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하면 떠오르는 곳들이 있죠? 호미곶, 죽도시장, 영일대해수욕장 등등.. 하지만 이 모든것들을 다 합쳐놓은 관광지가 있다면 믿으시겠어요? 저는 이번에 처음 알게되었는데 그곳은 바로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였어요. 일제강점기때 우리나라 사람들이 강제로 이주당한 아픈 역사가 남아있는 곳이지만 지금은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명소가 되었답니다. 그래서 제가 직접 다녀와봤어요.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는 어떤 곳인가요?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는 100여년전쯤 조성된 일본인 거주지입니다. 당시 이곳엔 약 200여명의 일본인들이 살았었다고 해요. 현재는 대부분 철거되고 일부 건물만이 남아있는데, 특히 2층짜리 목조가옥과 적산가옥 등이 많이 남아있어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또한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촬영지로 유명해져서 더욱 인기가 많아졌어요.
일본인 가옥거리에서는 뭘 할 수 있나요? 먼저 동백이집 찾기 미션이에요. 까멜리아라고 불리는 카페 옆쪽 골목으로 들어가면 나오는데 너무 쉽게 찾을 수 있어서 허탈했어요. 다음으로는 추억상회라는 옛날 문방구같은 가게가 있는데 불량식품이랑 장난감등을 팔고있어서 아이들에게 인기만점이었어요. 그리고 근처에 근대역사관이라는 박물관이 있는데 입장료 1000원이면 들어갈 수 있고 볼거리가 꽤 많았어요. 마지막으로 과메기문화관 이라는 곳이 있는데 어린이 체험관 같은 느낌이라 어린아이들이 가면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