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광출구폐쇄
이민성(국립의료원 비뇨기과)
전립선비대증이나 요도협착처럼 방광 이하부의 요로에 폐쇄가 있을 경우에는 다음과 같은 증상들이 생길 수 있다.
첫째, 초기 증상으로, 배뇨시간이 길어진다. 폐쇄 정도가 심할수록 배뇨시간이 더욱 길어지며, 차차 심해지면 배에 힘을 주어야만 소변을 볼 수 있다.
둘째, 오줌줄기가 약해지고 가늘어진다.
셋째, 요도폐쇄가 점자 진행되면 소변을 다 본 후에도 소변이 방울방울 떨어질 수 있다. 간혹 소변줄기가 중단되면서 요도로 통증이 뻗쳐 나올 수 있는데, 이는 방광내에 결석이나 핏덩어리가 있을 경우 요도가 막혀 생길 수 있다.
넷째, 요로폐쇄 이외에도 염증이나 신경인성 방광의 경우에 나타날 수 있는 주야간 빈뇨, 갑자기 강한 배뇨욕을 느끼는 요급 등의 방광자극 증상이 올 수 있다.
다섯째, 배뇨 후의 잔뇨감을 느끼게 되는데, 계속 진행되어 극에 달하면 요로폐쇄를 일으킨다.
방광 출구폐쇄의 원인
급성요도폐쇄는 전립선염이나 방광결석에 의해서 올 수 있다. 그 밖에 복부 장기수술 직후 동통이나 마취제, 진통제 등에 의해 일시적 배뇨불능 상태가 생길 수 있고, 배뇨근이 이완되어 급성요도폐쇄가 지속될 수 있다.이 때는 도관(소변줄)을 1주일 정도 유치시켜서 방광을 쉬게 하면 기능이 회복된다.
가벼운 전립선비대증이 있는 사람이 이뇨제를 복용하거나 추위에 노출될 때, 음주 등으로 갑자기 요량이 증가하거나 감기약 등을 복용하고 소변을 너무 오래 참을 때 방광수축에 이상이 생길 수도 있다.이 때는 심한 하복부 동통과 긴박감을 느낀다. 만성의 경우는 증상이 없거나 경미한 것이 보통으로 방광내에 소변이 충만되어 결국 소변이 넘쳐 방울방울 나오거나 소량씩 자주 배출하게 되는데 이러한 것은 요실금의 일종이다.비교적 빈도는 드물지만 여성에 있어서 요로폐쇄의 원인을 보면 분만 후, 수술, 헤르페스 조스터 같은 바이러스 감염 후, 변비 등에 의해 일시적으로 올 수 있고, 기질적인 원인으로는 골반강내 종양, 자궁탈출증, 요도협착, 방광경부협착, 다발성 경화증, 추간판탈출증(디스크)등에 의한 신경학적 또는 해부학적 원인에 의해 초래될 수 있다.따라서 이러한 기질적인 원인이 의심이 될 때는 의사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방광출구폐쇄의 치료
요폐색의 가장 큰 원인인 전립선비대증은 전립선이 과증식하여 요도가 좁아지거나 아주 폐쇄 되어 배뇨장애를 일으키는 것으로 주로 50대 이후 남성에게서 자주 발생한다. 치료로는 증상이 가벼운 경우는 내과적 치료를 할 수 있으나, 증상이 심하고, 잔뇨량이 많고(60cc이상), 요속이 감소(초당10cc이하)하거나, 신기능부전, 재발성 요로감염, 요폐가 있을 때는 수술을 고려한다.
담아온곳 = http://www.healthkorea.net/HealthInfo/?KSPID=HI000290&itemCode=6010&subitemCode=60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