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하면 생각나는 것이 '추운 겨울'과 '백야'일 것이다.
북유럽 지역에서는 여름에 백야를 구경할 수 있지만 우리에게는 매우 낯설은 경험일 것이다.
새벽 2시에 잠시 어두워졌다가 다시 밝아지는 백야. 태양이 지지 않는 여름에는 러시아인들은 무엇을 할까?
우선 러시아인들은 겨울을 무서워한다. 아이러니컬하게도 러시아인들은 추운 겨울에 익숙해 있지만 막상 겨울을 좋지 않은 손님이다.
여름이 되면 젊은이들은 자연과 함께 문화생활을 즐긴다.
사회주의 국가였던 러시아에서는 오페라, 발레 등은 대중문화이며, 학생들은 거의 공짜에 가까운 혜택을 누린다.
어렸을때 부터 수준 높은 문화 공연으로 익숙한 러시아인들에게서 위대한 작곡가, 화가, 작가가 나오지 않는 것이 이상할 정도이다.
상트페테르부르그는 시내의 겨울궁전과 아름다운 건축물 이외에도 근교에 아름다운 자연을 감상 할 수 있는 곳이다.
'호박 박물관'으로 유명한 예까쩨리나 궁전은 세계 2차 대전 독일군의 폭격으로 전소되었으나 소련시대 러시아인들의 열정으로 다시 태어났다. 독일 총리가 러시아 방문 시 꼭 들르는 명소로, 세계 각국 수상들이 자주 방문하는 곳이다.
여름궁전과 함께 유명한 예까제리나 궁전은 귀족들의 여름 연회장소로 유명하다.
제정 러시아 시절 '청나라'의 문화가 유행해서 벽난로를 청자기 형태로 만들었다.
상트페테르부르그 마린스키 극장에서 '백조의 호수' 공연 후
첫댓글 소중한 사진 감사드립니다~ 시간 나실 때마다 올려주시면 대박입니다~ㅎ
비오는 날이 길어지네요~ 건강에 유념하세요~~
비록 사진에는 못올렸지만 예까제리나 궁전 출구의 마지막 방은 세계2차대전당시 상황 및 복원과정을 사진과 그림으로 설명하면서 역사적 교훈을 남기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내면에 그들의 열정과 사랑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한국도 역사유적에 대한 일반 국민들의 관심이 아쉬운 대목입니다~
러시아는 잘 몰랐는데 가을 풍경이 아름답군요.호화로운 궁전도 멋있구요.
가을 여행 추천합니다.
진짜 멋진곳이군요 저두이제 북유럽 한번생각해봐야겠어요 잘보구 갑니다~
여름이나 가을 추천합니다.
알렉산더님은 러시아에서 공부하고 지금도 그 분야에 계신 러시아 전문가입니다...러시아/ CIS 국가들에 대한 궁금증 또는 여행계획이 있으신 회원님들께 많은 도움이 되실 겁니다~~ㅎ
후홧...
저 아름다움을 놓치고 지나쳐 오다니....ㅠㅠㅠㅎㅎㅎ
좋은 볼거리 감사합니다...
그래서 해여사에 더욱 애착이 가는 것 아닌가 생각되는 군요.
보통 시내 겨울궁전과 피터요새 많이 보시는데요. 호박박물관은 아시는분 만 가시는데 강추입니다. 상트페테르부르그는 일주일정도 시간을 가져야 다 볼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