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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서울특별시교육청 사서노동조합> 사무실 개소식을 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합니다.
내년 초에 정기총회가 있어, 오늘 행사에는 외부 인사를 초대하지 않았습니다. 또, 우리 식구들과 함께 조촐한 시간을 보내고 싶은 마음이기도 하였습니다. 널리 양해 바라겠습니다.
의미 있고 뜻 깊은 자리입니다. 감개무량 합니다. 오늘 이 자리가 있기까지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고 격려해 주신 정독도서관 이정우 관장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조규천 과장님, 어영경과장님, 이종희 과장님, 임미화 과장님. 감사드립니다. 참석해 주신 팀장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이 자리에 사서노조 활동에 든든한 자문을 해 주실 법률 자문기관 <이유> 대표이신 박종남 노무사님께서 참석하셨습니다. 바쁘신 와중에도 참석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오늘 짧은 특강으로 좋은 말씀 많이 해 주실 것으로 기대해 봅니다. 이 자리에 참석하지는 못했지만 정독 직원분들과 마음 모아 성원해 주신 사서노조 조합원들께도 깊이 감사드립니다.
모두가 하나같이 감사한 분들이십니다.
소문을 내지 않았는데도 서울시도서관연구회 유송숙 회장님, 한국사서협회 정옥영 회장님, 남산도서관 이백렬 관장님께서 사서노조 사무실 개소식 축하 화분을 보내주셨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깊이 감사드립니다.
특히 우리 사서노조 임원진들께서, 올 한해 참으로 수고 많으셨습니다.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모두들 든든한 동지들입니다.
10여개월 동안 사서노동조합을 이끌어 오면서 가슴속 깊이 동질감을 느끼며 많은 감화를 받은 것은 그동안 전임자들께서 고생 참 많이 하셨다는 절감이었습니다.
도서관 조직의 힘을 이만큼 올려놓고 사서 이미지를 이만큼이나마 인식 시킬 수 있었던 것은 자신의 안위보다, 공동체를 위하는 그들의 희생과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이 아닌가 합니다.
서울교육노조에서 도서관 지부로 활동하셨던 서운택과장님, 정옥영, 최병례 선배님들께 이 자리를 빌어 깊이 감사드립니다.
저는 전임자들께서 노력해 오신 결과로 어쩌면 다 차려진 밥상을 받은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 올해 2월에 <서울특별시교육청 사서노동조합>의 이름으로 창립식을 가졌습니다. - 8월에는 임원 역량교육을 하였습니다. - 9월에 법률 자문기관 ‘이유’와 자문계약을 체결하였습니다. - 사서노조 창립 10개월 만에 오늘, 사서노동조합 사무실 개소식을 하게 되었습니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들인데 방금 전 동영상을 보니 뭉클해집니다.
사서노조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에서부터 무관심에 이르기까지 흩어진 마음조각들을 주워 담느라 고심했습니다.
사서노조가 생겼으니까 사서권익을 위해 뭔가 달라질 것이다라는 기대와 요구사항들에 어떻게 부합할 것인가를 고민했던 한해였습니다.
돌이켜 보니 많은 사안들이 있었고, 최선을 다하고자 노력하였습니다.
미흡한 부분이 있을 수 있고, 아쉬운 부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멀리보고 큰 걸음 내 딪고자 합니다.
도서관 문제를 고민함에 있어서 어쩔 수 없이 행정의 영역과 대치되는 문제에 부딪히기도 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관장님께서 참 많이 이해해 주셨고, 도와주셨습니다.
국립세종도서관 책임운영기관 지정문제로 우리 노조임원들을 집회에 참여시키면서 실은 걱정되는 마음이기도 하였습니다. 그때 관장님께서, 용기를 북돋워 주셨고 큰 힘을 실어주셨습니다.
많이 조르기는 했지만 적지 않게 고민 하셨을텐데, 사서노조를 위한 작은 공간을 내어주셨습니다.
사서노동조합 사무실은 단순히 사무실 이상의 큰 의미와 상징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서울시교육청에 7개의 노조가 있고, 혹자는 노조가 난립하여 되는 일이 없다라고 비난을 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사서노조는 공무원의 복지향상 외에도 도서관과 사서들에 대한 인식부터 달라져야 하는 구조적이고 원천적인 문제를 안고 있습니다.
내년엔 또 도서관 상황이 어떻게 될지 모릅니다. 서울시에서는 도서관 연구용역을 추진 중이라고도 합니다. 우리가 안고 있는 문제와 헤쳐나 갈 일이 너무도 많습니다.
이제 더 이상 우리의 문제를 누군가 알아서 해 주겠지 라는 안일한 생각은 버려야 할 것입니다.
도서관이 정치적 논리에 좌지우지 되지 않고 공익성을 지켜나가고 사서의 권익을 보호하는 일, 그 길을 사서노조가 앞장서 헤쳐 나가겠습니다.
그 길을 헤쳐 나가는데 사서노조 임원들이 앞장 설 것이고, 사서노조 사무실 공간은 사서들의 힘이 결집할 수 있는 안정되고 힘 있는 둥지가 될 것입니다.
감사드립니다. 이 모든 것들에, 참으로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이제 며칠 남지 않은 이정우 관장님의 정년퇴임을 이 자리를 빌어 인사드립니다.
축하를 드려야 하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솔직히는 많이 서운하고 크게 아쉽습니다.
그러나 울지 않을 것입니다. 힘차게 도약할 것입니다.
여기계신 과장님들과 팀장님들께서 많이 도와주시리라 믿습니다. 우리 사서노조 임원들이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고 기대해 봅니다.
2013년 한해를 보내며 사서노조 사무실이라는 큰 선물을 안고서 크게 비상하겠습니다.
기쁘지만 무겁고, 무겁지만 새로운 의욕과 열정으로 사서들의 단결된 힘을 만들어,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참석해 주셔서 감사드리며, 이만 인사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일정 | 요일 | 내 용 | 비고 |
2013.12.5 | 목 | 사서노조_도서관퇴직원로(목련회) 연말 송년회 | 김선이, 정옥영 |
2013.12.10 | 화 | 사서노조사무실 개소식(정독도서관, 17:00~) | 사서노조임원,자문기관, 정독도서관등 |
2013.12.11 | 수 | 도서관 및 평생학습관 사서직 과장 협의회 송년인사 및 사서노조사무실 견학 | 김선이, 김지혜 |
2013.12.11 | 수 | 도서관문화발전 국회 2차 포럼 참석(신기남) | 이순우 |
2013.12.12 | 목 | 국립세종도서관 개관식 참석 | 정옥영 |
2013.12.12 | 목 |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최홍이 위원장 협의회 | 사서노조등7개노조대표 (김선이) |
2013.12.15~18 |
| 사서노조사무실 임대계약 체결 | 정독도서관_사서노조 |
2013.12.19 | 목 | 도서관 및 평생학습관 관장 협의회 송년인사 및 사서노조사무실 견학 | 김선이, 김지혜 |
2013.12.20 | 금 | 사서노조 규약 정비를 위한 법률자문기관 협의회(정독도서관, 16:00~) | 김선이, 박종남 등 |
✔사서노조 조합비 납부하기
- 7급 이상 : 월15,000원 / 8급 이하 : 월10,000원
- 회비납부는 2014. 1월부터 CMS 변경할 예정이오니 조합원들께서는 노조임원의 요청시 봉급 계좌번호를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2013년 12월
서울특별시교육청 사서노동조합 위원장 김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