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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왕기하 3장 “여호람의 모압 정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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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유다 왕 여호사밧의 십팔년에 아합의 아들 여호람이 사마리아에서 이스라엘 왕이 되어 십 이년을 치리하니라 [2] 저가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였으나 그 부모와 같이 하지는 아니하였으니 이는 저가 그 아비의 만든 바알의 주상을 제하였음이라 [3] 그러나 저가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이 이스라엘로 범하게 한 그 죄를 따라 행하고 떠나지 틈逑臼눼囑� [4] 모압 왕 메사는 양을 치는 자라 새끼 양 십만의 털과 수양 십만의 털을 이스라엘 왕에게 바치더니 [5] 아합이 죽은 후에 모압 왕이 이스라엘 왕을 배반한지라 [6] 그 때에 여호람 왕이 사마리아에서 나가서 온 이스라엘을 점고하고 [7] 또 가서 유다 왕 여호사밧에게 보내어 이르되 모압왕이 나를 배반하였으니 당신은 나와 함께 가서 모압을 치시겠느뇨 저가 가로되 내가 올라가리이다 나는 당신과 일반이요 내 백성은 당신의 백성과 일반이요 내 말들도 당신의 말들과 일반이니이다 [8] 여호람이 가로되 우리가 어느 길로 올라가리이까 저가 대답하되 에돔 광야 길로니이다 [9] 이스라엘 왕이 유다왕과 에돔왕으로 더불어 행하더니 길을 둘러 행한 지 칠일에 군사와 따라가는 생축을 먹일 물이 없는지라 [10] 이스라엘 왕이 가로되 슬프다 여호와께서 이 세 왕을 불러 모아 모압의 손에 붙이려 하시는도다 [11] 여호사밧이 가로되 우리가 여호와께 물을 만한 여호와의 선지자가 여기 없느냐 이스라엘 왕의 신복 중에 한 사람이 대답하여 가로되 전에 엘리야의 손에 물을 붓던 사밧의 아들 엘리사가 여기있나이다 [12] 여호사밧이 가로되 여호와의 말씀이 저에게 있도다 이에 이스라엘 왕이 여호사밧과 에돔 왕으로 더불어 그에게로 내려가니라 [13] 엘리사가 이스라엘 왕에게 이르되 내가 당신과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당신의 부친의 선지자들과 당신의 모친의 선지자들에게로 가소서 이스라엘 왕이 저에게 이르되 그렇지 아니하니이다 여호 와께서 이 세 왕을 불러 모아 모압의 손에 붙이려 하시나이다 [14] 엘리사가 가로되 내가 섬기는 만군의 여호와의 사심을 가리켜 맹세하노니 내가 만일 유다 왕 여호사밧의 낯을 봄이 아니면 당신 을 향하지도 아니하고 보지도 아니하였으리이다 [15] 이제 내게로 거문고 탈 자를 불러 오소서 하니라 거문고 타는 자가 거문고를 탈 때에 여호와께서 엘리사를 감동하시니 [16] 저가 가로되 여호와의 말씀이 이 골짜기에 개천을 많이 파라 하셨나이다 [17] 여호와께서 이르시기를 너희가 바람도 보지 못하고 비도 보지 못하되 이 골짜기에 물이 가득하여 너희와 너희 육축과 짐승이 마 시리라 하셨나이다 [18] 이것은 여호와 보시기에 오히려 작은 일이라 여호와께서 모압 사람도 당신의 손에 붙이시리니 [19] 당신들이 모든 견고한 성과 모든 아름다운 성을 치고 모든 좋은 나무를 베고 모든 샘을 메우고 돌로 모든 좋은 밭을 헐리이다 하더니 [20] 아침에 미쳐 소제 드릴 때에 물이 에돔 편에서부터 흘러와서 그 땅에 가득하였더라 [21] 모압 모든 사람이 왕들이 올라와서 자기를 치려 한다 함을 듣고 갑옷 입을 만한 