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1 지방선거 안양시장 후보 4인 |
오랜 역사와 전통의 ‘안양 공략’ 출사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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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05월 11일 (목) |
김기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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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5·31 지방선거에서 안양시장 후보로 총 4명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열린우리당에선 지역에서 오랫동안 시민변호사로 활동해온 이승민 예비후보가 출사표를 던졌고 한나라당에선 현 시장인 신중대 예비후보가 3선 출마에 나섰다. 여기에 민주노동당의 강현만 예비후보와 3번째 시장에 도전하는 민주당 김규봉 예비후보가 가세했다. 선거가 2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들의 주요 공약을 살펴보기로 한다. <편집자주>
이승민 열린우리당 후보-“구도심-신도시 격차 완화할 터”
프로필 ▲학력 ·한양대학교 행정학과 졸업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행정학 석사 ▲주요경력 ·보건복지부 9년 근무 (대우서기관) ·대통령 직속 의료제도발전특별위원회 전문위원 (전) ·대한의사협회 자문변호사(전) ·국립의료원 자문변호사(전) ·법무법인 율목 대표번호사(현) ·안양시의회 의정자문위원(현) ·안양청소년쉼터 후원의원(현) ·열린우리당 국정자문위원(현)
시민변호사로 오랫동안 활동해온 열린우리당 이승민 예비후보는 “법률가보다는 삶이 고달픈 서민과 함께 웃고 우는 따뜻한 사람으로 살고 싶다”며 “‘살기 좋은 안양, 따뜻한 안양’을 위해 안양시장에 출마했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지역내 산적한 현안 중에서 계획도시인 평촌 신도시와 만안구 및 동안구 일부 지역 도시 기반시설의 불균형 해소를 역점사업으로 잡았다.
살기 좋은 도시 안양을 위해 그는 “구도심과 신도시의 격차를 완화시키는 데 시정의 역점을 두어 안양시민의 일체감을 회복하겠다”고 피력했다.
이를 위해 만안구의 주거환경을 단계적으로 개선하고 기반시설을 확충함과 동시에 만안구를 안양의 중심지로 성장시키겠다는 방침이다.
그는 주요 공약으로 △만안구 주거환경 정비사업 △수암천 복원으로 문화공간 조성 △중앙시장을 비롯한 재래시장 활성화 △신필름센터를 지역예술센터로 활용 △마애종 등 지역내 전통문화재 복원 및 지역예술인 문화 공간 조성 등의 계획을 마련했다.
다음은 이 후보가 밝힌 공약 사항 요약이다.
▲안양을 첨단 지식기반산업도시로
호계2동 약 8만평 부지의 효성 공장 활용방안 수립 등으로 기존 제조업 중심에서 정보, 전기전자, 의료, 영상, 지식산업 등의 첨단 산업 중심으로 산업구조를 개편한다.
▲참여와 분권이 제도화된 열린 시정, 따뜻한 행정
기존의 전통 관료조직 형태에서 1천600여 공직자가 권한과 책임을 갖고 자율적으로 시민의 뜻을 받들어 봉사할 수 있는 행정 시스템을 구축한다.
▲여성·노인·장애우·저소득층이 행복한 복지도시
‘0380 프로젝트 시행’으로 주민자치센터의 시설을 활용하고 건강한 노인 인력으로 탁아문제 해결하는 한편, 노인 일자리를 창출한다.
또한 각 동별 시립 어린이 보호시설과 노인전문요양원 및 노인전문병원, 장애인 지원센터, 독거노인을 위한 무료급식지원시설 등의 복지시설을 설립한다.
▲자연의 축복이 함께하는 생태문화도시
자연형 하천 복원 사업을 계속 추진해 생태문화공간을 조성하고 관악산 및 수리산 등 주변 산에 생태문화공간을 조성한다.
▲살기 좋은 안양, 편리한 도시
시외버스터미널과 공원을 조성해 시민들이 편의시설을 확충할 방침이다.
