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을 검색해 보면 클래식 음악에서 멜로디를 빌어온 팝 음악들이 주르르 쏟아져 나오는데, 나야 뭐 워낙 음악에 문외한이기 때문일까, 클래식에서 갖고 왔다는 멜로디가 별로 서로 닮아 보이지도 않는데 웬 호들갑인지 모르겠더라만...그나마 내 귀에 약간은 익은 게 몇 곡 있어서리 클래식 음악에서 멜로디를 차용했다는 팝송을 같이 얹어 감상해 보기로 한다.
배경은 사실주의에 해당하는 전원풍의 그림들을 여기저기서 찾아 올렸는데, 작가들의 이름을 들먹여봤자 거의 들어본 사람들이 아닐 것이라 믿어지지만 그래도 뭐 한 번 나열해 보기나 하자.
Adriaen Van de Velde, Albert Bierstadt, Alexey Bogoliubov, Alfred Glendening, Alfred Thomson Bricher, George Loftus Noyes...에궁! 생판 듣도 보도 못한, 그것도 영어로 된 건 거의 없는 이름들을 나열하자니 머리에 김이 다 날 지경이구만. 그렁게 그밖의 이름들은 생략키로 한다.
음악은 클래식 음악을 먼저 올리고 이어서 멜로디를 빌어온 팝 음악을 실었는데, 클래식 음악이란 게 뭐 대부분이 그렇듯 너무나 조용하다 때로 쾅 하는 굉음 내지르는 게 다반사니 감상하는 게 쪼옴 그렇긴 하다. 게다가 일곱번째 곡인 모짜르트의 클라리넷 협주곡(K.622) 제2악장 아다지오는 자료를 잘못 찾은 실황음악이라 박수소리가 꽤나 길게 터져나와 귀에 무척 거슬린다는 건 미리 말해 둘 필요가 있을 듯하다.
1. Air on the G String(J.S. Bach)
- A whiter shadow of pale(Procol Harum)
2. Canon in D(Johann pachelbel)
- How, When, Where(James Galway & Leo Cleo)
3. minuet in G Major(J.S. Bach)
- A Lover's Concerto(Sarah Vaughan)
4. Clarinet Concerto in A Major(K.622) 2nd Mov. Adagio(V.A. Mozart)
- Stay with Me till the Morning(Dana Winner)
5. Humming Chorus in Opera 'Madama Butterfly'(Giacomo Puccini)
- Madam Butterfly(malcolm McLar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