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추기는 2개를 만들었습니다. 갓 부화한 병아리를 이틀 가량 머물게 하는 작은 육추기와 이틀 지나 활동에 정상을 찾은 병아리를 넣어주는 큰 육추기입니다.
작은 육추기는 엄마품을 별도로 만들어 주었습니다. 육추기 절반 크기의 뚜껑을 설치했는데, 그 뚜껑 안쪽 천정에 수건 조가리를 불규칙적으로 30개 붙여 수건 조각이 아래도 늘어지게 했는데(병아리 머리 또는 등을 쓸어줄 높이로 달아줌), 효과가 제법 있는 듯 합니다. 아기 병아리들이 엄마품으로 들어가면 음식을 먹을 때 빼고 엄마품 속에서 종일 머물고 있습니다. 들어가면 좀체 나오지 않아요. 바깥으로 꺼내면 다시 들어갑니다. 제가 직접 엄마품이라는 이름을 붙여줬습니다. 정식 명칭은 아빠표 엄마품입니다.
큰 육추기는 음식을 먹고 노는 곳과 잠자는 곳 둘로 갈라줬습니다. 통로에는 작은 스펀치 천을 세로로 썰어 달아줬습니다. 마치 모텔 주차장 입구에 설치된 커튼 같아요.
이웃에서 전구를 설치하라는 조언을 듣지만, 바깥 환경 적응을 위해 달아주지 않고, 현재로서도 전구를 달아줄 생각이 없습니다. 잘 지내고 잘 자랍니다.
(사진) 작은 육추기




(사진) 큰 육추기



(동영상) 큰 육추기
첫댓글 알은 언제 쯤 맛볼수 있나요? 삶아서 소금찍어 먹으면 죽이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