자로부터 그 이상이 다 모여 그 경계에 섰더라 [22] 아침에 모압 사람이 일찌기 일어나서 해가 물에 비취므로 맞은편 물이 붉어 피와 같음을 보고 [23] 가로되 이는 피라 필연 저 왕들이 싸워 서로 죽인 것이로다 모압 사람들아 이제 노략하러 가자 하고 [24] 이스라엘 진에 이르니 이스라엘 사람이 일어나 모압 사람을 쳐서 그 앞에서 도망하게 하고 그 지경에 들어가며 모압 사람을 치고 [25] 그 성읍을 쳐서 헐고 각기 돌을 던져 모든 좋은 밭에 가득하게 하고 모든 샘을 메우고 모든 좋은 나무를 베고 길하라셋의 돌들 은 남기고 물맷군이 두루 다니며 치니라 [26] 모압 왕이 전세가 극렬하여 당하기 어려움을 보고 칼 찬 군사 칠백을 거느리고 충돌하여 지나서 에돔 왕에게로 가고자 하되 능히못하고 [27] 이에 자기 위를 이어 왕이 될 맏아들을 취하여 성 위에서 번제를 드린지라 이스라엘에게 크게 통분함이 임하매 저희가 떠나 각기 고국으로 돌아갔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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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에 가장 악한 왕으로 소문난 아합왕이 죽고, 그 아들 아하시야가 왕위에 올랐는데, 지난주에 살펴보았지만, 그도 악한 왕이었는지라 2년간 치리하다가 난간에 떨어져 병이 들어 죽고 말았습니다. 그는 병들어서도 하나님을 찾지 않고, 엉뚱하게도 블레셋땅 에글론의 바알세불을 찾다가 더 하나님의 진노를 사게 되었고, 끝내 회복되지 못하고 젊은 나이에, 자식도 없이 죽고 말았습니다.
자식이 없었으므로, 그의 동생 즉 아합왕의 다른 아들인 여호람이 왕위에 올랐습니다.
여호람왕은 그 아비 아합왕이 만든 바알신의 주상을 제함으로, 그 부모와 같이 극한 우상숭배로 빠지지는 않았지만 여전히 악한 길로 갔습니다. 3절에 보니, “저가 여로보암의 이스라엘로 범하게 한 그 죄를 따라 행하고 떠나지 아니하였더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니깐 아합왕과 같이 바알과 아세라신 숭배와 같은 극한 우상숭배에 빠지지는 않았으나, 그래도 여전히 우상숭배와 더불어 하나님을 진노케 하는 죄악의 길을 걸어갔다는 것입니다.
4절 이하의 말씀을 보면, 북이스라엘과 모압간에 전쟁 이야기가 나오는데, 전에 모압은 북이스라엘에 조공을 받치는 나라였습니다. 북이스라엘의 아합왕때에는 모압이 매년 새끼 양 십만의 털과 수양 십만의 털을 북이스라엘 왕에게 바쳤었습니다. 그런데, 아합왕이 죽자, 북이스라엘의 국력은 많이 쇠약해지게 되었고, 아합왕의 아들 여호람이 왕위에 올랐을 때는, 드디어 모압이 북이스라엘을 배반하고, 조공받치던 것을 중지해 버리고 말았습니다.
이에 여호람 왕은 격분하였습니다. 그리하여 남쪽 형제국인 유다 왕 여호사밧과 또 에돔왕에게 동맹을 청하여 모압 정벌의 길에 나서게 되었습니다.
유다왕은 북이스라엘과 동족이기도 했지만, 두 왕간에 서로 사돈관계에 있었기 때문에 이 일에 적극적으로 동맹할 수 밖에 없었고 에돔 역시 북이스라엘과의 수교관계라서 함께 전쟁에 참여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북이스라엘, 남유다, 에돔, 세 나라가 합세하여 모압 한나라를 치고자 하는 전쟁이니만큼 이번 전쟁은 이긴 것이나 다름없었습니다.
그런데 수적으로 우세인 연합군이 기세등등 에돔 광야길로 모압을 치러 출정한지 7일만에, 광야 중간에서 뜻밖에 큰 곤경에 처해 버리고 말았습니다. 그것은 군사들과 따라가는 생축을 먹일 물이 바닥이 난 것이었습니다. 전쟁을 하기도 전에 물이 떨어지고 만 것이었습니다.
사람이 살아가는데 있어서 물은 매우 중요합니다.
