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TV 시청료 인상을 놓고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관악지역의 주민들은 오는 11일 주민대책위원회를 결성하고 케이블사의 감독기관인 방송위원회를 검찰에 고소하기로 했다.
그동안 관악구지역 시청자들은 난시청지역으로서 유선방송과 SO가입을 통해 TV를 시청해왔다. 그러나 지난해 관악지역 HCN케이블사가 관악유선을 인수하면서 독점화 됐고, 지난해 12월 기본료를 4400원에서 6600원으로 50% 인상했다.
또 기본료로 시청할 수 있는 채널수도 70여개에서 40여개로 줄였다. 여기에 기존의 모든 채널을 시청하기 위해선 18700원을 내야한다. 이는 300%를 육박한 인상이다.
주민대책위는 “관악지역은 난시청 지역이 많다. 유선 또는 케이블이 없다면 주민들은 방송을 시청할 수 없다. 앞으로 관악지역 주민대책위원회를 결성해 난시청 지역에 대한 특별한 대책을 마련하지 않는 방송위를 상대로 고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케이블TV의 시청료 인상에 대한 불만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어 방송위를 상대로 한 고소 건은 더 늘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12월 부산 티브로드 케이블TV는 200여 아파트 단지 13만여 가구에 대해 기존의 공동계약을 파기하고 가구별 개별 계약만을 인정하겠다고 통보해 논란이 일었다. 또 동작케이블도 올 3월 요금을 인상했고, MBC ESPN등의 채널을 유료화로 전환했다. 양천CJ케이블도 2005년부터 요금을 인상해 1년 사이 2배 정도 인상했다.
첫댓글 ^*^홍련님~! 필승하십시오~!
^*^조홍련씨는 관악구 시의원으로 출마하셨습니다....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