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카 시 전국 백일장 <독서의 계절> 금상
디카시 <독서의 계절>
시월 상달에 한글 펴신 세종대왕께선
국군의 날 창공을 가르는 초음속 굉음에도
흐트러짐 없이 책 보시는 표정
유비무환 하니 독서도 삼매경
시월의 뜻 새롭다
문학 장르의 새 변경이라고 할 수 있는 디카시에 최근
몰두하고 있습니다.
소설로 문학에 입문하여 평론과 시로도 등단하였으나
이제 네번째 장르라고 부르고 싶은 디카시의 문을 두드려보았습니다.
디카시는 우리나라가 원조라고 하고 세계적으로는
일본의 하이쿠에 필적하는 위상이라고도 합니다.
이번 '전국 디카시 백일장 대회'에서 뜻밖에도 금상을
받았습니다. 더욱 매진하라는 편달로 여기고 싶습니다.
벌써 3회째 주최하신 '명성문화센터' 박종래 이사장님과
심사위원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응모한 163편의 디카시는 책자로도 출간되었고 족자
형식의 작품들은 충무로 역 인근 '명성 예술센터' 3층에서
한달간 전시됩니다.
참고로 한국이 원류인 디카시의 발전과 현황을 아래에 짧게
인용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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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라는 뉴미디어 시대에 즈음하여 문학 장르간, 문학과 타 장르간의 경계를 넘어 다양한 대화가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실험적인 장르가 태동하고 있는바, 그 중 새로운 시의 한 장르로 떠오르 것이 디카시(詩)이다. 디카시는 스마트폰(디카 내장)으로 자연이나 사물에서 시적 형상을 순간 포착하여 그 영상과 함께 문자로 표현하는 시로, 종이책을 넘어 SNS 등으로 실시간 쌍방향 순간 소통하는 것을 지향한다. 디카시라는 새로운 문학용어는 이상옥 디카시연구소장이 처음 제시한 신조어로, 2004년 4월부터 6월까지 인터넷 한국문학도서관 이상옥 개인서재 연재코너에서 2달간 50편 연재한 것을 2004년 9월 15일 디카시집『고성 가도(固城 街道)』를 출간하면서 공론화 된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