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펼치자 밀양의 꿈 빛내자 경남의 힘” 제 44회 도민체육대회가 28일 오후 7시 밀양공설운동장에서 개막식을 갖고 밀양과 양산 등에서 5월 1일까지 열전 4일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밀양에서 처음 실시하는 이번 도체에는 26개종목(정식 25개, 전시 1개) 20개시·군 임원 및 선수 1만 2000여명이 참가해 규모가 사상 최대. 특히 이번 체전에는 경남 향토축제인 밀양아리랑대축제와 기간을 같이해 ‘문화 체전’을 표방하고 있다. 육상과 축구 테니스 농구 배구 복싱 레슬링 등 15개종목은 밀양시 일원에서 열리며 수영과 축구(고등부), 정구, 탁구, 궁도, 골프 6개종목은 창녕군에서 실시한다. 사이클, 사격은 창원, 볼링은 마산, 야구 인라인 롤러 산악은 김해에서 각각 열린다. 밀양시는 이번체전을 통해 경남도민의 단결과 화합의 장을 열어 경남의 저력을 되찾고, 밀양이 경쟁력 갖춘 도시임을 전국에 알린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밀양시는 사업비 40억원을 들여 주 경기장인 공설운동장 조명탑, 전광판, 성화대를 설치했으며 시가지 꽃탑, 꽃길, 아취탑을 설치해 축제분위기를 조성하는 완벽한 체전준비가 완료한 바있다. 이날 오후 6시부터 시작된 개회식은‘밀양, 밀양의 힘’ 영상물 상영, 군악대 무안용호놀이 한마당 등 식전 공개행사가 열렸다. 개회식은 거창군 선수단을 선두로 20개 시·군 선수단 입장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마지막으로 밀양시가 입장할때는 참석자들의 열화같은 환호가 터져나왔다. 이어 장익근 밀양시 의회의장의 개회선언, 이상조 밀양시장의 환영사 순으로 진행됐다. 이상조 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밀양은 경남의 관문이자 교통요충지로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고장”이라며 “감동과 화합의 축제, 밀양의 참모습을 보여주는 한마당 잔치가 될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경남체육회장 김태호 지사는 대회사를 통해 “그동안 경남도민체전은 전국체전에서 연속 상위권을 차지하는 밑거름이 됐다”며 “이번 도민체전을 통해 남해안 시대 개막을 알리고 도민역량을 결집하는 축제로 만들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성화주자 입장에는 배드민턴 아테네 올림픽 은메달 리스트인 손승모(밀양시청)와 육상 경남대표인 백혜진이 최종주자로 나서 참석자들에게 환호를 받았다. 선수선서에는 배드민턴 독일오픈 우승을 차지한 이재진과 탁구 경남대표 손희정이 “정정당당히 싸울 것” 을 다짐했다. 8시부터 시작된 식후공개행사에는 신비의 밀양! 그 역사속으로, 새로운 희망! 발전하는 도시! 라는 제목의 행사가 이어졌으며 인순이와 코요테가 출연하는 연예인 축하공연, 폭죽쇼가 밀양의 밤하늘을 밝히며 도민체전의 개막을 알렸다.
[제44회 도민체전 개막식이 28일 오후 밀양공설운동장에서 화려한 개막식을 갖고 5월 1일까지 4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