인체는 60% 이상이 물로 구성되어 있어서, 음식은 몇 일씩 안 먹어도 살 수 있으나 물은 몇 일씩 안 먹으면 결코 살 수 없습니다. 전쟁은 고사하고 사람이 살수가 없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왕은 이런 위기 상황을 맞아, 10절에 "슬프다 여호와께서 이 세 왕을 불러 모아 모압의 손에 붙이려 하시는도다"며, 절망하며 탄식하며, 하나님을 원망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때, 신앙심이 있는 유다 왕 여호사밧은 우리가 여호와께 물을 만한 여호와의 선지자가 여기 없느냐? 고, 이 위기상황에서, 하나님을 찾고, 하나님을 뜻을 찾고자 하였습니다.
여호사밧왕이 “우리가 여호와께 물을 만한 여호와의 선지자가 여기 없느냐”고 물을 때, 이스라엘 왕의 한 신복이 대답을 하였습니다.
"엘리사 선지자가 여기 있나이다. 전에 엘리야 선지자에게 수종들던 그의 제자 엘리사가 마침 이곳에 있나이다"
다행히 그곳에는 엘리사 선지자가 있었습니다.
엘리사 선지자는 그 동안 선정을 베풀었던 유다의 여호사밧 왕이 곤경에 처할 것이 염려되어, 군사들의 이동경로를 따라, 이곳 모압 지경에까지 따라 왔던 것 같습니다.
연합군의 세왕들은 자신들이 만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친히 엘리사를 찾아가서, 그 해결책을 묻게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선한목자성도 여러분
오늘 본문을 통해서 한가지 깨닫게 되는 교훈은 악한자와 동맹하는 것이 유익이 되지 않는다는 교훈입니다.
여호사밧왕은 아합왕과 정략적으로 사돈관계를 맺었습니다. 아합왕의 딸을 데려다가 큰 며느리로 삼았습니다. 뭐 서로 싸우지 말고, 평화롭게 지내보자는 뜻에서 그랬겠지만, 이것은 여호사밧왕의 큰 잘못이었습니다.
아합왕과 사돈관계에 있다보니, 악한자와 자꾸 동맹하여 뭔가 일을 하게 되고, 그때마다 낭패를 보게 되고, 어려움을 겪게 되고 그러는 것을 보게 됩니다.
지난번에 살펴보았지만, 북이스라엘 아합이 아람과의 전쟁을 할 때도, 여호사밧은 동맹하여 함께 전쟁에 나갈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 전쟁에서 하마터면 여호사밧왕은 적군들에 의해 죽을 고비를 넘기기까지 했었습니다. 전쟁을 치르던 중 왕복을 입은 여호사밧왕을 아합왕으로 오인하여, 적의 장관들이 일제히 여호사밧을 죽일려고 달려들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구사일생 살긴 살았지만, 악한 자와의 동맹 때문에 큰 어려움을 겪게 되었던 것입니다.
또한 아합왕이 죽고 그 뒤를 이어 아하시야가 왕이 되었을 때, 여호사밧왕은 아하시야와 함께 큰 배를 건조하여 오빌로 금을 취하러 보낸적이 있었는데, 그만 그 배가 바다에서 파선되어 큰 손해를 입기도 하였습니다.
오늘 본문에도, 여호사밧왕은 사돈관계에 있는 여호람왕의 제의를 거절할 수 없어서 모압을 정벌하는 전쟁에 함께 참여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 전쟁에 참여하여, 물이 떨어지는 바람에, 수 많은 유다 군인들을 잃을 뻔한 위기에 봉착하게 된 것입니다.
이거 악한 자와 동매하여 무슨 일을 할 때마다 낭패를 보고 큰 어려움에 빠지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 성도들은 여호사밧을 교훈삼아, 악한자와 혼인관계도 맺지 말고, 악한자와 동맹하여 함께 일하지도 않게 되시기를 바랍니다.
악한 자는 항상 하나님의 진노하에 있고, 언제 망할지 모르는 자들이라는 사실을 기억하고, 그들과 동맹하지 않는 우리가 다 되시기 바랍니다.
*** 13절 이하에 보면, 이스라엘왕, 유다왕, 에돔왕이 위기를 해결할 타결책을 묻기 위해, 엘리사 선지자를 찾아왔을 때, 영감의 사람 엘리사는 이스라엘 여호람왕에게, 당신의 부친과 모친의 선지자들에게로나 가서 물어보라고 비꼬았습니다. 바알의 선지자들에게나 물어보지, 뭐하러 나에게 와서 묻느냐는 책망이었습니다.
