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정보
굿꼴떼이야기
 
 
 
카페 게시글
◆ 재미있는 철학이야기 스크랩 ?주역 점치는 법(本筮法)
能在 추천 0 조회 986 11.11.24 06:49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주역 점치는 법 (本筮法)

주역을 크게 점서(占書)와 학문(義理)으로 나뉜다.

점서(占書)로 이해함에는 한대(漢代)에 성립 발전된 상수역(象數易)에 근본한다.

상수(象數)라 함은 괘상(卦象)과 숫자에 의하여 주역을 이해하고 푸는 방법이며 송대의 주희에 의하여 집대성 된다.

반면 학문의 한 갈래로 이해됨은 후한의 왕필(王弼)에 의하여 제창된 의리역(義理易)을 바탕으로 송대(宋代)의 정이(程?:이천)에 의하여 정립된 학문체계를 말한다.

주지하다시피 점이라 함은 미래에 대하여 알고자 하는 인간의 바램에서 시작되므로, 점은 동일한 환경이 반복되는 농경민족 보다는 내일을 기약 할 수 없는 유목민족에게서 더욱 필요하고 그리고 발전되어 왔다.

 

점은 신통(神通)과 일맥상통한다.

즉 인간이 신의 힘을 빌어서 내일을 알고자 함이란 뜻이다.

그러므로 점을 치는 자세는 지극히 정성스러워야 하며 정성이 지극할수록 신의 힘을 빌어 보다 정확한 미래를 알 수 있기 때문이다.

만일 불온(不穩)한 마음가짐으로 점을 치거나, 장난삼아 하거나 아니면 점의 결과가 나쁘다고 하여 다시 점을 쳐서도 안된다.

 

여기서는 주역10익의 하나인 계사전에 기록 된 내용을 근간으로 점치는 방법에 대하여 약술(略述)하여 보기로 한다.

 

먼저 점대 50개를 왼손에 잡고 마음을 가라앉힌 후, 그 중에서 한 개를 뽑아 책상 위에 내려놓는다. 이 한 개가 바로 태극을 상징한다.

나머지 49개의 점대를 왼손과 오른손에 갈라 잡는다.

이때는 마음속으로 ‘누구의 어떠한 일에 대하여 신에게 정성스레 여쭈오니, 신께서는 길흉화복을 알려 주시기 바랍니다.’라고 기도하되, 이러한 기도는 한번으로 끝남이 아니라 여섯 효의 작괘가 끝 날 때까지 일관하여야 한다.

이때 왼손과 오른손에 둘로 갈라 쥔 점대는

왼쪽은 천책(天策), 오른쪽은 지책(地策)이라 하며, 이로써 사상(四象)을 의미 한다.

여기까지가 제1영(第一營)이라 한다.

오른 손에 있는 지책(地策)을 책상 위에 놓고 그 중에서 한 개를 뽑아내어 왼손의 새끼손가락과 네 번째 손가락 사이에 끼운다. 이것은 인책(人策)이라 부르고 윤달(閏月)을 의미한다.

여기까지가 제2영(第二營)이다.

 

다음에는 왼손에 쥐고 있는 천책(天策)을 네 개씩 세어 덜어낸다.

여기까지가 제3영(第三營)의 전반(前半)이라 한다.

이렇게 하고나면 나머지가 남는데 (만일 완전히 나누어져 남지 않았을 때는 4개로 함) 남는 것을 책상위의 시렁에 걸쳐 둔다.

여가까지가 제4영(第四營)전반(前半)이라 한다.

 

다음에는 책상 위에 놓아두었던 지책(地策)을 가지고 이와 같이 반복하는데 첫 번째 들어낸 하나는 다시 넷째 손가락과 중지 사이에 끼운다. 이것은 두 번째 윤달을 의미한다. 이때 남은 것을 천책의 남은 것 옆에 둔다.

이를 제3영(第三營) 후반(後半)이라 한다.

 

천책의 나머지와 지책의 나머지와 손가락 사이에 끼워 둔 두개의 점대를 합치는데, 이는 반드시 5가 아니면 9가 된다.(第1變) 이것을 모아서 책상위에 놓아둔다. 그리고 다시 지난번과 동일하게 하면 합한 점대의 수가 반드시 4아니면 8이 된다. (第2變). 다시 이것을 모아서 책상위에 놓아 둔다.

다시 나머지 점대를 가지고 지난번과 동일하게 합한 점대의 수가 반드시 4가 아니면 8이 된다.(第3變) 이렇게 세 번 되풀이하여 얻어진 점대의 수를 합하면 반드시 25, 21, 17, 13 중 어느 하나가 된다.

