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2007 주민자치 박람회 및 평생학습 축제 어린이, 청소년, 일반시민 등 3만 2천명 관람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이틀간 제주시 탑동 해변공연장과 주변 일대에서 개최된 2007주민자치 박람회 및 평생학습 축제가 어린이와 청소년, 일반시민 등 3만 2천여명의 관람객이 축제장을 방문하며 대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해부터 주민자치 박람회와 평생학습 축제가 통합 개최하기 시작하여 올해 두 번째로 치른 이번 축제에는 제주시 관내 26개 읍․면․동 주민자치센터와 52개 평생학습 기관․단체에서 다양하고 특색 있는 프로그램과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 지역의 명품, 명소 홍보관 등을 운영함으로써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최근 제주시가 뉴제주 운동 실천과제로 역점을 두어 추진하고 있는 1지역 1명품․1명소 브랜드화 홍보 ․판매부스를 운영, 지역에서 생산되는 특산물과 지역의 관광지, 문화유적지 등 지역의 명소를 널리 알림으로써 지역의 정체성과 공동체의식을 다져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는 평가이다.
또한, 어린이 경찰관 체험, 119소방관체험, 어린이 벼룩시장, 동화 속 주인공 그리기, 외국어 퀴즈대회 등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마련되었는데, 특히 외국어 퀴즈코너에는 많은 어린들이 참여했다.
어린들이 쓰던 학용품이나 장난감, 옷가지 등을 팔고 사는 어린이 벼룩시장도 인기를 끌었다. 부모와 함께 관광차 제주에 왔다가 축제장에 들른 한 어린이는 서울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는 광경이라며, 직접 체험한 옷감물들이기, 꽃게 잡기 등 한 아름을 안고 즐거워하며 ,제주에서 살고 싶다는 얘기도 했다.
청소년들이 활력 넘치는 마당도 펼쳐졌다. 평소에 갈고 닦은 기량을 선보인 청소년동아리 경연대회와 주민자치센터별 성인 동아리 경연대회 등 연령층을 배려한 다채롭고 짜임새 있는 프로그램 운영으로 어린이, 청소년, 일반시민들이 함께 어우어진 축제로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 주었다.
이번 축제에서는 외국인 거주자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되었다. 결혼이민자와 외국인 근로자들이 출연한 “함께 부르는 아시아의 노래” 무대공연과 다른 나라의 의상을 입어보고 함께 기념촬영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인기를 끌었으며, 외국인근로자센터(이소영)에서 운영한 다민족 공동체 네트워크에서는 자국과 타국의 언어를 학습하도록 함은 물론, 자국의 독특한 음식을 요리해보고 맛볼 수 있는 코너에는 많은 관람객들이 참여하는 등 다민족간의 이질감을 없앰으로써 외국인 거주자들도 다 같은 시민이라는 자긍심을 심어주기도 하였다.
이 밖에도 300여명의 주민자치위원들과 전문가, 언론인, NGO 등이 참여한 가운데 “주민자치 역량강화와 살기 좋은 지역 만들기” 주제로한 세미나에서는 경기도 부레미 마을 고경필 홍보담당은 부레미 마을의 “살기 좋은 마을 만들기” 전략과 사례를 통해 한사람의 의지와 작은 실천이 마을 전체를 바꿀 수 있다고 강조하였다.
이지훈 (희망제작소 객원연구원)의 일본의 마을만들기 사례를 중심으로 한 주제발표, 양덕순(제주대교수) , 오영훈(제주특별자치도 의회의원), 박경훈(제주전통문화연구소 소장), 홍국태(이도1동 주민자치위원장), 김명철(연동장)의 열띤 토론으로 펼쳐진 세미나장은 주민자치역량을 한단계 업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한편, 1차 심사에서 통과한 5개 읍․면․동 주민자치센터 특화 프로그램 발표경연대회에서는 일도1동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이웃사촌 사랑나누기 운동”이 최우수상을 ,이도1동 “걷고 싶은 골목길 가꾸기” 프로그램이 우수상을, 구좌읍, 삼도2동, 삼양동 주민자치센터가 각각 장려상을 수상했다.
제주시는 축제기간동안 유료주차장 (540대)을 무료로 개방하였는데, 해변공연장 주변에 있는 오션스위츠 호텔(고두진)측에서도 호텔주차장(200대)을 무료로 개방하여 관람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였으며, 5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행사주변 일대를 수시로 정비함으로써 깨끗하고 쾌적한 행사장 분위기 조성에 기여하였다.
한편, 김영훈 제주시장은 “21세기 제주시가 품격 높은 도시로 발전해 나가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자치의식 향상과 평생학습을 통한 시민 개개인의 자기계발도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앞으로 주민자치 박람회 및 평생학습 축제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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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제주오라 원문보기 글쓴이: 산처럼
첫댓글 저희 호텔에서 주차장 개방에 따른 사전 통보및 무료개방에 따른 공지(주차장 개방 입간판 설치)를 하지못한점 진심으로 죄송하게 생각하며 편의 제공에 만전을 기할것을 약속드립니다, 주차장 대수를200대에서 150대로 정정 부탁드리며 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리게 되어 도민의 한사람으로 관게자분들의 노고에 감사 드립니다
넵 기대하겠습니다.. 그리고 관심가져주시는 점 많이 많이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