하고 멸치털이 준비로 바쁘다. 이곳에선 멸치가 워낙 굵다보니 이렇게 멸치를 포를 떠서 건조를 하고 있다 잘생기고 싱싱한 멸치 횟감이다. 여기선 굵은 소금에 생멸치를 치대어 젓갈용으로 담아주는데 요것이 시간이 지나 제대로 발효가 되면은 그 비릿한 감칠맛이 기가막힌데 한말의 가격이 돈 백마넌??? 은 안될끼고...ㅎ |
2022-01-20 작성자 명사십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