이것을 50개의 점대 중에서 태극을 의미하는 1개를 뺀 49에서 합한 수를 빼면 반드시 24, 28, 32, 36인 되는데, 24일 경우는 24에 4를 나누면 6이 되는데 이를 태음(太陰)이라 부른다.

태음(太陰)은 음효(陰爻)이면서도 다시 지괘(之卦:태양이나 태음은 다시 태양은 음효(陰爻)로 바뀌고 태음은 양효(陽爻)로 바뀐다. 이유는 역의 근본이 사물이란 극한이 되게 되면 반드시 바뀌기 때문임)가 된다.

28일 경우는 28에 4를 나누면 7. 이것은 소양(小陽)이 되어 양효(陽爻)가 된다.

32일 경우는 32에 4를 나누면 8, 이것은 소음(小陰)이 되어 음효(陰爻)가 된다.

36일 경우는 36에 4를 나누면 9가 되는데 9는 태양(太陽)의 수이다.

이는 다시 지괘(之卦)가 되어 음효(陰爻)로 바뀐다.

이러기를 여섯 번 반복하면 여섯 개의 효(爻)를 얻어 대성괘(大成卦)를 만드으로 이를 일러 18변법(十八變法)이라 부른다.

 

가. 가장 먼저 점을 치려는 목적을 정해야 합니다.

 

그 목적은 구체적으로 정할수록 좋습니다. 예를 들면 내가 언제 돈이 들어올까..하고 막연한 점을 치는 것은 합당한 점법이 아니며, 내가 지금 누구에게 빌려준 돈을 받고자 하는데 1달 이내로 그 돈이 들어오겠는가? 라는 식으로 가능한 알고 싶은 범위를 잘게 나누어서 분명한 목적을 정한 뒤에 비로소 점괘를 구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이것을 분점(分占)이라 합니다.

 

나. 점치기 전에 마음을 바르게 정돈하여야 합니다.

 

다음은 점칠 때의 마음가짐에 대한 경계의 글입니다.

- 심란하고 혼미할 때는 점하지 말라.

- 모든 점은 모름지기 마음을 새롭게하고, 목욕을 하여 심신을 정결하게 해야 하며, 한가지 생각에 뜻을 두고 정성을 두어서 바야흐로 그 성스러운 상(象)을 감지해야하며 함부로 하 거나 정성이 없다면 응답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다

- 점사를 업신여기며 점을 치지 말라

- 모든 점을 친 후에 길흉을 온통 효상(爻象)에만 의지하여야 하며, 자신의 편협된 뜻으로 만 따라가며 점치고 판단하지 말아야 하니, 길한 괘에 흉함을 우려하거나 흉한 괘에 길함 을 생각하거나 결과가 나온 것을 다시 반복하여 재점한다면 선현의 성스러움을 더럽히는 것이다.

- 번거롭고 장황하게 점하지 말라

- 여러 개의 일을 한 번에 점하지 말라.

이미 결과를 얻은 점괘는 두 세번씩 점하지 말라.

- 음하고 거짓된 일로 점하지 마라

- 조급하게 점하지 말라

- 어느 시간이든지 점을 칠 수 있다.

정성이 있으면 필히 응하므로 子일이나 戊일에 점을 치지 않는다는 말에 구애 받지 말라. (단 일진이 바뀌는 시간이나, 절기가 바뀔 때는 유의해야 합니다)

 

다음은 옛 사람들이 점을 칠 때의 자세를 밝히는 구절입니다.

 

‘’세 개의 동전을 가지고 향을 피우고 경건하게 축원을 하되....하늘이 어찌 말씀을 하리요, 청하되 신령이 응하시어 감응하사 통하게 하소서, 금번 모씨의 성을 가진 사람이 마음에 맺힌 일이 있으나 그 길흉을 알지 못하여 의심을 풀고자 하니, 밝게 알려주시기를 바랍니다. 축원을 마치고 동전을 던지되 동전 하나만 등쪽이 나오면 소양이니 --- 획을 긋는다. 동전 두개가 등쪽이 나오면 소음이니 - - 획을 긋는다. 동전 세개가 등이 나오면 노양이니 O 를 그린다. 3개가 모두 글자쪽이 나오면 노음이니 X 를 그린다. 이렇게 세번의 동전을 던져 내괘를 완성한다. 다시 축원하여 이르되.. 외괘의 세개의 효상(爻象)을 구하여 한 괘를 완성하여 근심과 의심을 결단코져 합니다. 축원을 마치고 재차 전과 같이 세번을 던져 하나의 합성된 괘를 이룬 뒤에 길흉을 판단한다. 공경심과 정성이 지극하면 감응하지 않음이 없다.

