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18. 이러한 상황은 우리를 끊임없이 정신 분열로 이끌어 왔습니다. 여기에는 다른 존재들의 고유한 가치를 부인하는 기술 지배에 대한 찬양부터 인간의 그 어떠한 특별한 가치도. 인정하지 않는 반응 까지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인간성을 관과할 수 없습니다. 인간이 새로워지지 않으면 자연과 새로운 관계를 맺을 수 없습니다. 올바른 인간학 없이는 생태론도. 있을 수 없습니다. 인간이 단지 여러 존재들. 가운데 하나로. 우연이나 물리적인 결정론의 산물로 여겨질 때. " 우리의 전반적. 책임. 의식은 약화될 것" 입니다. 그릇된 인간 중심주의가 반드시 " 생물 중심주의'에 자리를 내어 줄 필요는 없습니다. 이러한 생물 중심주의는 오늘날 문제들을 가중키는. 또 다른 불균형을. 가중시키는 불균형을 일으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인간만이 지난 고유한 지성. 의지. 자유. 책임의 능력을 인정하지 않고 소중히 여기지 않는다면. 인간이 이. 세상을 책임 있게 대할 것을 바랄 수 없습니다.
119. 그릇된 인간 중심주의에 대한 비판이 인간 관계의. 가치를 떨어뜨리도록 해서는 안 됩니다. 오늘날 생태적 워기가 근대성의 윤리적. 문화적. 영적 위기의 발발이나 발현을 의미한다면. 모든 근본적인 인간관계를 치유하지 않고는 우리가 자연과 환경과 맺은 관계를 감히 치유할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없습니다. 다른 모든 피조물에 견주어 인간이 특별한 가치를 지녔다고 주장하는 그리스도교 사상은 우리가 모든 인간의 가치를 인정하고 다른 이들을 존중하게. 합니다. 알고. 사랑하고 대화할 수 있는 너에게 마음을 여는 것은 언제나 인간을 고귀한 존재로 만들어 줍니다. 따라서 피조물과. 올바른 관계를 맺기 위해서 인간이 다른 사람들에게 마음을 여는. 사회적 측면은 물론. 하느님이신 '당신'께 마음을 여는 초월적 측면을 악화시켜서는. 안. 됩니다. 사실 인간과 환경의. 관심는 인간들 사이의 관계와 하느님과 우리의 관계와 결코 분리될 수. 없습니다. 그러한 관계가 분리된다면. 이는 생태적 아름다움으로. 위장된 낭만적 개인주의로 내재성 안의 숨 막히는 단절이 돨 것입니다.
120. 모든 것이 서로 관계를 맺고 있기에 자연 보호와 낙태의 정당화도 양립할. 수는. 없습니다. 비록 임신으로 불편과 어려움이. 생긴다고 해도 인간 배아를. 보호하지 않는다면. 우리. 주변에 존재하면서 때때로 성가시거나. 귀찮게. 하는 약한 존재를 받아들이라고 가르치는 것은 불가능해 보입니다. " 새.생명을 받아들이려는 개인적. 사회적 정서가 사라지면 사회에 소중한 또 다른 것들도 받아들이지 않게 됩니다."
121. 지난 수 세기 동안 전개된 그릇된 주장을 극복할 새로운 종합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그리스도교는. 그 고유한 정체성과 예수 그리스도께 받은 진리의 보화에. 충실하면서. 언제나 자신을 돌아보고 새로운 역사적 상황들과 끊임없이 대화할 나누고. 있습니다 . 이렇게 하여 그리스도교는 그 영원한 새로움을 꽃피우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