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 33장은 예레미야가 시위대 뜰에 갇혔을 때에 하나님께서 두 번째 예레미야에게 나타나셔서 말씀하신 내용입니다. 하나님께서 첫 번째 나타나셔서 말씀하신 것은 하나멜로부터 아나돗의 밭을 사라고 하신 때였습니다. 예레미야는 앞으로 70년 후의 일이었지만 바벨론에서 다시 돌아온다는 사실을 모든 사람들에게 증거하기 위해 자신의 손해를 감수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밭을 샀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두 번째 예레미야에게 나타나셔서 “너는 네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은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3)고 하셨습니다. 그 은밀한 일이라는 것은 황폐하여 사람도 없고 짐승도 없다 하던 유다 성읍들과 예루살렘 거리에서 즐거워하는 소리, 기뻐하는 소리, 신랑의 소리, 신부의 소리와 및 만군의 여호와께 감사하라, 여호와는 선하시니 그 인자하심이 영원하다 하는 소리와 여호와의 성전에 감사제를 드리는 제물소리가 다시 들리게 된다는 것입니다(11).
이 말씀은 70년이 지난 후 스룹바벨, 에스라, 느헤미야를 통해 예루살렘에 돌아온 것으로 성취되었습니다. 또한 이 말씀은 장차 모든 백성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될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15,16절에 “그 날 그 때에 내가 다윗에게서 한 공의로운 가지가 나게 하리니 그가 이땅에 정의와 공의를 실행할 것이라 그 날에 유다가 구원을 받겠고 예루살렘이 안전히 살 것이며 이 성은 여호와는 우리의 의라는 이름을 얻으리라”고 하였는데 이는 장차 다윗의 혈통으로 오시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공의를 이루심으로 모든 사람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 의롭게 될 것임을 예표한 말씀입니다. 말씀을 정리하겠습니다.
첫째, 전능하신 하나님이십니다.
2절에 “일을 행하시는 여호와, 그것을 만들며 성취하시는 여호와, 그의 이름을 여호와라”고 하였습니다. 앞 장에서도 “주께서 큰 능력과 펴신 팔로 천지를 지으셨사오니 주에게는 할 수 없는 일이 없으시니이다”(17)고 하였고, “나는 여호와요 모든 육체의 하나님이라 네게 할 수 없는 일이 있겠느냐”(27)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은 말씀을 천지만물을 지으신 분이십니다.
둘째, 기도해야 합니다.
2절에 “일을 이루시는 여호와, 그것을 성취하시는 여호와”라고 말씀하신 후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은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라고 하였는데 이는 하나님께서 전능하신 분이시고 말씀하신 것을 반드시 이루시는 분이지만 그래도 우리는 기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가만히 앉아서 하나님의 뜻만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것은 바른 믿음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주권을 믿고 간절히 이루어지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셋째, 하나님 나라의 영광입니다.
10절에 “사람들이 말하기를 황폐하여 사람도 없고 짐승도 없다 하던 유다 성읍들과 예루살렘 거리에서 즐거워하는 소리, 기뻐하는 소리, 신랑의 소리, 신부의 소리와 및 만군의 여호와께 감사하라, 여호와는 선하시니 그 인자하심이 영원하다 하는 소리와 여호와의 성전에 감사제를 드리는 제물소리가 다시 들리게 된다”고 하였고, 18절에 “내 앞에서 번제를 드리며 소제를 사르며 다른 제사를 항상 드릴 레위 사람 제사장들도 끊어지지 아니하리라”는 것은 장차 하나님 나라에서의 영광을 예표하는 말씀입니다. 요한은 말하기를 “그들이 어린양과 더불어 싸우려니와 어린양은 만주의 주시요 만왕의 왕이시므로 그들을 이기실 터이요 또 그와 함께 있는 자들 곧 부르심을 받고 택하심을 받은 진실한 자들도 이기시리라”(계17:14)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은 가만히 앉아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이루어지기를 기도하며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워 이길 때 이루어집니다.
첫댓글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