 

※ 점괘를 얻는 법

 

육효점을 친다는 것은 점의 목적을 정하고 점괘를 얻어서 상괘, 하괘와 동효와 변효를 구성하는 것을 말합니다. 점치는 법은 크게 본서법과 응용된 점법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본서법은 현대에는 너무 복잡하고 시간이 오래 걸리므로 이용하는 경우가 드물고 주로 응용된 간편한 점법으로 점괘를 구합니다.

 

가. 본서법(本筮法)

 

본서법은 주역계사전의 대연지수(大衍之數)를 근거로 춘추전국시대에 성행하던 점법을 주희라는 분이 정리한 것이라고 합니다.

- 솔잎이나 마른 풀 가지나 대나무 등 길고 손에 잡기 편한 산가지(계산 할수 있는 나무 가지) 를 50개 준비한다.

- 한 개의 한 개의 점괘 즉 여섯 효를 얻기 위해서는 같은 동작을 여섯 번 반복해야 합니다. 즉 한 개의 효를 얻는 방법을 반복하는 것입니다.

맨 처음 초효부터 구하기 시작합니다.

* 점치는 목적을 분명히 정하여 하늘에 구한다.

* 50개 중에서 하나는 빼어서 맨 위에 별도로 놓는다.

그 하나는 태극을 표시한다.

* 49개의 산가지를 두 손으로 쥐었다가 홀연히 양손으로 갈라서 나누어 잡는다. 양쪽으로 가르는데 공평하게 가르는 마음으로 한다. 치우치지 않은 중용의 기운이다.

* 왼손은 하늘이고 오른손은 땅을 의미한다. 오른손의 산가치 중에서 하나를 빼어 왼손의 새끼 손가락 사이에 끼운다. 인간을 의미한다.

* 왼손에 있는 산가지를 4로 제하여 남은 가지만 왼쪽 손에 잡고 (새끼 손가락의 한개는 별 도로 계속 끼워 놓는다.) 나머지 산가지는 한 곳 (오른쪽 바닥)에 모아 놓는다.

4로 제하는 것은 사계절을 의미하며 소양, 소음, 노양, 노음의 사상(四象)을 의미한다.

* 오른손의 산가지는 땅을 표시 하는데 역시 4로 제하고 남는 산가지를 오른손에 쥐고 남는 산가지는 한 곳(오른 쪽바닥)에 모아 놓는다.

(4가 남으면 4개를 손에 쥔다)

* 왼손에 쥔 산가지와, 왼쪽 새끼 손가락에 끼운 1개의 산가지와, 오른 손에 있는 산가지를 모두 합하여 그 숫자를 적는다. 그 합계 숫자는 5 아니면 9가 된다.

* 태극으로 제해 놓은 하나는 그대로 두고 마지막에 합계한 산가지 5개나 9개는 한 곳(왼쪽 바닥)에 모아서 내려놓고, 4로 제하면서 손에서 오른 쪽 바닥에 내려 모아 논 40개나 44개 의 산가지를 다시 잡아 쥐고 여태까지의 방법으로 반복한다. 오른 쪽의 하나를 왼쪽새끼에 끼우고, 왼쪽을 4로 제하여 남은 것을 잡고, 오른쪽을 4로 제하여 남은 것을 잡아서 다시 합하면 이번에는 4가 아니면 8이 된다.

* 4개나 8개를 별도로 내려놓고(왼쪽 바닥), 오른 쪽 바닥의 32개나 36개나 40개의 나머지를 잡아서, 다시 가르고 왼쪽 손가락에 하나를 끼고 4로 제하여 남는 수를 합치면 이번에 도 그 수는 4나 8이 된다.

* 왼쪽바닥에 모아 놓았던 (양손에 쥐었던 3회의 산가지) 숫자를 모두 합하면, 즉 5나9(1회) + 4나8(2회) + 4나8(3회) = 13 이나, 17이나, 21이나, 25가 된다.

나온 수를 다시 49라는 수에서 빼어야 하는데, 36이나 32나 28이나 24가 되며 모두 4의 배수가 된다. 다시 그 수를 4로 나누어진 몫을 구하면 9나 8이나 7이나 6이 된다. 9는 노양, 8은 소음, 7은 소양, 6은 노음이 되니 비로소 하나의 효가 정해진다.

* 다시 50개를 모두 합하여 맨 처음부터 반복하기를 여섯 번을 하여 여섯 개의 효를 정하면 비로소 한 개의 점괘가 탄생한다.

- 노음(6)과 노양(9)은 동효(動爻)라고 하며, 소양(7)과 소음(8)은 정효(靜爻)라고 합니다. 얻은 괘를 표기하려면 음동효(노음)는 || 에다 빗금을 쳐서 표시하거나, X로 표시합니다.

양동효(노양)은 | 에다 빗금을 쳐서 표시하거나, O로 표시합니다.

음정효(소음)은 || 으로 표시 합니다.

