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 금북정맥의 정의
한강의 남쪽과 금강의 북쪽을 잇는 마루금으로 백두대간 속리산 천황봉 에서 분기하여 서원산, 시루산, 구봉산, 국사봉,
선두산 , 선도산, 상당산, 구녀산, 좌구산, 칠보산, 보광산, 큰산, 보현산, 소속리산, 마이산, 황색골산, 도솔산을 지나
안성의 칠장산 까지 이어지는 약 150 킬로미터의 산줄기다
칠장산 3정맥 분기점에서 안흥진으로 향하는 금북정맥//
김포의 보수곳리로 향하는 한남정맥으로 각각 갈라진다
산행일시 // 2008년 6월 13일 첫째날 단독 종주
산행시간 // 08시 33분 ㅡ 16 시39분 ( 8시간 06분 )
교통편
보은 터미널 근처 둑방공터 주차장 주차/ 보은 ㅡ 구병 버스이용 ( 06시 45분 , 08시 )/
산행후 말티고개 ㅡ보은 버스 ( 백석 ㅡ보은 시내버스 )
디카에 수록된 구간별 산행시간
08 ; 33 삼가1리 산행시작 / 09 ;04 천황사절 / 21 표시판 ( 천황봉 1.6 ) / 10 ;09 형제봉 3거리 / 31 천황봉 /
11 ;55 능선분기봉 / 12 ;04 삼각점 667.3 / 35 공터넓은 무덤 / 47 사거리 / 13 ;14 감시카메라 설치지역 /
23 사거리재 / 30 묵은 헬기장 / 14 ;27 갈목재 / 14 ;55 삼각점 / 15 ;13 화엄이재 사거리 / 16 ;05 표시판 지역 /
16 ;28 말티재 표시판 / 39 말티재 산행종료
산행기
도전의 설레임속에 또 다른 맥을 찿아 새벽을 달린다.
보은 시내 도착해 물어물어 시외버스 터미널 찿는다 . 네비가 필요함을 잠깐 느낀다
새벽 터미널 주변을 서성이며 06시45분 버스 있다는 정보 입수 // 터미널 밖 ㅂ시내버스 승강장에서 삼가1리 에서
내려야함과 대목리 , 천황사 지명만 생각하고 기다리는데 버스가 손쌀같이 몇대 지나간다,
아차하고 시계를 보니 7시다 버스기사님께 물어보니 " 구병 ' 가는버스 벌써 갔단다 다음차는 8시....
참고// 시외 버스 앞 승강장에서는 손을 들어야함 시내버스 승강장은 걸어서 5분 정도 " 삼성약국 ' 앞
삼가1리에서 하차 기념사진찍고 아스팔트길 3키로 천황사 까지 산천을 유람하는 기분으로 산행에 임한다
서두르지않고 유유히 걷는자에게 결코 지루한길이란 없다
천황사 ㅡ 속리산 천황봉 2.6키로// 표시목 설치가 잘 돼있고 계곡을 끼고 오르는길 잘정비돼있다
백두대간 형제봉 삼거리에 당도하니 괜스레 가슴이 뛴다
천황봉// 한남 금북정맥의 시작점에 내가 ... 백두대간 하면서 가슴에 품었던 정맥 오늘내가 간다
왔던 길로 돌아와 30미터정도 출입금지 표시판뒤로 금남 금북의 첫 발을 내딛는다 들어서자마자 좌측 암벽 뒤로....
오래된 굴참나무와 소나무가 조화를 이루고 그늘 뚜꺼운 오솔길 //
속리산의 다이나믹한 암벽과 웅장함은 없지만 시골아낙 처럼 다소곳함과 낙엽 깔린 호젓한길//
홀로가는 정맥꾼을 기쁘게한다 조금만 주의를하고 선답자님들의 표시기를 따른다면 길 잃을 염여는없다
칠장산에서 천황봉으로 오는 표시기가 선명하다
말티고개 당도해서 기념사진찍고 있는데 칡즙파는 아줌마 아는체한다 시원한 얼음물만 두잔 얻어먹고 산행을 종료한다
산행후기
보은시내 당도하니 충북 도민체전이 한창이다 시내가 축제로 시껄벅적 하다
내일 차편도 알아볼겸 시내구경하고 시외버스 터미널근처 먹자골목에서 특 국밥 5000원 한그릇하고 ( 김천식당 )
어둠이 오기전에 차 몰고 황토 찜질방 구경만하고 필자는 정맥하며 몇번 자봤는데 적응이 잘 않돼서..
말티고개 구석에 주차하고 차에서 취침// 침낭들고 밖에서 자보려 했는데 모기와 뭇 짐승소리에..
새벽에 짐승들이 아우 동생 부르는소리에 잠을깨 누룽지 끊여먹고 일부는 점심으로 싸고 // 끝
첫댓글 선배님의 또 다른 정맥잇기가 시작되었네요...항상 홀로 먼 길을 자연과 벗삼아서 유유자적 하는 모습 부럽습니다...다음에 이길을 가면 선배님이 가신 향기를 맡지 않을까 싶네요..수고 많으셨습니다.
시간 나실때 마다..우리 나라 산줄기 타시는 모습 참 부럽고 보기 좋습니다...항상 안전산행 하십시요.
정맥을 이어 가는 속도가 굉장히 빠르군요. 한줄기 한줄기 타는 재미가 쏠쏠할 것 같습니다...^^
끝없는 정열 부럽습니다. 홀로하는 산행이라 더 행복하겠습니다. 안산, 즐산하십시요.
그 열정은 타도 타도 꺼지지 않는군요! 타고타서 재까지 타 없어질 때 까지 늘 안산하십시요. 대구 지나시다가 연락 주십시요.
음...전 아직 주것다 깨었나도 ......그 열정에 쪼매 움츠려짐다..ㅎㅎ
존경하옵니다.. 임 선배님.. 항상 건강 잘 챙기시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