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과 육체적 피로함으로 힐링캠프가 필요하다고 느끼고 있던 요즘
갑작스럽게 토요일 휴무가 잡혔습니다.
일단 사장 맘이 변하기전에 차편부터 예약하려고 했는데
장소는 친구가 있는 경주와 민수형님이 있는 부산을 생각했습니다.
이번여행은 페돌님 커플과 함께하는 여행이라 민수형님이 계신 부산으로 선택하고 일정을 짜기 시작했지요.
네이버에 질문도 올리고 블러그 검색도 하면서 일정을 짰습니다.ㅎㅎ
그렇게 금요일밤(이미 자정이 넘워 토요일이 됐지만)
오랜만에 여행이라 그런지 잠이 늦게 들었습니다.
갈때는 뱅기를 탔습니다. 김포->김해
(뱅기안에서)
기내식 언제주나 했는데 안주더군요 ㅋㅋ
그렇게 무사히 도착을 한후
리무진 버스를 타고 부산으로 이동해서 버스를 환승후 태종대로 향합니다.
태종대로 가는 버스안에선 2인석에 나랑 흑인이 앉아가고
앞좌석에 페돌님이 앉아갔는데 페돌님이 어르신께 자리를 양보하는 모습을 본후
흑인이 굿잡~이라고 하는 바람에 그때부터 저와 페돌님 흑인 셋은
되지도 않는 영어를 총동원하여 프리토킹을 꽤 했습니다.ㅋㅋ
흑인의 직업은 선교사? 였고 MMA와 UFC를 모르는걸로 봐서 미국인이 아닐수도 있겠네요.
미처 어디에서 왔는지는 못물어봤습니다.
저는 페돌님을 코리아 내셔널 레슬링 챔피언 어바웃 텐 이어 어고 라고 했고
페돌님은 저를 바디빌더라고 소개했습니다 ㅋㅋㅋ
무료할뻔한 버스안에서 재밌게 시간 보내며 도착한 태종대!
태종대는 부산끝에 있어요. 부산역에서 1시간정도 거리.
늘 그렇듯 여친 한번 들어주고 ㅋ
미처 사진은 없지만 조개구이를 먹었습니다.
맥주와 볶음밥, 라면, 김밥도 먹었고요.
가격대비 서울보다 메리트는 없었습니다.ㅎㅎ
그럼 여기서 태종대 경치감삼~
사진과 말로는 담을수 없는 아름다움이 있습니다.
아직 안가보신 분들 꼭 가보시길~
태종대 자갈마당에서 이렇게도 놀고 ㅋ
자갈마당이란 곳에 해녀분들이 간이식 평상을 깔고 이렇게 파시더라구요.
그냥 지나칠수 있겠습니까 ㅎㅎ
싱싱한 해삼물과 소주 일병 ㅋ
태종대는 다누비열차(서울대공원 코끼리 열차같은)타고 쭉올라간 후
경치를 감상하며 천천히 걸어 내려왔습니다.
내려오면서 이런 장난도 치고 ㅋ
이렇게 태종대 일정을 마치고 버스를 타고 남포동으로 갔습니다.
와 남포동은 사람 무지 많더라구요.
부산의 명동 = 남포동
백화점 들려서 민수형님 선물과 민수형님 어머님선물을 골랐습니다.
사진은 없지만 명품입니다.ㅋㅋ
선물까지 고른후 페돌님커플은 부산수련에 참가하기 위해 동래로 갔고
저희는 계속해서 부산 시티투어를 시작합니다.
감천문화마을
블러그 검색하면 많이 나와요 ㅋㅋ
이런 곳입니다.
알록달록~
민수형님과 통화해 보니 형님도 아직 온적이 없으시다고 ㅋㅋ
이게 유명한 부산의 씨앗호떡
이승기가 1박2일에 나와서 먹고 유명해졌다고 하는 그것입니다 ㅋ
맛있어요~천원!
그렇게 다시 버스를 타고 남포동으로 내려와서
BIFF 영화의 거리 -> 먹자골목 -> 국제시장(구제골목)
순으로 구경을 했습니다.
사진은 없지만(여친폰 어딘가에 다 있을거지만 ㅋ)
길거리 음식도 먹고(충무김밥은 먹지 못했습니다 ㅜㅜ)
구제골목에서 옷도 사고
이어서 여친이 가고 싶다던 보수동 책방골목을 갔습니다.
역시 사진은 여친폰에 ㅋㅋ
작가인 여친은 오래된 책의 냄새를 좋아합니다.
남포동에서 걸어서 갈수 있는 거리고
정말 옟날 청계천의 책방골목 느낌이라 생각하시면 될거 같네요.
책도 하나 사고 ㅋ
LP판도 팔더라구요.ㅎㅎ
이때쯤에 페돌님이 운동 끝나고 울프스레인 형님과 조우 했다고해서
광안리에서 다시 만가리로 했습니다.
가는길을 조금 해매서 시간이 조금 지체됐지만 무사히 만날수 있었습니다.
민수형님은 금일 사건으로 아직 합류가 안된 상태였고
저는 울프스레인 형님을 첨 뵈웠는데 인상도 좋으시고
환대에 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형님이 맛있는 회도 사주셨어요.
그 맛은 잊을수가 없네요.ㅎㅎ
1차 끝날때쯤 민수형님 합류하시고
2차로 해물탕과 아귀찜으로 먹었습니다.
