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 옹진군 북도면 장봉도(봉수대:130.7m)산행>
O 일 자 : 2011.8.28(일) 맑음 <오륜산악회 제956회 산행>
O 어 느 산 : 장봉도 봉수대(인천광역시 옹진군 북도면 장봉도)
O 산행코스; 장봉도 장봉2리 공용버스 정류소(10:10)-봉소대(8각정, 정상행사 10:40-50)-무명봉우리 경유
가막머리 전망대(11:20)-원점회귀 장봉2리 공용버스 정류장 앞으로 하산(12:10)
O 참석인원 : 30명
O 산행후기 : <무도시락 장봉도 섬 트래킹 산행>
- 오늘 산행은 원래 강원도 홍천에 있는 백암산(1,099m)을 기획했으나, 태풍과 비가 온다는 기상 예보에
산행지를 바꿔 간단한 무도시락 인천 옹진군에 있는 장봉도 섬산행으로 교체 헸다,
그러나, 비는 커녕 어제에 이어 이른 아침부터 32-34도가 넘는 무덥고 푹푹찌는 막바지 여름 날씨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 출발시간도 평상시 보다 40분 늦춰 07:40분에 서울(올림픽 선수촌 아파트 관리 사무소앞)을 출발 했다,
요즘 벌초 철이라 평소 열심히 나오던 회원들이 불참했으나 그래도 예상보다 많은 인원이 참석했다,
올림픽로와 인천공항 고속도로 경유 인천공항 끝자락에 있는 "삼목 선착장"에 도착(08:50)하니 장봉도를
가기위해 벌써 도착한 다른 산악회원들과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다,
- 장봉도 행 세종5호에 답승 09:10 삼목 선착장을 출발-09:50 장봉 바다역(옹암선착장)에 도착하니,
여객선이 도착하기도 전에 많은 사람들이 먼저 하선 하기 위해 뱃머리 입구에 줄지어 있다가 뱃문이 열리자 마자
많은 사람들이 오합지졸 역앞에 도착한 공용버스를 타기위해 달구벌 100m단거리 대회를 방불케 했다,
우리 오륜산악회 일부 회원들도 단거리 대회에 참석, 골인 지점에 도착 공용버스 탑승에 13명이 성공했다,
나머지 17명은 조금철 기획총무의 기발한 아이디어 로 밴트럭을 수배하여 트럭위에 콩나물 탑승한후 산행깃점인
장봉2리 공용버스 정류소 앞에 도착하니 뒤이어 공용버스가 도착 공용버스에 탑승했던 우리 회원들과 합류
산행시작(10:10)
< 꿈과 희망이 넘치는 장봉도>
-장봉도는 면적: 7평방키로, 해안선 길이 : 22.5km,상주인구가 약 8백명 정도로서 고려말엽에 몽고병을 피하기 위해
주민들이 장봉도로 피난을 와서 거주하면서 섬이 길고 봉우리가 많다하여 긴장(長)자와 봉우리봉(峰)자를 사용하여
장봉이라 부르게 되었다함(안내표지판에서 인용)
-장봉2리 버스정류소 앞에서 몇가구 않되는 마을 포장길을 따라 가로질러 10여분 산등 고개마루에서 우측으로 난
산자락 잔소나무가 많은 좁은 길을 지나 주능선 산길을 따라 쉼없이 올려치는데 갯바람 한점없는 땡볕 더위와
고온 건조한 무더운 날씨에 땀범벅, 이마에서 흐르는 땀은 턱으로 뚝뚝 떨어지고 등줄기를 타고 흐르는 땀은
엉덩이를 적시고 있다,
이렇게 30여분, 봉우리에 올라서니 돌무덤 봉수대 앞으로 초라한 8각정이 우리를 반기고 8각정자에 올라서니
사방 발아래 인천 앞바다 영종도 서쪽에 위치한 장봉도(長峰島) 전체가 한눈에 들어 오면서 봉수대 팔각정에서
내려보이는 서해바다에 떠있는 섬들과 태양빛 아래 은빛 물결 파도치는 장봉도 풍광이 우리의 혼을 빼고 있다,
- 팔각정자에서 잠시 숨을 고른후 오늘의 주빈 원영희 여성회원의 우렁찬 만세삼창으로 정상행사를 마치고(10:40)
일부 회원은 이곳 정자에서 휴식후 원점회귀 먼저 하산하고 , 나머지 회원은 서둘러 주능선 길을 따라 서북쪽으로
보이는 장봉도 끝자락 가막머리 전망대를 향했다,
인천 앞바다 영종도 서쪽에 위치한 북도면에 속해있는 장봉도, 신도,시도 및 모도 등 4개의 유인도와 10개의
무인도로 구성되어 있는 장봉도 섬산행은 서해바다 위를 걷는 듯한 느낌이다,
- 봉수대 팔각정자에서 가막머리 전망대 까지는 크고 작은 봉우리 몇개를 오르내리락 바다섬 하늘에서 내리쬐는
햇살에 발걸음은 무거운지라 일부회원은 전망대 끝자락에 눈도장을 찍고, 일부회원 몇명은 바로위 봉우리에서
썰물에 들어난 바다의 사구 턱과 사구벌 골을 타고 흐르는 바닷물결과 저멀리로 줄다름 치는 섬들이 파도에
출렁이면서 돗단배가 움직이는 느낌을 만끽하고 있다,
이처럼 사방으로 펼처지는 바다풍광의 파노라마를 바라 보노라면 솔솔부는 갯바람은 등줄기에 흐르는 땀을
씻어준다,
날씨가 아주 청명한 날에는 강화도 석모도를 비롯해 여러 크고 작은 섬들이 확연히 관측된다고 한다,
그러나 오늘은 아지랑이 운무현상으로 초행인 우리에게는 낮설기만 하다, (11:20)
- 이곳에서 잠시 머문후 예약한 식당의 점심 식사시간을 맞추기위해 한시간 마다 운행하는 12:25분 공용버스를
타기위해서는 바삐 서둘렀다.
더이상 갈수 없는 섬 끝자락 전망대에서 되돌아 봉수대를 거쳐 하산길 밑자락 삼거리에서 좌측 능선길을 따라
물탱크 옆길을 통과 고개마루 세멘트 포장 도로변으로 하산후 장봉2리 공용버스 정류소 앞으로 원점회귀
하산(12:10)후 12:25분 도착한 공용버스 편으로 장봉선착장 근처에 있는 용암해수욕장 앞 옹암식당 앞에서
하차하니 면저 도착한 우리 회원들 반겨 맞으며 식당으로 안내 한다, 즐거운 점심시간이다.
O 중 식 : 장봉도 삼목선착장 뒤 옹암 해수욕장 내 "옹암식당 , 꽃게 잡어 매운탕 정식" (12:50-13:40)
O 16:40 서울도착 해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