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 내 사랑 늘샘 / 성초희 가볍게 날아 내린 나뭇잎 위에 날비가 내리는 날엔 숨죽여 흐느끼며 그리움 더듬는 행인이 된다 다릿돌 지붕에서 다래다래 매달리다 사랫길 따라 구슬 되어 가슴을 적셔오고 두 박자의 리듬 따라 톡톡 튀는 사랑의 실로폰 연주 새물새물한 당신의 맑은 눈 볼 수 없고 살님네 따스한 손 느낄 수 없어 아! 이 진한 애?음이여! 아시나요? 내가 얼마나 당신을 사랑하는지 밀물처럼 밀려와 온 몸을 적시는 피곤하고 피곤한 그리움 참으로 아픈 내 사랑이어라 다래다래 : 구슬처럼 대롱대롱 날비소리 : 추적거리는 빗소리 새물새물한 : 눈이 부시게 아른거리는 살님네 : 사랑하는 사람
출처: 하나님의 예쁜 딸 원문보기 글쓴이: 하나님의예쁜딸
첫댓글 감사합니다. 항상 즐겁고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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