그러면서, 엘리사 선지자는 유다의 선한 왕 여호사밧의 얼굴봄이 아니었다면, 당신을 향하지도 보지도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제 내게로 거문고 탈 자를 불러달라고 하였습니다.
거문고 타는 자가 와서 거문고를 가지고 하나님을 찬송하였습니다. 그 찬송 소리를 엘리사도 듣고, 불평하고 원망하던 이스라엘 왕도 듣고, 선한왕 여호사밧도 들었습니다. 군대의 장수들도 군인들도 그 찬송소리를 들었습니다.
그때에, 찬송할 때에 여호와께서 엘리사를 감동하였습니다. 찬송할 때 성령께서 찾아 오셨습니다. 성령이 강력하게 역사하였습니다.
이때, 엘리사는 계시를 받아 예언하게 되었는데, 그 계시의 내용인즉, "이 골짜기에 개천을 많이 파라"는 것이었습니다. 정확히 번역하면 '이 골짜기를 개천들로 충만케 하라'는 것이었습니다.
여기 개천은 히브리 원어로 게빔 이라고 하는데, 물을 모아두는 웅덩이를 가리키는 것입니다. 물을 모아둘 웅덩이를 많이 파놓으라 함은, 어디선가 물이 흘러왔을 때, 급경사를 따라 모두 다 흘러 내려가 버릴 것이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웅덩이를 파놓으라고 지시하신 것이었습니다.
또한 엘리사는 바람도 보지 못하고 비도 보지 못하되, 이 골짜기에 물이 가득하게 될 것이라고 예언하였습니다. 근동지역에서 비는 대개 바람과 함께 동반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바람도, 비도 없이 골짜기에 물을 채운다는 것은, 인간의 이성적으로 불가능한 것으로, 이는 하나님의 초자연적 능력으로 골짜기에 물이 채워질 것임을 말해주고 있는 것입니다.
또한 엘리사는 이번 모압 원정이 대승리를 거두게 되리라고 예언하였습니다.
본문 18절에 "이것은 여호와 보시기에 오히려 작은 일이라 여호와께서 모압 사람도 당신의 손에 붙이시리니"라고 하였습니다.
사랑하는 선한목자성도 여러분
오늘 본문에는 거문고를 탈때에, 곧 하나님을 찬양할 때에, 성령의 감동이 있었고, 하나님의 계시가 내려오게 되었다는 독특한 말씀이 나오고 있는데, 찬양과 성령의 역사간에 긴밀한 관계가 있음을 보여주는 구절이라고 하겠습니다.
엘리사가 하나님의 계시를 받기 위하여, 먼저 하나님을 찬양하는 거문고 소리를 듣기 원한 것처럼, 우리 성도들도 하나님을 깊이 만나고, 성령으로 충만한 역사를 맛보기 원한다면, 먼저 하나님을 찬송하면서, 찬양하면서, 심령의 자세를 준비하는 것이 대단히 유익하다고 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찬양중에 거하시고, 또 찬양받기를 기뻐하시고, 또 찬양가운데 역사하시기를 좋아하십니다.
시편 22장 3절에 보면, 하나님께서는 찬송 중에 거하신다고 하였습니다.
또 사도행전 16장에 보면, 하나님께서는 바울과 실라가 감옥에서도 기도하며 찬양할 때, 그 찬양받으시고, 감옥문을 열어주시고, 모든 매인 것을 다 벗겨주시는 역사를 일으켜 주셨습니다.
또 역대하 20장에 보면, 유다 백성들이 모압, 암몬, 에돔 연합군과 싸울 때, 성가대를 조직하여 찬송을 불렀더니, 하나님께서 천군 천사들로 역사하시어서 적 연합군을 전멸시켜 주셨던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또 사무엘상 16장에 보면, 이스라엘의 초대 왕 사울이 악한 영이 들렸을 때, 양을 치는 목동 다윗이 수금을 취하여 손으로 탄즉 사울이 상쾌하여 낫고 악신은 그에게서 떠나가는 역사가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오늘 본문에 엘리사는 거문고를 타는 사람으로 하여금 연주를 하게 했습니다. 그 거문고를 연주하고 있는 동안에 엘리사는 성령의 큰 감명을 받았고, 하나님의 계시가 내려오게 되었습니다. 그 계시로 말미암아 사는 역사가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찬양이 이렇게도 좋은 것입니다. 특별히 어렵고 힘들 때, 절대로 원망 불평하지 마시고, 오히려 우리 입으로 주님을 찬양하시기 바랍니다.
