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겔 32장은 하나님께서 애굽을 악어로 비유하신 말씀입니다. 2절에 하나님께서 애굽에 대해 “바다 가운데의 큰 악어라 강에서 튀어 일어나 발로 물을 휘저어 그것을 더렵혔도다”고 하였습니다. 이는 애굽의 악행이 주변 모든 나라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는 것입니다. 애굽 사람들은 바로 왕을 신이라고 하였고 수 많은 우상들을 섬겼는데 자신들만 섬긴 것이 아니라 주변 모든 나라로 하여금 바로를 신으로 인정하고 온갖 우상을 섬기도록 하였습니다. 곧 애굽은 주변 모든 나라에 대해 악의 근원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애굽 사람들을 사랑하셔서 나일강을 통해 풍요로운 삶을 살도록 하셨지만 그들은 하나님을 알지 못하고 우상을 숭배하였습니다.
특히 모세 시대 열 가지 재앙을 통해 온 세상이 여호와께 속한 줄을 알았지만 그들은 알지 못하였고 이스라엘 백성들을 죽이려고 홍해를 따라 건너다 물이 다시 합쳐짐으로 바로를 비롯한 모든 군사들이 수장 당하였지만 그들은 회개하지 않고 계속해서 바로를 신으로 숭배하도록 하였고 세상에 있는 모든 우상을 섬겼습니다. 그로인해 하나님께서 애굽을 악어로 비유하여 그물을 그 위에 치고 그 그물로 끌어 올려 뭍에 버리고 들에 던져 공중의 새들이 그 위에 앉게 하고 온 땅의 짐승이 먹어 배부르게 하고 그 살점을 여러 산에 두어 시체를 골짜기에 채우고 개천에 채울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3-6). 14절에 “그 때에 내가 그 물을 맑게 하여 그 강이 기름 같이 흐르게 하리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17절에서 32절까지는 애굽을 비롯한 주변 국가들 곧 엘람, 메섹, 두발, 에돔, 시돈에 대한 말씀으로 그들이 생존하는 동안에 세상을 두렵게 하였지만 이제는 구덩이에 내려가는 자와 함께 수치를 당하게 되었다는 말씀이 반복되었습니다(23,24,25,26,32). 결론으로 “내가 바로로 인하여 생존하는 사람들의 사람을 두렵게 하게 하였으나 이제는 그가 그 모든 무리와 더불어 할례를 받지 못한 자 곧 칼에 죽임을 당한 자와 함께 누이리로다”(32)고 하셨습니다. 말씀을 정리하겠습니다.
첫째, 악을 전달하는 자들에 대한 심판입니다.
애굽은 자신들만 악을 행하는 것이 아니라 주변 모든 나라로 하여금 악을 행하도록 하였기 때문에 하나님께로부터 심판을 받았습니다. 사도바울은 죄악을 행하는 자들이 사형에 해당한다고 하나님께서 정하심을 알고도 자기들만 행한 뿐 아니라 또한 그런 일을 행하는 자들을 옳다 하느니라(롬1:32)고 하였습니다.
둘째, 하나님께서 심판을 통해 땅을 새롭게 하십니다.
14절에 “그 때에 내가 그 물을 맑게 하여 그 강이 기름 같이 흐르게 하리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애굽을 심판하신 목적은 혼탁한 물을 맑게 하시고 강이 기름 같이 흐르도록 하심이었습니다. 노아의 홍수 당시 사람의 죄악이 세상에 가득함과 그의 마음으로 생각하는 모든 계획이 항상 악할 뿐임을 보시고 땅 위에 사람 지으셨음을 한탄하사 마음에 근심하시고 홍수를 통해 세상을 심판하시고 땅을 새롭게 하셨습니다. 장차 이 세상도 불에 타서 없어지고 하나님께로부터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이 내려오게 됩니다(벧후3:10; 계21:2).
셋째, 사람은 반드시 죽게 됩니다.
에스겔 32장 안에 “그들은 다 죽임을 당하여 칼에 엎드러진 자 곧 생존하는 사람의 세상에서 사람을 두렵게 하던 자로다”는 말이 8번이나 반복되어 기록되었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다른 사람은 모두 죽어도 자신은 죽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살아갑니다. 그러나 사람은 누구나 생각지 못한 때에 죽음이 찾아옵니다. 솔로몬은 “지혜자도 우매자와 함께 영원하도록 기억함을 얻지 못하나니 후일에는 모두 다 잊어버린 지 오랠 것임이라 오호라 지혜자의 죽음이 우매자의 죽음과 일반이로다”(전2:16)고 하였습니다.
첫댓글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