2차 가기전 사진도 찍구요.
불꽃놀이도 하고요.ㅋ
저는 가방에 가렸네요 ㅋㅋ
일이 늦게 끝난후 상가집에 가셔야 하는 민수형님은
저희 때문에 일부러 오셨습니다.
거기다 해물탕과 아귀찜도 사주셨구요.
너무 잘 먹었습니다.
진짜 평소 주량보다 엄청 더 술을 마셨는데
오바이트도 없고 그 다음날 숙취도 없었습니다.
술보다는 경치에 취하고 사람에 취한 날이였습니다.
야경이 멋있는 광안대교
그렇게 새벽2시 넘워서까지 술을 마신후 헤어지기 아쉬워서
울프스레인형님과 전 바닷가 앞에서 페돌님을 심판으로 메도우 복싱도 했습니다 ㅋㅋ
6월에 찐하게 스파링 하기로 약속도 잡구요.
이렇게 길지만 행복한 첫째날을 마무리 하며 숙소로...
둘째 아침날 광안리 해변에서 단체 사진도 찍어주고
해운대로 아침 먹으러 택시를 탔습니다.
역시 부산 가기전 블러그에 많이 나왔던 아저씨 대구탕.
지리로 끓여서 나오는데 강추는 아닙니다 ㅋ
해운대가서 사진도 찍고~
까페에서 커피와 음료 시킬쯤 민수형님이 애마를 타고 오셨습니다.
민수형님 차타고 용궁사로 가는도중
UFC 정보도 듣고 하지만 길을 잘못들어
12키로를 돌아갔습니다 ㅋㅋ
태종대 아닙니다. 용궁사 맞습니다.ㅎ
단체 사진도 찍고요.
이후 저는 급격한 컨디션 난조로 더이상 사진이고 뭐고 ㅋㅋㅋ
하지만 이때가 오후 4시가 넘은 시간이라
더 구경하기도 어려웠지요.
민수형님께서 점저로 차이나 레스토랑에서 맛있는 음식들 사주시고
부산역까지 대려다 주셨습니다.
둘째날은 민수형님 차타고 편하게 이동했네요.
감사합니다.^^
그렇게 페돌님은 뱅기타러 김해로 가고
저희는 부산에서 KTX타고 서울역으로 왔습니다.
마지막으로 여친 독사진~
좋은 사람들과 함께해서 더 기분좋은 여행이였습니다.
아직도 눈을 감으면 갈매기 소리와 파도 소리가 들리는거 같네요.
첫댓글 멋있는 사진 잘 봤습니다.ㅎ 부산에 살고 있지만 개인적으로 부산의 명소는 가도가도 질리지 않는 것 같네요. 특히 태종대가 있는 영도는 제가 군생활을 한 지역이라(정말 운이 좋게도 부산 사람인데 훈련소 마치고 자대가 부산으로 떨어졌습니다.^^;;) 뭔가 좀 애증의 관계랄까... 야간행군을 하면 태종대 공원을 돌았습니다.ㅎ 전방의 산악 행군을 하는 분들을 생각하면 엄청 편했죠. 영도의 해안도로도 정말 멋진 곳인데 아무래도 차가 없으면 좀 힘들겠네요. 이번에 부산 모임에서 못 뵈었지만 다음에 어디에서든 뵐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네 다음에 기회되면 같이 운동도 하고 소주도 한잔 해요^^
혼자만의여행님의 여행기 살아있네 ㅋㅋㅋ
쥑이죠?ㅋㅋ
민수가 더고생 했구만 상가집에 동생들까지 챙기느라 수고했네 친구 ㅎㅎㅎ
훔...부럽다....ㅡㅡ;
형님 함께 하시면 더 좋았을텐데요 ㅎ
회장님덕분에저희는너무편하게시간보냈네요일정을그렇게까지ㅎㄷㄷ고마워요..같이한사람들도좋았고같이한음식도좋았고눈으로들어오는풍경또한좋았습니다^^
다음에도 커플동반 여행 해요^^
네네^^언제든지요
와 경치 쥑이네요
좋더라 ㅋ
서울서 내려와서 다들 고생많이 해따 암튼 얼굴봐서 넘 좋았고 선물들도 고마워따 엄마도 좋아하시고 나도 잘쓰고 있다.
종찬커플 형균커플 고맙고 고생많이 해따 이런 사탕발린말을 내가 쓰고도 어색하네 ㅋㅋㅋ ^^ 민욱형도 만나서 넘 반가웠어요 햄 또 보입시데이.
저도 형님 오랜만에 뵈서 좋았습니다.^^
아오 커플룩 ㅠ.ㅠ
이럴때아님입을날이없어요탱커님아
남자랑 입어ㅋ
부럽다구요 ㅠ.ㅠ
여친과 여행 커플끼리 여행부럽네요 여행님 여친분 참 인상이좋고 착하게 생겼네요 부럽습니다 민수형이라는 분은 부산분이시면 부산모임에 오실수도 있겠네요
좋게봐주셔서 감사해요. 민수형님이 강력계형사라 토요일까지 바쁘셔서ㅜㅜ 부산 여행은 참 좋았습니다^^
페도르님 여친분도 이쁘십니다 두 커플보기좋습니다
형수님 미인이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