찬양이야 말로 마귀가 쫓겨져 나가고, 옥문이 열리고 묶겼던 쇠사슬이 풀어지고, 사망에서 생명에로 인도하는 능력의 찬송입니다.
그러므로 2013년 힘써서 찬송하는 우리가 다 되시기 바랍니다.
예배중에 찬양의 영성이 살아나고, 또한 예배뿐 아니라, 길다디면서도, 회사에서도 사업장에서도 늘 찬양을 듣고, 부르고, 찬양이 우리 환경에 가득하기를 바랍니다.
*** 마침내 이스라엘 유다 에돔 연합군 군인들은 엘리사의 예언의 말씀에 순종하여 골짜기에 개천을 많이 많이 팠습니다. 그랬더니 그 다음날 아침 소제를 드릴 때에, 에돔 동편에서 난데없이 큰 물이 흘러 들어와서 그 골짜기에 개천에 물이 가득차 버리는 기적이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그 물은 저들이 파놓은 도랑의 넓이많큼, 깊이만큼, 가득 가득 채워졌습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그 전날 밤에 그곳에서 멀리 떨어진 에돔 동쪽 산악 지대에 폭우를 많이 내려서, 이 아침에 그 물이 이 골짜기로 흘러오게 한 것이었습니다.
물론 멀리 떨어진 곳이였기에, 이스라엘 군인들이나 모압군인들이나 그 빗소리나 바람소리를 듣지도 보지도 못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엘리사에게 주신 그 예언이 성취되도록 먼 거리의 기상을 주장하셨던 것입니다.
그 결과, 아침에 이스라엘 연합군은 갑작스럽게 채워진 그 물로 인하여 기뻐하면서 감사하면서, 목마름의 갈증을 풀게 되었습니다.
짐승들 또한 목마름의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흡사 생명수였습니다. 죽음에서, 사망에서, 생명을 주는 생명수 그 자체였습니다.
한편, 북쪽 600미터 높이의 절벽 위에 진을 치고 있던 모압 사람들은 해 뜰 무렵, 동쪽 골짜기, 연합군의 진지가 벌겋게 반사됨을 보았습니다. 저들은 햇빛에 비추어 붉게 비추는 액체가 피라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상상에 상상을 더하다가 급기야 저들은 이스라엘 동맹군들이 자죽지란, 서로 충돌하여 서로 살육한 결과 흘린 피라고 착각하게 되었습니다.
저들 입장에서는 전날, 물이 전혀 없던 그 진영에 물이 고였으리라고는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었었습니다. 그래서 저들은 우리가 이스라엘 진중에 들어가 노략하자하고 무질서한 돌진을 감행하였습니다. 이때 이스라엘 동맹군은 아무 준비없이 무턱대로 쳐들어오는 모압군인들을 반격하게 되었고, 모압 지경까지 쫓아 들어가서, 모압 사람들을 치고, 그 성읍을 쳐서 헐고, 각기 돌을 던져 모든 좋은 밭에 가득하게 하고, 모든 샘을 메우고, 모든 좋은 나무를 베어 버렸습니다.
모압 왕은 전세가 극렬하여 당하기 어려움을 보고 칼 찬 군사 칠백을 거느리고 충돌하여 지나서 에돔 왕에게로 가고자 하되 능히 못하고 이에 자기 위를 이어 왕이 될 맏아들을 취하여 성 위에서 번제를 드렸습니다. 사람을 불로 태우는 참으로 끔찍한 일이었습니다.
이 모습을 보던 이스라엘 연합군은 전쟁이고 뭐고 크게 슬픈 마음이 임하게 되었습니다.
더 이상 싸울 의욕이 나지 않았습니다. 그래 그만 전쟁을 중단하고 각기 고국으로 돌아가게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선한목자성도 여러분
오늘 본문의 말씀을 영적으로 생각하자면, 물은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을 상징합니다. 본문에서도 하나님께서 보내주신 물을 먹고 그간 기갈에서 건짐을 받게 되었고, 또 전쟁에 승리하게 되었던 축복의 물이었음을 보게 됩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어쩔때, 어떤 골짜기를 우리가 팔 때, 그런 축복의 물이, 은혜의 물이 우리에게 임하게 되는가 하는 점입니다.
