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아미타불...()....
'부처님의 초기경전읽기' 코너를 계속할 수가 없어
부처님의 초기 제자들에 관한 이야기를 실을까 합니다.
우선 '부처님의 십대제자'를 싣습니다..
논의제일 가전연: 부처님의 십대 제자: 글 조민기 (1)
미래를 보는 예언자였던 아시타 선인은 머지않아 부처님이 깨달음을 이룰 것이고 깨달음을 이룬 후 녹야원에서 가장 먼저 설법을 할 것임을 알았다. 그 전에 자신이 세상을 떠날 것임을 알았던 아시타 선인은 조카 가전연에게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전수하고 반드시 부처님의 제자가 되라는 유언을 남겼다. 하지만 아시타 선인이 세상을 떠난 후 교만에 빠진 가전연은 그의 유언을 까맣게 잊은 채 공양과 칭찬에 빠져 나태한 나날을 보내게 된다.
부처님은 인도 전역에 걸쳐 많은 제자들을 두었지만 십대제자들 중 세 명은 마가다국 출신(상수제자 사리불과 목건련, 의발제자 마하가섭)이며, 네 명이 카필라성 출신으로 아나율과 아난과 라후라는 부처님의 친족으로 석가족 왕자 출신이고, 우바리는 석가족의 이발사 출신이다.
녹야원에서 부처님의 첫 제자가 된 아약교진여의 조카라고 전해지는 부루나는 카필라성 부근에 살았고, 기원정사를 기증한 수닷타 장자의 조카 수보리가 십대제자 중 유일하게 코살라국 출신이다. 마지막 가전연 존자는 부처님의 제자 중 극히 드문 남인도 아완띠 출신이다. 푸른빛이 돌 만큼 희고 아름다운 피부와 출중한 미모 그리고 기구한 팔자를 타고난 연화색 비구니도 남인도 출신이었다. 연화색 비구니 못지않게 가전연 존자의 외모 또한 남다른 부분이 있었는데 특히 황금처럼 빛나는 피부가 아름다웠다고 전해진다.
화려한 배경과 총명함으로
찬란하게 빛난 소년시절
가전연은 최고의 계급인 바라문 출신으로 국왕의 스승인 존경받는 학자이자 대재벌 가문의 둘째 아들로 태어났다. 그의 가문은 끝없이 많은 토지를 소유한 대재벌로 가전연의 아버지가 국왕의 스승이었으므로 권세도 대단하였다. 즉 가전연의 가문은 사리불의 가문이 지닌 지성과 명예 그리고 마하가섭의 가문이 지닌 재력을 두루 갖추었다고 할 수 있다. 그는 오늘날 여자들이 바라는 모든 조건을 충족한, 명예와 재산이 넘쳐나는 재벌가의 둘째 아들이었다.
권세가 높은 가문일수록 차남보다는 장남에게 거는 기대가 큰 것은 예나 지금이나 마찬가지였다. 가전연의 형은 가업을 계승하기 위해 바라문 학자의 길을 선택하였고 일찍 출가를 하여 수행자가 되었다. 그리고 젊은 날 사리불의 아버지가 그랬던 것처럼 인도 전역을 돌면서 유명한 학자와 논사를 만나 논쟁을 하며 학문을 갈고 닦았다. 형이 출가 수행자가 되어 떠도는 동안 고향을 떠나지 않은 가전연은 집에서 많은 책을 읽으며 공부를 하였고 이내 네 가지 베다에 통달하였다.
몇 년 후 오랜 만에 고향에 돌아온 가전연의 형은 많은 사람들을 모아놓고 그동안 자신이 공부해 왔던 당대 최고의 철학에 대하여 강연을 하였다. 그 자리를 함께한 가전연은 형의 강연이 끝나자 이제껏 공부해온 학문을 토대로 자신의 생각에 대하여 이야기하였다. 강연이 끝나자 사람들은 가전연이 더 훌륭하다며 칭찬하였다. 자신만만했던 형은 자신의 화려한 컴백 무대가 되어야 할 강연에서 동생에게 이목이 집중되자 화를 참지 못했다. 출가수행자임에도 불구하는 그는 남에게 지는 것을 특히 동생에게 지는 것을 극도로 싫어하는 성격이었던 것이다.
아버지가 나서서 형제를 화해를 유도하며 가전연이 사과를 하였으나 형의 화는 좀처럼 가라앉지 않았다. 결국 가전연의 부모는 의논 끝에 가전연을 학자로 유명한 외삼촌에게 보내기로 결심했다. 두 형제를 떨어뜨려 놓되 자질이 출중한 가전연이 더 깊은 학문을 쌓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첫댓글 나무아미타불..()...
문득 부처님의 십대제자들에 대한 생각이 나서 자료들을 모으다 보니...
부처님의 십대제자가 당시 부처님이 지정한 것이냐...
아니면 어디에서 처음으로 십대제자가 등장했는냐...
석굴암에서 보이는 상이 과연 그 인물이 옳으냐...
당시 다른 제자들에 대한 부처님의 언급은 없었느냐....
등등에 대한 십대제자에 대한 많은 논의가 있습니다...
십대제자는 <유마경>의 '제자품'에 등장한답니다....
저는 조민기님의 글에서,
가전연존자가 아시타선인의 인척임을 처음 알았습니다....
우선 조민기님의 십대제자 이야기를 싣고,
남은 이야기들을 차차 올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각 제자들의 이야기 마지막 부분에서
부처님께서 각각의 제자들에게 유마거사의 병문안을 물었을 때,
그 제자들이 대답한 내용을 실을까 합니다...
성문과 아라한/ 소승과 대승의 가르침을 느낄 수 있는 좋은 자료입니다...
수행에도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 저도 처음에는 부처님시대에 무슨 언급 등이 없다면
어찌 제자들의 (얼굴)모습을 저렇게 그려 낼 수 있을까 싶기도 하였습니다...고맙습니다...()...
이렇게 알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참 좋은 이로운 궁금증과 호기심을 가지고 계신 것 같아요
저는 보이는대로 들리는대로 그런가 보다 .. 그냥 그렇게 .. ㅎ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_()_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십대제자 이야기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_()()()_
감사합니다 아미타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