신중대 한나라당 후보-“일등·명품도시로 만들 터”
프로필 ▲학력 ·경기중·고등학교 졸 ·서울대 법대 졸 ▲주요경력 ·경기도 공무원교육원장(전) ·가평군수(전) ·파주군수(전) ·내무부 법무담당관(전) ·군포시장(전) ·의정부시장(전) ·부천시·성남시·안양시 부시장(전) ·경기도 시장군수협의회장(전)
·안양시장(현)3선 안양시장에 도전하는 신중대 한나라당 예비후보는 안양시를 명품도시로 만들기 위해 ‘신도시와 구도시 격차 해소’를 중점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신 후보는 우선 구도심을 대상으로 추진해온 33개 재개발 및 재건축지구 외 나머지 지역도 단계적으로 지정해 주거환경을 쾌적하게 개선하겠다는 방안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서울의 제 1관문인 안양을 지역여건과 환경변화에 걸 맞는 맞춤형 도시경영으로 이끌고 전국 제일의 일등도시·명품도시로 만드겠다는 출마변을 피력했다. 이와 더불어 안양을 아름다운 예술도시로 만드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예술도시를 만들기 위해 진행 중인 아트시티시책으로 공공예술프로젝트을 확대한다. 이 시책의 일환으로 조성된 안양유원지 예술공원조성에 이어 지역내 공원 조성을 확대해 안양을 다른 도시와 차별화된 품격 있는 명품도시로 탈바꿈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재래시장 현대화 △지역별 작은 도서관 및 테마박물관 건립 △노인전문병원, 육아시설 등 편의시설 확대 등으로 문화복지 분야에도 주력하겠다고 주창했다.
다음은 신 후보의 공약 요약.
▲구도시 개발
구·신도시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 단계적으로 구도심권 재개발을 실시해 고른 발전을 통한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데 앞장서겠다.
▲생태 문화공간 마련
안양천을 생태공간으로 가꾸는 한편 아트시티시책과 공공예술프로젝트를 마련해 안양유원지 예술공원을 조성, 타 도시와 차별화된 명품도시의 문화공간으로 키워나가겠다.
▲지역경제 활성화 및 편의시설 확충
안양 1번가와 재래시장을 정비해 현대화시키는 한편 중앙로를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로 조성해 구도시의 상권을 활성해시키겠다. 이어 노인전문병원, 보육시설 확충 등으로 시민들이 살기 좋은 안양을 만들겠다.
▲교육중심도시
교육지원을 확대해 교육의 질 개선에 앞장서겠다. 특히 시민들의 이용이 많은 평촌 도서관 증축과 지역별로 작은 도서관을 꾸준히 설립하는 한편 테마박물관 등을 건립해 교육 문화복지시설을 확충하겠다. 이로써 21세기 미래복지도시의 꿈을 실현해 나가겠다.
김규봉 민주당 후보-“소외계층 일자리 만들 터”
프로필 ▲학력 ·고려대학교 정책과학대학원 졸업 ▲주요경력 ·국회, 국방안보정책연 자문위원 ·한국문화홍보단 단장(현) ·입법정책연구소 이사장(현) ·메리카 코리아나 사장(현) ·국민명예협회 회장(현)
민주당 김규봉 예비후보는 안양 발전의 청사진으로 사회 소외 계층을 위한 일자리 만들기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맞물리는 사업으로 볼 수 있다. 특히 김 후보는 당선된다면 시정 방향을 서민을 위한 소득보장 행정으로 추진하겠다고 피력했다. 이를 위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강화해 일자리 만들기에 주력하고 교육 등 복지분야도 더불어 추진하겠다고 피력했다. 또 안양시의 산적한 현안 중 하나인 만안구 재개발을 역점 사업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만안구는 안양시에서 지역격차가 심한 구도심권으로 재개발이 우선적으로 필요한 곳이다. 이를 위해 권역별 발전 정책을 수립, 만안구를 발전시켜 피폐한 만안구 경제를 일으켜 세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안양 발전을 위한 공약으로 △지역형주민공장설립으로 소득기회확보 △재래시장 특화육성으로 주민생활안정 △안양육아원 설립으로 맞벌이가정 보호 △안양효행원 설립으로 부모님치료, 간병, 요양보호 △시민교양원설치로 취업 및 평생교육진작 △안양식물원 건립으로 시민휴양공간확보 △시민응접실 설치로 시청민원업무 개선 등 12대 과제를 만들어 살기 좋은 안양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다음은 김 후보의 안양발전을 위한 공약의 요약이다.