** 첫째는 마음의 골짜기를 회개함으로 팔 때, 축복이 임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개천을 파면 땅속에 감추어진 나무뿌리도 나오고 돌도 나오고 짐승 뼈 같은 더러운 것들이 나오게 됩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개천을 판다는 것은 우리 마음을 회개함을 통해서 더러운 것들을 골라내는 것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우리가 회개하면 주님께서 기뻐하시고, 주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사, 은혜의 샘물이 넘치게 해 주십니다.
그러므로 2013년 회개를 통하여 우리 마음의 골짜기를 깊게 넓게 팔 수 있는 우리가 다 되시기 바랍니다.
** 두번째로, 말씀의 골짜기를 많이 파야, 은혜와 축복을 받게 됩니다.
신구약 66권은 위대한 생명의 광맥입니다. 그것은 보화의 덩어리입니다. 인생 승리의 보고입니다. 그러기에 그 말씀을, 성경을 파면 팔수록 송이꿀처럼 단, 은혜의 생수를 맛볼 수 있고, 인생을 승리로 이끌 수 있는 것입니다.
여호수아 1장 8절에 보면, 이 율법책을 네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며 주야로 그것을 묵상하며 그 가운데 기록한 대로 다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네 길이 평탄하게 될 것이라 네가 형통하리라 고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2013년 말씀의 골짜기를 깊이 많이 팔 수 있는 우리가 다 되시기 바랍니다.
** 세 번째로, 기도의 골짜기를 많이 파야, 은혜와 축복을 받게 됩니다.
높은 산 꼭대기는 눈에 잘 드러나는데, 골짜기는 잘 드러나지 않는 곳입니다. 그래서 골짜기는 기도의 은밀한 세계를 대변합니다.
우리는 기도의 골짜기, 골방에 자주 들어가고, 오래 들어가고, 깊이 들어가야 합니다. 그리할 때, 뜨거운 사람이 되고, 담대한 사람이 되고, 능력의 사람이 되고, 축복의 사람이 되고, 세상이 감당치 못하는 사람이 되어 버립니다.
그 옛날 야곱은 얍복강가에서 하나님의 사자와 씨름하면서 죽기를 다하여 필사적으로 기도의 개천을 팠습니다. 형에게 죽으나 하나님의 사자와 씨름하다 죽으나 죽는 것은 매 일반으로 알고 필사적으로 기도의 개천을 팠습니다.
그 결과 그는 기어이 하나님의 축복을 받아내고야 말았습니다.
또 엘리야는 갈멜산에서 두 무릎 사이에 머리를 파묻고, 또한 그렇게 죽기 살기로 기도의 개천을 팠습니다. 결과 그의 기도대로, 3년반 동안 비가 오지 않던 하늘에서 비가 쏟아지게 되었습니다. 그 비는 그동안 타들어가던 온 대지를 시원하게 적져주는 은혜의 단비, 은혜의 생명수가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2013년, 기도의 골짜기 많이 파서, 여기 저기 생수가 터져 나오고, 모든 문제, 시원하게 풀리는 기적의 역사가 우리가운데 많이 일어나게 되기를 축원합니다.
지금까지, 열왕기하 3장 말씀을 우리가 함께 살펴보았습니다.
본문이 주는 교훈은,
- 첫째로, 여호사밧을 교훈삼아, 악한자와 혼인관계도 맺지 말고, 악한자와 동맹하여 함께 일하지도 않는 우리가 되자는 교훈입니다.
- 둘째로, 2013년 힘써서 찬송하는 우리가 되자는 교훈입니다.
예배중에 찬양의 영성이 살아나고, 또한 예배뿐 아니라, 길다디면서도, 회사에서도 사업장에서도 늘 찬양을 듣고, 부르고, 찬양이 우리 환경에 가득하기를 바랍니다.
- 셋째로, 오늘 본문에 골짜기를 파서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을 경험했듯이, 오늘날 우리들도, 마음의 골짜기를 회개함으로 많이 파고, 말씀의 골짜기를 많이 파고, 기도의 골짜기를 많이 파서,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을 듬뿍 받는 한해가 되자는 교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