욥기 32장부터는 엘리후가 등장하는 내용입니다. 욥의 세 친구 엘리바스, 빌닷, 소발이 와서 욥이 고난을 받는 것이 그의 죄 때문이라고 주장하였습니다. 그러나 욥은 끝까지 자신의 의로움을 증명하였습나다. 그러자 이제 엘리후가 등장하여 욥을 공격하였습니다. 엘리후는 나이가 어린 사람으로 뒤에서 욥의 친구들과 욥이 하는 말을 듣고 있다가 욥의 세 친구들이 더 이상 욥에게 할 말이 없자 스스로 나서게 되었습니다. 6절에 “브스 사람 바라겔의 아들 엘리후가 대답하여 이르되 나는 연소하고 당신들은 연로하므로 뒷전에서 나의 의견을 감히 내놓지 못하였노라”고 하였습니다.
그는 나이가 어리기 때문에 욥의 세 친구처럼 세상적인 경험과 지식으로 욥의 고난을 해석하기 보다 영을 통해 답변하려고 하였습니다. 엘리바스 역시 자신의 영적체험을 통해 욥의 고난을 해석하려고 하였었습니다. 엘리바는 영적 체험을 통해 음성을 듣기를 “사람이 어찌 하나님보다 의롭겠느냐 사람이 어찌 그 창조하신 이보다 깨끗하겠느냐 하나님은 그의 종이라도 그대로 믿지 아니하시며 그의 천사라도 미련하다 하시니 하물며 흙 집에 살며 티끌로 터를 삼고 하루살이 앞에서라도 무너질 자이겠느냐”고 하면서 욥의 죄로인해 고난을 받는 것이라고 말하였습니다. 이는 틀린 대답이었습니다.
엘리후 역시 자신의 영을 통해 욥의 고난을 해석하려고 하였습니다. 7-9절에 “내가 말하기를 나이가 많은 자가 말할 것이요 연륜이 많은 자가 지혜를 가르칠 것이라 하였노라 그러나 사람의 속에는 영이 있고 전능자의 숨결이 사람에게 깨달음을 주시나니 어른이라고 지혜롭거나 노인이라고 정의를 깨닫는 것이 아니니라”고 하였습니다. 엘리후의 말 역시 엘리바스와 같이 틀린 말은 없습니다. 그러나 영이라고 해서 모두 맞는 것은 아닙니다. 또한 사람들이 생각하기에 옳다고 해서 또한 모두 맞는 것도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경고하기를 “너희 중에 선지자나 꿈 꾸는 자가 일어나서 이적과 기사를 네게 보이고 그가 네게 말한 그 이적과 기사가 이루어지고 너희가 알지 못하던 다른 신들을 우리가 따라 섬기자고 말할지라도 너는 그 선지자나 꿈 꾸는 자의 말을 청종하지 말라”(신13:1-3)고 하셨습니다. 말씀을 정리하겠습니다.
첫째, 하나님께서 모든 사람들에게 성령을 부어주십니다.
8절에 “사람의 속에는 영이 있고 전능자의 숨결이 사람에게 깨달음을 주시나니”라고 하였는데 여기서 영과 전능자의 숨결은 성령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요엘 선지자가 말하기를 “그 후에 내가 내 영을 만민에게 부어주리니 너희 자녀들이 장래 일을 말할 것이며 너희 늙은이는 꿈을 꾸며 너희는 젊은이는 이상을 볼 것이며”(욜2:28)고 하였습니다. 젊은 사람이 성령을 받게 되면 연륜이 많은 사람보다 지혜롭게 됩니다.
둘째,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에게 지혜를 줍니다.
9절에 “어른이라고 지혜롭거나 노인이라고 정의를 깨닫는 것이 아니니라”고 하였습니다. 시편 저자는 “주의 계명들이 항상 나와 함께 하므로 그것들이 나를 원수보다 지혜롭게 하나이다 내가 주의 증거들을 늘 읊조리므로 나의 명철이 나의 모든 스승보다 나으며 주의 법도들을 지키므로 나의 명철함이 노인보다 나으니이다”(시119:98-100)고 하였습니다.
셋째, 모든 영을 믿어서 안됩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말세에 거짓 그리스도들과 거짓 선지자들이 일어나 큰 표적과 기사를 보여 할 수만 있으면 택하신 자들도 미혹하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마24:24). 요한은 말하기를 “사랑하는 자들아 영을 다 믿지 말고 오직 영들이 하나님께 속하였나 분별하라 많은 거짓 선지자가 세상에 나왔음이라”(요일4:1)고 하였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말씀을 근거로 진리와 거짓을 분별해야 합니다(딤전2:15).
첫댓글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