▲만안구 발전 프로젝트
만안구를 △석수 1, 2동권-문화산업권역 △석수 3동권-연구시설권역 △박달 1, 2동권-디자인산업권역 △안양 1동권-청소년문화권역 △안양 2동권-청소년학습권역 △안양 3, 4, 9동권-우량주거권역 △안양 5, 6, 8동권-영어특화권역 △안양 7동권-유통·기간산업권역 등으로 나눠 지역주민 소득증진정책을 실시해 피폐한 만안구 경제를 일으켜 세울 방침이다.
▲평촌·동안구 성장 프로그램
이 지역을 8개권역으로 나눠 지식·영상·첨단산업을 유치해 주민의 일자리를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낙후된 주거환경을 개선하되 영업권과 생활권이 충분히 보장되도록 추진하겠다.
▲시민동의절차획득방안
시민회의소를 설치해 주민직접자치행정을 도모하고 갈등의 증폭이 클 경우에는 권역별 주민투표를 실시한다.
▲공직자 참여의 폭 확대
공무원 전원회의와 국별분임토의를 활성화해 공무원의 의사결정 과정참여를 극대화 할 방침이다.
강현만 민주노동당 후보-“서민이 잘사는 안양 만들 터”
프로필 ▲학력 ·장로회신학대학 2년 중퇴 ▲주요 경력 ·안산지구협 조직차장, 안산지역노동조합대표자회의 사무차장 ·시민종합법률사무소 노동조합 위원장 ·민주노총 경기중부지구협의회 정치위원장 ·2004년 17대 국회의원 선거 정성희후보 선대본 본부장 ·615민족공동위원회 안양시본부(준) 공동대표 ·민주노노당 중앙위원, 중앙대의원 · 민주노동당 안양시동안위원회 위원장
민주노동당 강현만 예비후보는 “사회적 약자가 행복한 안양을 만들기 위해 안양시장에 출마했다”며 “90%의 서민이 잘살고 행복한 안양시를 만들겠다”고 피력했다. 강 후보가 행복한 안양을 만들기 위해 중점적으로 내건 것은 복지분야이다.
특히 서민복지예산을 30%까지 확대해 의료, 교육, 주택, 문화 등 서민을 위한 편의시설 확충, 시민들의 삶의 질이 개선되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그는 ‘서민행복도시 안양! 강현만과 함께!’라는 캐치프레이즈를 앞세워 △일하는 서민이 행복한 안양 △주민이 참여하고 만드는 안양 △복지가 잘된 살고 싶은 안양 △사업하기 좋은 안양 △공기, 물, 자연이 맑고 깨끗한 생태도시 안양 △성인지적 안양(일하는 여성이 만들어가는 평등한 지역사회) △사회적 약자가 웃음 넘치는 행복한 안양 등 7개 분야, 77개 공약을 수립했다.
한편, 강 후보는 이 가운데 ‘비정규직지원조례제정’과 ‘고용안정 및 노동조건개선위원회’ 구성, 국민건강보험 90%까지 확대, 교육예산 5% 확대 및 무상교육 고등학교까지 확대실시, 동마다 1개 이상 어린이집 신설, 1가구 1주택 등을 중점 공약으로 내걸었다.
다음은 강 후보가 내건 공약 사항 요약.
▲일하는 서민이 행복한 안양
비정규 노동자 지원을 위한 비정규 센터를 설립해 유익한 사업들을 펼치도록 하겠다.
또한 노인 일자리 대거 창출, 지자체기관 및 민간업체 법적 할당 이상의 장애인 고용강화, 여성 창업지원센터 설치운영, 공공서비스 시설(복지, 의료, 교육, 환경, 문화 시설) 확충을 통해 다양한 일자리를 창출할 방침이다.
▲복지가 잘된 살고 싶은 안양
방과후 아동 청소년활동 지원조례, 실업계 고등학교의 무상교육을 위한 학비 지원, 학교급식무상지원(우리쌀 사용, 급식지원센터 설립) 등으로 교육중심 도시로 육성할 계획이다.
▲공기, 물, 자연이 맑고 깨끗한 생태도시 안양
평촌 쓰레기 소각장 이전, 친환경 녹색 구매 확대·생활폐기물의 재활용 방안 시스템을 마련해 자연 친화적인 도시로 육성시키겠다.
▲사회적 약자가 웃음 넘치는 행복한 안양
사회복지예산 30%까지 확대해 의료, 교육, 주택, 문화 등 서민을 위한 편의시설 확충해 시민들의 삶의 질을 대폭 개선시키겠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