양정효(소양)은 | 으로 표시 합니다.

 

나. 중서법(中筮法)

 

중서법이란 본서법을 간략히 하여 점괘를 얻는 방법입니다.

그 방법은 본서법의 산가치를 이용하여 점치는 법도 있고, 3개의 동전을 던져서 괘를 구하는 척전법이라는 점법도 있습니다. 산가치를 이용하는 중서법은 18번을 쳐서 한 괘를 구성하는 본서법에 비해, 단지 6번의 반복으로 한 점괘를 이루는 방법입니다. 후세에 생긴 응용법입니다.

- 본서법과 마찬가지로 50개의 산가지로 시작한다

- 1개는 제하여 태극으로 삼는다

- 49개를 둘로 가른 후에 좌측의 산가지를 天으로 하고 우측의 地에서 하나를 뽑아 人으로 하여 좌측 天에 더하여 좌측의 산가치의 합친 수로만 계산하는데 8로 나누어 남는 수로서 하나의 효를 정한다.

처음부터 6번을 반복하여 6효를 완성한다

남은 수가 1이면 건위천 괘이니 노양이며

남은 수가 2이면 태위택 괘이니 소음이며

남은 수가 3이면 이위화 괘이니 소음이며

남은 수가 4이면 진위뢰 괘이니 소양이며

남은 수가 5이면 손위풍 괘이니 소음이며

남은 수가 6이면 감위수 괘이니 소양이며

남은 수가 7이면 간위산 괘이니 소양이며

남은 수가 8이면 곤위지 괘이니 노음으로 정한다.

 

척전법(擲錢法 - 동전을 던지는 법)

중서법중 가장 많이 알려진 것이 척전법 입니다.

 

-. 세개의 동전을 여섯 번 던져서 여섯 개의 효를 구한다.

-. 동전의 양면 중 어느 한 쪽을 陽과 陰으로 정한 뒤, 바닥에 흔들어 던진다.

-. 표면에 드러난 상으로 효(爻)의 음양(陰陽)과 동정(動靜)을 구한다.

-. 즉 세 개의 동전 중 陰면이 1개면 음효, 陽면이 1개면 양효,

-. 전부 陰면이 나오면 노음효로서 음동효가 되며

-. 전부 陽면이 나오면 노양효로서 양동효가 된다.

 

다. 약서법(略筮法)

 

약서법은 중서법과 유사한데 단 세 번만 반복하면 됩니다.

- 처음 가려 뽑은 것은 8로 나누어 상괘로 한다

- 두번째 가려 뽑은 것은 8로 나누어 하괘로 한다

- 세 번째 가려 뽑은 것은 6으로 나누어 동효로 정한다

약서법은 동효가 단지 한 개만 나오게 되어 있는 점법으로서, 본서법이나 중서법과 같이 동효가 불규칙적으로 나오는 점법과 구별됩니다.

 

라. 그 외의 점법

 

위에 소개된 중서법이나 약서법 외에도 음양의 변화에 따른 합리적인 방법이라면 얼마든지 응용된 점법으로 만들어 쓸 수 있습니다. 즉 점법에 대한 응용은 무궁무진 하며 세상의 모든 현상이 모두 점괘를 정하는데 사용될 수 있습니다. 즉 물건의 색상이나 모습이나 소리 등으로 괘를 잡는 법, 사주팔자를 숫자로 환원하여 괘를 잡는 법, 글자나 이름으로 괘를 잡는 법, 책 페이지 숫자로 괘를 잡는 법, 시계로 괘를 잡는 법.. 등 등 점괘를 세우는 법은 무궁무진 합니다. 다만 점법은 합리적이고 이치에 타당해야 합니다.

점법의 구별에 주의 할 점은 육효점에서의 이론은 중서법이나 본서법으로 구한 점괘의 경우를 기준으로 한다는 것입니다. 즉 동효가 반드시 한 개만 나오는 약서법은 괘효사나 괘상의 변화를 중요시하는 매화역수 등에서 주로 사용하며, 육효점에서도 래정점이나 신수점을 쳐서 간단히 괘상의 변화등을 보고자 하는 경우에는 약서점법이 주효하다고 봅니다. 그러나 학자에 따라서 모두 겸용하여도 무방하다고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점법에 대해서는 각자 스스로 자신에게 잘 적중하는 방법을 택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입니다.

 

 
다음검색
댓글
  • 작성자 11.11.24 06:51

    첫댓글 주역이 점의 기원으로 부터 시작된 것이지만 , 저는 학문의 판단의 관점에서 조금 배웠을 뿐임을 밝힙니다.
    이 글은 인터넷들에 돌아다니는 것을 언제인지 정리해본 것입니다. 참고삼아서 ...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