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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아.....
숀 탠의 [ 도착 ]
에 비견할 만한 그림책을 만났다.
피터 시스의 [ 세 개의 황금 열쇠 ]...
도착이
나로부터 남에게로
고향을 떠나 이방 어느 고장엔가에 이르름이라면
황금열쇠는
남으로부터 나에게로
먼 타향에서 꿈에도 그리던 떠나온 고향에 이르름이다.
그림과 글과
그 둘의 조합이라니...
작가의 [갈릴레이]를 만났을 때 참 좋다..
했던 적이 있는데
그래도 이런 정도의 느낌은 아니었다.
도착도
황금열쇠도
다 사계절출판사의
[ 초등학생이 보는 그림책 ] 시리즈에 들어있다.
시리즈 이름은 유치하다못해 웃기기까지 하지만
작품들은 하나하나 주옥이다.
이 여름을 지내며
이 시리즈에서만 열 서너 권의 책을 구해왔다.
이미 지니고있는 다섯 권에 추가~~
흐흐흐 우리 뚜쎼 샘의 [ 비가 오면 ] 도 이 시리즈에 있다는 것...
시리즈 11번.
시리즈 중 첫 국내 작품.
오늘 [비가 오면]의 무게를 새롭게 느끼게 된다. ^ ^
(진심이다.. 피터시스, 숀탠과 맞짱을 뜨는 뚜쎼느님..)
오랫동안 소장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 아이들은 이 그림책을 어떻게 읽을까...
궁금해진다.
책 뒷표지에
평 하나;
"기막힌 그림과 울림이 있는 수수께끼같은 글로,
시스는 자신의 고향 프라하 PRAGA의 역사에 관한
매혹적이고 신비로운 이야기를 만들어내고 있다.
보석같은 작품이다." (퍼블리셔스 위클리)
--동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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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ㅋ ㅋ 초등학생이 보는 그림책...그 이름을 붙이던 시절에는..그림책은 유아만 보는 그런 책의 전형이었어요..그래서 굳이 초등이라 이름붙이며 독자 연령의 확대를 꿈꾸었었지요. 실로 애씀이었습니다. 지금 보면 좀 어처구니 없게 느껴지지만..그때는 그랬답니다.어쩌면 저 시리즈 명이 지금의 넓어진 독자층의 그림책 세계의 첫 물꼬 였을지도 모릅니다^^ 삶은 아이러니!! 그래서 더 흥미진진
사계절의 초등그림책 시리즈 두번째 그림책 --매듭을 묶으며를 만났습니다.
뚜쎼샘의 이야기가 뭔지 알겠습니다. 그때는 그랬군요.
그때는 지금보다 훨씬 그랬군요..
그런 세상 되는데에 쌤의 땀이 많이 힘이 되었을 것이고, 앞으로도 되겠지요..
함께 해서 기쁘고 감사합니다..
매듭을 묶으며...
참 고마운 삶입니다...
바람이 어떻게 불건, 비가 어떻게 내리건,
더위가 어떻게 쏟아져 우리를 덮어누르건...
단지 그림이 들어가 있다는 이유로 초등 저학년이나 유아가 보는 책이 되어버린 그림책!
저도 뚜쎄 님을 통해 제대로 만나지 못했다면 그같은 선입견을 가진 채 관심조차 가지지 않았을 것 같아요.
저의 지평을 넓혀주신 뚜쎄 님께 감사! 그리고 도반들께도...
우와..도반 오랜만에 들은 단어입니다..그치만 듣자마자 엄청 땡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