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네시스 G90 스몰오버랩 테스트 사진 (이미지:iihs.org)
까이고 또 까이며, 국내 소비자들에게 너무나 혹독한 평가를 당하고 있는 현대차. 그들의 최고급모델 EQ900이 미국에서 실시된 충돌테스트에서 최고등급을 획득했다.
제네시스 G90(국내명 EQ900)이 북미 IIHS(고속도로 안전보험 협회)에서 실시한 신차 안전도 평가에서 TSP+(Top Safety Pick plus) 등급을 받았다. 또한 제네시스 G80도 TSP+를 획득했다.
제네시스 G90의 충돌 안전도 평가 결과를 살펴보면, 5가지 항목 중 전면 25% 스몰오버랩 충돌을 포함해 정면, 측면, 후면, 루프 강성 테스트 등 모든 항목에서 최고 등급(Good)을 받았다.
헤드라이트 평가와 어린이 카시트 장착 난이도 평가에선 양호(Acceptable) 판정을 받았지만, 전방 충돌 방지 장치 평가(Front crash prevention)에서 최우수(Superior)를 받아 'TSP+'를 획득했다.
제네시스 G80도 스몰오버랩 등 모든 항목에서 최고 등급을 받았다. 대부분 항목에서 최고점을 받아 최고등급인 'TSP+'를 획득했지만, 아쉽게도 어린이 카시트 장착 난이도에서 미흡(Marginal) 판정을 받았다.
TSP+등급을 얻으려면, 충돌안전도 평가는 물론 어린이용 카시트 장착 난이도 평가와 헤드라이트 평가에서 일정 수준을 넘는 좋은 평가를 받아야 한다.
충돌 안전도 평가는 스몰오버랩(전방각 25%충돌)과 40% 정면충돌, 측면충돌, 전복시 지붕 강성, 경추 보호 및 시트 안전성이 평가된다.
이 중 5가지 부분 이상에서 우수(Good)등급을 받아야 하며 전방 충돌 방지 장치 평가에서는 고급(Advanced) 혹은 최우수(Superior)를 받아야 한다.
어린이용 카시트 장착 난이도 평가는 어린이용 카시트를 고정하는 차량 내 앵커 또는 래치 위치와 각도, 편의성 등 5가지 기준으로 실시한다.
미국에서는 미국 시장 안전표준을 따른 래치(Latch)방식을 사용하는데, 안전벨트 고정방식이나 우리나라나 유럽에서 주로 쓰는 아이소픽스(ISOFIX)방식과 조금 다르다.
헤드라이트 평가는 올해 하반기 부터 추가된 평가 항목이다. 헤드라이트 조사 거리, 조사 각도, 눈부심 등 다양한 항목으로 평가된다.
최고 등급을 받으려면 하향등이 눈부심 한계를 넘지 않아야 하며, 굽은 도로에선 60m, 직선 도로에선 150m 거리에서 최소 5룩스(lux) 밝기를 보여야 한다.
[제네시스 G90 스몰오버랩 테스트 영상 (유튜브:IIHS)]
한편, 제네시스 브랜드는 지난달 11월 출범 1년을 맞았다. 올해 1월~11월 내수 누적 판매량은 6만 983대로 집계됐다. EQ900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1월까지 2만 2806대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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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병우 eva2014az@carla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