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교회를 위하여 기도합시다.
주님, 교회가 분열이 있는 곳에 일치를 이루고
어둠이 있는 곳에 빛을 밝힘으로써
주님의 진리와 정의를 실현해 나가는
평화의 도구가 되게 하소서.
2. 세계 평화를 위하여 기도합시다.
주님, 그리스도께서 세상에 가져오신
평화를 위하여 일하는 모든 사람에게 복을 주시고,
그들이 참된 정의와 용서를 실천하게 하시어
인류 공동체에 평화가 깃들게 하소서.
<나라>
31. 나라의 모든 책임을 대통령과 정치권에 맡기고 기도하지 못했음을 회개합니다.
32. 한 나라의 일원으로서 단결과 통합의 동참자로 서지 못하고 갈등과 분열의 동조자로 섰음을 회개합니다.
33. 참교육의 부재를 탓하며 참교육의 실현에 방관했던 태도를 회개합니다.
34. 능력보다 혈연(血?과 지연(地緣)에 매여 있었음을 회개합니다.
35. 지역간, 세대간, 계층간, 이념간에 하나되지 못했음을 회개합니다.
36. 정직과 신용, 균형과 질서가 땅에 떨어진 사회의 총체적인 아픔을 회개합니다.
37. 정직하고 성실한 자가 오히려 대접받지 못하는 불합리한 사회 구조를 회개합니다.
38. 사회 전반에 걸쳐 자행되는 각종 불법과 비리로 도덕적 자정능력이 위험수위에 이르렀음을 회개합니다.
39. 온 오프 라인을 막론하고 독버섯처럼 범람하는 음란 문화에 동조, 방치한 죄를 회개합니다.
40. 사회의 소외된 약자들을 관심 밖의 일로 여기며 홀대했음을 회개합니다.
41. 익명성과 표현의 자유라는 미명하에 행해지는 비방 문화를 회개합니다.
42. 크리스천 고품격 문화의 주체자가 되지 못하고 세속 문화의 추종자로 이끌렸던 모습을 회개합니다.
43. 자살과 낙태, 인간복제 등 생명경시 풍조와 이로 인한 온갖 범죄를 묵인한 죄를 회개합니다.
44. 욕심과 폭력, 편법과 불의, 기만과 갈취로 얼룩진 이 나라의 모습을 회개합니다.
45. 사치와 낭비로 얼룩진 관혼상제를 회개합니다.
46. 장기적인 투자보다 단기적인 투기에 밝았음을 회개합니다.
47. 모든 경제주체가 내 몫을 챙기기 전에 내 몫을 함께 나눔으로 상생의 모범을 보여 주지 못했음을 회개합니다.
48. 정치계, 사회계, 노동계, 교육계를 떠나지 않는 이권 다툼과 각종 파행을 회개합니다.
49. 하나님의 법을 구현한 정의로운 토지제도가 이 땅에 세워지는 것보다 부동산 투기 및 토지불로소득에 마음을 쏟았음을 회개합니다.
50.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는 나라, 자유와 진리가 생생하게 살아 숨쉬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함께 뼈를 깎는 노력을 하지 못했음을 회개합니다.
<민족>
51. 부흥의 전기를 이룬 평양대부흥을 통한 성령의 기름부으심이 있었음에도 그 은혜를 계승하지 못했음을 회개합니다.
52. 구국제단을 통해 이 민족을 지탱한 신앙역사를 가졌음에도 오늘날 기도하기를 쉬었던 죄를 회개합니다.
53. 축복의 통로로 쓰임받아야 할 우리 민족이 오히려 자국민 안에서조차 상대방이 잘되는 것을 축복하지 못했음을 회개합니다.
54.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인정하지 않고 우상숭배를 행했던 조상들의 죄를 회개합니다.
55. 하나님의 얼굴과 음성을 구하지 않고 세상을 사랑하며 술취함과 방탕, 탐욕과 게으름에 빠져있던 한민족의 죄를 회개합니다.
56. 우리 민족의 뿌리 깊은 학벌숭배, 물질만능주의, 한탕주의의 죄악을 회개합니다.
57. 과거 한민족끼리 서로 총칼을 겨루며 증오하고 피흘렸던 죄를 회개합니다.
58. 지정학적 위치 상 '나봇의 포도원'과도 같은 우리 민족이 주변국들의 이해관계에 따라 서로 반목, 질시했던 것을 회개합니다.
59. 쇄국정책으로 초기 기독교를 박해하여 복음의 진보를 막았던 것을 회개합니다.
60. 사망의 그늘에 앉은 우리 민족을 구하기 위해 복음들고 달려온 선교사들을 도리어 핍박했던 영적무지를 회개합니다.
<교회>
61. 교회가 세상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지 못한 채 도덕적 주도권 회복의 선두에 서지 못했음을 회개합니다.
62. 여러가지 하나님의 경고를 보면서도 교회가 진정한 회개의 자리로 나아가 기도의 제물되지 못했음을 회개합니다.
63. 영혼 구원과 부흥의 회복을 위해 교회가 산고의 고통과 수고를 감내하지 못했음을 회개합니다.
64. 한국 교회가 민족을 위한 기도의 함대를 띄우고 문제해결의 대안을 제시하는 중심축의 역할을 온전히 감당치 못했음을 회개합니다.
65. 각종 사회비리에 그리스도인들이 연루됨으로써 하나님의 이름과 영광을 가리운 죄를 회개합니다.
66. 소외되고 가난한 이웃을 향해 사랑의 대계명을 온전히 준행하지 못했음을 회개합니다.
67. 기독교의 사회적 책임을 통감하고 깨어 있는 크리스천들을 통해 민족 앞에 새로운 희망과 비전을 제시하지 못했음을 회개합니다.
68. 교회 지도자들이 먼저 깨끗한 마음과 선한 양심과 거짓 없는 믿음으로 본을 보이지 못했음을 회개합니다.
69. 교단간의 분열이 해결되지 않았음에도 문제의식을 느끼지 못하고 주님의 몸을 나눈 채 안주했음을 회개합니다.
70. 교회의 본질에 충실하지 못한채 생명과 순결의 능력이 약화되었음을 회개합니다.
71. 교회가 외적 성장에만 치우친 나머지 사랑과 섬김의 영성을 잃어버린 것을 회개합니다.
72. 복음을 통해 '왕의 위엄'과 '제사장의 거룩함'과 '선지자의 정의'를 보여주지 못했음을 회개합니다.
73. 일제강점기에 신사참배에 참여하여 우상숭배한 죄를 회개합니다.
74. 해방을 주신 한 분 하나님을 잊고, 교단적 분열 속에서 민족을 찢었던 분열의 죄를 회개합니다.
75. 독재정권시절 정의 앞에 서기보다 권력층과 결탁하며 명맥을 유지해온 반민족적인 굴절의 역사를 회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