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인플루엔자 인체감염을 예방하려면
● 조류인플루엔자(AI) 유행 중 공원이나 길거리에 있는 조류와 접촉하지 않도록 지도(모이주기, 만지기 등) ● 집에서 키우는 애완 조류가 병들거나 죽으면 구청에 신고
● 외출 후·식사 전·화장실 다녀온 뒤 손 씻기 ● 열, 콧물, 기침 등 일반적인 호흡기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병·의원을 방문하여 조기치료 ●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농가 및 보건당국에서 설정한 위험지역의 출입금지 ● 닭이나 오리를 사육하는 사람은 작업 시에 장갑과 마스크 등을 착용하고 작업이 끝난 뒤에는 반드시 목욕 ●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국가방문 시 가금류(집에서 기르는 날짐승) 또는 야생조류 사육농가와 판매장 방문을 자제하시고, 귀국 후 10일 이내 원인 불명의 호흡기 증상이 발생한 경우 보건소로 즉시 보고 |
1) AI(조류인플루엔자)는 어떤 질병인가요? |
AI(Avian Influenza)는 닭·칠면조·오리·철새 등 여러 종류의 조류에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전염병으로 전파속도가 매우 빠르며, 폐사율 등을 기준으로 고병원성과 저병원성으로 구분됩니다. 이 중 고병원성 AI는 전염성과 폐사율이 높아 가축전염병예방법에서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국가간에는 주로 감염된 철새의 배설물에 의해 전파되고, 가금사육 농장내 또는 농장간에는 주로 오염된 먼지·물·분변 또는 사람의 의복이나 신발·차량·기구 및 장비·달걀껍데기 등에 묻어서 전파됩니다. 그러나 공기를 통해서 다른 지역으로 전파되지는 않습니다.
3) AI에 걸린 닭·오리는 어떤 증상을 보이나요? |
닭의 경우는 병원성에 따라 증상이 경미한 것에서부터 갑작스럽게 죽는 것까지 다양하게 나타나며, 일반적으로 사료섭취와 산란율이 감소되고, 벼슬이 파란 색깔을 띠며(청색증), 머리와 안면이 붓고 급격한 폐사율을 보입니다.
오리의 경우 종오리(씨오리)는 산란율 감소와 경미한 폐사가 나타나지만 육용오리는 증상이 잘 나타나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
닭ㆍ오리에서 발생한 AI가 사람에게 옮기려면 우선 닭·오리에서 장기간 순환감염을 하면서 바이러스가 인체감염이 가능한 바이러스로 변이가 되어야 하고, 사람이 고농도의 변이 바이러스에 직접 접촉하게 되는 경우 감염될 수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베트남 등 동남아 지역의 감염환자에 대해 조사한 결과, 감염환자들은 대부분 ①감염된 닭ㆍ오리 도축작업에 직접 관여하였거나, ②감염된 싸움닭을 취급하였거나, ③감염된 닭ㆍ오리와 같이 놀았거나, ④오리의 혈액 및 열처리 하지 않은 생고기를 먹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와 같은 상황을 종합해 볼 때 감염된 가금류와 직접 접촉하거나 감염된 닭·오리고기나 계란을 날 것으로 섭취하지 않는 이상 사람에게 전파되지 않으며, 특히 조리한 닭고기나 계란을 먹어서는 AI에 감염되지 않습니다.
5) 닭고기·오리고기 및 계란을 먹어도 이상이 없는가요? |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오염되었다 하더라도 70℃ 30분, 75℃ 5분간 열처리시 바이러스가 모두 사멸되므로 끓여먹으면 안전합니다. 세계보건기구(WHO), 국제식량농업기구(FAO) 등에서도 익힌 닭고기, 오리고기 및 계란 섭취로 인한 전염위험성은 없는 것으로 결론지은 바 있습니다.
6) 일반 국민들이 지켜야 할 사항은 무엇인가요? |
우선적으로 AI 발생지역을 방문한 사람들은 최소 1주일 이상 닭·오리등 가금사육 농장 방문을 삼가야 하며 국내 철새도래지를 여행하는 때에는 철새의 분변이 신발에 묻지 않도록 유의하고, 도보로 탐방을 하는 때에는 탐방로 등에 설치된 발판 소독조를 통과해야 합니다.
또한, 해외 여행시 AI 발생지역 여행을 자제하고 해당지역을 방문하더라도 가금농장에는 가지 않는 것이 좋으며, 귀국 시에는 검역당국의 검역을 받지 않은 불법 닭고기·오리고기 등을 반입해서는 안 됩니다.
[조류독감에 대해 자세히 알아봅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