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당진 아미산 자락에 정토사를 다녀왔습니다.
몇분의 기자님과 전문가님과 함께 사찰요리를 찾아가는 모임의 자리였고요.
사찰요리라는 것이 그 지역에 나오는 식재료를 가장 많이 활용하여 (스님들이 자급자족하시는 삶의 비추어서 보면) 만든는 요리이기도 하기때문에 지역에 나오는 식재료도 함께 배울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여 그 모임에 초대가 되었습니다.
채소소믈리에 자격으로 같이 동행하여 배우고 알려주는 역활이라고나 할까요^^
10년전에 지어진 사찰이다보니 고찰의 느낌은 없고 현대식 건물모양이지요~~~
지방문화의 발전과 향토요리의 알림의 의미로도 홍보되어지고 여러 행사도 이어진다고 합니다.
맛과 함께 건강과 연결해야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는 것이 목적이기도 하지요
지역 특산물로서도 인정받게 노력하는 것이기도 하고요.
고운손을 지니신 선오스님이십니다.
스님의 손길에 닿은 연잎차는 간만에 마음을 정화시켜 주는 듯 하였습니다.
정갈한 다기이지요
연잎을 따서 가마솥에 군불로 잎을 말려 저장보관을 합니다. 말린 잎을 우려서 차를 내고요.
다소 꺼칠지만 연근향과 식감이 그대로 느낄수 있는 정토사표 연근장아찌입니다.
향이 강해서 다소 먹기가 힘들었던 산초 장아찌이고요.
가지런히 줄 맞쳐 새콤한 맛과 아삭한 맛을 주는 무초절임쌈이고요.
앞마당의 쑥으로 만든 쑥튀김과 연근튀김입니다.
연잎가루를 넣어 만든 냉면입니다. 연잎가루를 공급해주시고 냉면은 가공업체에서 생산을 합니다.
주문도 가능하시고요.
일반 메밀면과는 달리 살짝 거친 맛이 나고 소화가 잘되더군요.
메밀의 알러지가 있는 분들이 드셔도 괜찮다고 합니다.
사찰에서 먹는 음식을 남기면 안된다는 생각에....
더군다나 정성이 담긴 음식이라 열심히 맛있게 다 먹었습니다.
연꽃을 급속냉동을 하여 진공포장을 한 상태로 판매를 하십니다.
연꽃잎을 따뜻한 물에 20분정도 우려서 차로 마시고요.
역시 앞마당의 쑥으로 만든 쑥개떡이고요.
한국음식 세계화가 큰 이슈이고 화두이다 보니 한국음식의 아이덴티티 라고나 할까요, 한마듸로 정의를 내리고자 하는 노력들을 하고 계십니다. 많은 분들이....
궁중요리일수도 사찰요리일수도 있겠지요.
저는 무엇보다는 우리나라 우리땅에서 자라나는 식재료를 먼저 알리고 찾아가는 것이 우선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신토불이라는 말이 있잖아요^^
어떤의미에서는 사찰요리라는 것이 소박하면서도 주변의 식재료를 활용한 요리들인 것 같습니다.
물론 육류를 배제하고 채소와 곡물위주의 식단이지만 그 안에서 재료의 고유한 맛과 영양을 지키는 요리법을 선보이고 있고요.
건강과 연결도 되고요.
과거을 되돌아 보면 사찰중심으로 많은 문화와 그 마을의 경제까지도 영향을 끼쳤던 것을 보면 사찰요리도 지방의 식재료와 특색을 배워가는데 도움이 될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방에서 내려오는 지방음식들을 보면 맛의 조화는 물론이고 영양밸런스를 지키주는 지혜가 담겨져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한국음식의 세계화는 먼저 소박한 우리네 음식을 찾아가는 것도 중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방마다의 농산물을 활용하여 그 지방의 특산물을 많이 만들고 그 것이 한국음식의 기본이 되는 것을 많이 알리고 발전시켜 나아가야 하고요.
식재료에 관해서도 브랜드화가 되고 있어 지명 또는 농장명이 하나의 대명사로 자리잡고 있기도 하지요.
대저 토마토, 청도 미나리, 햇사래 복숭아.... 등등
하루빨리 우리 농산물을 많이 알리고 개발되어져 한국음식의 세계화와 연결되어 지켜져 나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첫댓글 오와~~~ 좋은 곳에 다녀오셨네요^^ 사진만으로도 마음이 정갈해지고 맑아지는 느낌입니다~ 저도 하루빨리 우리 농산물의 우수성이 세계 곳곳에 알려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우리 채소소믈리에들의 역할이기도 하겠죠? 노력! 노력!!ㅋㅋㅋ
머리가 시원해지고 마음이 청하해지는 느낌은 비록 사진이지만 뜻이 하나이기에 그런것 같습니다.
협회장님 글을 보니 백만배 공감입니다. 감동감동 ~~
동감입니다.~
사찰음식을 보니 가서 배우고싶어지네요 참 좋은 곳에 다녀오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