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 아이들이 서울에서 옵니다.
우리 부부는 사 나흘 먹을 음식 만들기에 들어갑니다.
갑오징어 회는 둘째가 좋아하는 음식이라 만들고, 사실 홍어회를 더 좋아하지만 조금 비싸서^^
갑오징어 먹물 튀기는데 신경써 잘 손질 해 끓는 물에 데치고.
너무 뜨거우니까 잠시후에
먹기 좋을만하게 자른다.
도라지는 너무 길면 먹을 때 입가에 안념이 묻으니 반으로 자르고,
굵으면 양념이 잘 스며들지 않으니 반으로 자르고.
큰 그릇에 담는다.
피곤해서 커피도 한잔 마시며 장시간 음식 만들기 레이스에 들어간다.
무우도 썰고,대파 양파도 썰고.
배도 깎아 썰고.
피망인지 파프리칸지늘 햇갈려 구분도 못하는 나는..하여간 이것도 썰고.
고추장 3국자 넣고.
집에서 직접담근 매실도 3국자 넣고
생강도 2개.
식초,미나리등등...준비 완료.
버무리기,갑오징어회 만들기 끝.
다음은 자타가 공인하는 우리집 명물 '물 김치' 만들기입니다^^
요만큼 양을 만드는 준비 재료는요......
먼저 생수 1.5에 소금물을 풀어 놓습니다.
매실 큰 국자로 4개, 사과 2개, 배 2개, 쪽파 작은 한웅큼, 피망2개,무우 3분의1.당근.
양 배추 적색이 없어서 배추색으로^^
생강과 마늘은 씹히는 맛이 좋지 않으니 찧어서 국물만 짜 넣었습니다.
마무리로 깨를 뿌리고 더 색깔나게 검정깨도 송송 뿌리면 됩니다.
다음 3번째 음식은 전 지짐 입니다.
사적 만들기 준비재료는요....
돼지고기, 풋 마늘,게맛살,새송이 버섯,쪽파,그리고 마지막으로 빠지지않게 돼지고기 순으로 꼽는다.
부침가루로 분바르고.
계란을 풀고 소금으로 간을 맞추어 놓은 그릇에 적셔 이렇게 지져 냅니다.
고구마, 새송이 버섯, 돼지고기 산적을 기름기 제거를위해 종이를 깔고...
먹음직, 보암직, 탐스럽습니다. 선악과도 아닌데 ㅋㅎㅎ
나란히 고공행진.....
다음은 깻잎 전 입니다.
돼지고기 갈은것,양파,피망,쪽파 등등등..... 다져잘 반죽 해 놓고
깨끗이 앃어 물기를 빼 놓은 깻잎 한장 반쪽에 한 숫가락 바르고.
요렇게 접습니다.
계란 풀고 소금 간 한 곳에 풍덩~
부침가루 옷 입고
요렇게 끝 났습니다.
남는 요것은 어떻게 할까?.....
남은 재료들은 몽땅 넣고,당근은 멋내기로 했는데.....
메인 맛이 없어 말 그대로 잡탕이라 나중에 김치전 해 먹으려고 피곤하고 귀찮아 냉동실에 얼려 버렸습니다.
휴~ 허리,다리,목도 아프고.......즐거운 명절 맛있는 명절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