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
7월 22일 7시 아침을 먹고 서둘러 성광상사로 갔다. 부지런하신 감독님은 벌써오셔서 몸을 풀고 계셨다. 출발하기전 성광사장님과 감독님과 박교수님과 사진을 찍고 아빠게 인사를 드리고 첫날 목적지인 보령으로 떠났다. 조치원으로가서 공주를지나 칠갑산을 넘어서 보령으로 갔다. 보령에 도착해서 ‘타자’라는 닉네임을 쓰시는 분을 만나 대천항을 한바퀴돌고 보신탕을 먹었다. 그리고 타자님이 우리가 잘 여관을 잡아주셨다. 첫날밤에 자는데 너무 더워서 이불을 들고 옥상에 가서 잠을 잤다. 그리고 둘째날은 변산반도까지 갔는데 투어중 가장긴거리인 185.66km를 탔다. 변산반도근처에 갔을때 민박집에서 잠을 자려고 했는데 거의 숙박비가 7~8만원 이상이였다. 그래서 계속 밑으로 내려 가다가 3만원에 민박집에서 자게되었다. 시설도 좋고 주인 아주머니가 친절하셔서 세탁기도 쓰게 해주셨다. 원래 잠을 잘 때 3만원 이상이면 잠을 자지 않기로해서 찾아다니다가 밑에 까지 내려가게 되었다. 셋째날은 목포까지 가게 되었는데 내 스포크살이 자꾸 부러져서 목포에서 MTB샵을 찾아 갔다. 그런데 일요일이라서 미캐닉분이 나오시지 않는날이라고 하셨다. 그런데 목포MTB회원분들을 만나 그분들이 전화를 해주셔서 미캐닉분이 나오셨다. 미캐닉형은 전남 대표 철인이다. 그리고 나와 같이 간 이감독님과 요번 무주대회에서 같은 중급에서 시합을 뛰셨다. 같이 저녁을 먹으면서 시합때 이야기를 하시면서 알게 되었다. 그리고 철인형이 진도대교까지 끌어주셨다. 투어중 가장 빠른 평속 31.6이 나왔다. 진도대교에서 아침을 먹고 철인형이 샵에 일이 있으셔서 가시고 진도를 한바퀴 돌고 땅끝마을 해남까지 갔다. 해남도 숙박료가 비싸서 밑으로 내려 갔는데 투어중 두 번째로 많이 탄 183.20km를 탔다. 그 다음날은 완도에서 청주교대교수님이신 박교수님 합류를하기 위해 완도로 오셨다. 그리고 완도항에서 배를 타고 제주항으로 갔다. 제주도에서 박교수님이 아는 교수님께서 갈치국을 사주시고 명도암 관광 목장이라는 곳에서 자게 되었다. 그 다음날 한라산을 타고 가려고 했는데 계속 계단으로 되어 있어서 자전거 신발이 망가지기 때문에 그냥 다시내려와서 1100고지로 갔다. 1100고지에서 내려오는데 79.4km가 나왔다. 내가 자전거를 탄 것 중에 두 번째로 빠른 속도가 나왔다. 자전거에는 속도계가 있어서 지금까지 탄거리,최고속도,평균속도,오늘탄거리,자전거탄시간이 나온다. 그리고 서귀포에가서 정년퇴임을 하신 교수님 댁에서 잠을 자게 되었는데 그 교수님이 용천수에 데리고 가셔서 샤워를 했는데 물이 엄청 차가웠다. 그 다음날은 서귀포에서 해안도롤를 따라서 제주로 갔다. 그런데 비도 오고 맞바람이 엄청 심해서 너무 힘들었다. 그리고 부산으로 가는 배표를 끈었다. 원래는 해안선투어로 남해도 타야 하는데 8.7일날 삼척에서 황영조 마라톤 제패기념 시합이 있어서 어쩔수 없이 부산으로 가게되었다. 부산항에 내려서 박교수님이 아시는분이 아침을 사주셨다. 그리고 태종대에 갔다가 광안리해수욕장과 해운대 해수욕장을 지나 관성해수욕장이라는 감포에 못 미친 곳에서 잠을 자게 되었다. 원래는 울산에서 자려고 했는데 공업도시라서 공기가 나쁘기 때문에 조금 더 가서 관성이라는 곳에서 민박집에서 자게되었다. 옛날에 아빠하고 영덕에서 같이 일하신 한광기 소장님게서 내 휠셋을 가져다 주셨다. 휠셋은 크로스맥스xl이라는 것으로 바꾸었는데, 이 휠셋은 비싸서 중학생중에서는 송파중학교에있는 정진원이라는애를 빼고는 낀애들이 없다. 그 다음날은 포항으로 가게 되었는데 동양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뜬다는 간미곶을 지나 호미곶을 지나서 포항에 왔다. 아빠도 포항에서 합류하셔서 같이 타셨다. 그 다음날은 죽변까지 가게 되었다. 포항에서 죽변까지 속도계에 찍힌 거리는 157.33km였다. 그곳에서 처음으로 회를 먹게 되었다. 그 다음날은 강릉까지 가게 되었다. 강릉아산병원에서 잠을 자고 그 다음날 양양으로 가서 아침을 먹고 한계령을 넘었다. 한계령을 넘어서 용대리에서 민박집을 잡고 가방을 놓고 아빠는 민박집에 계시고 감독님과 교수님과 나는 미시령을 오르기 위해 미시령으로 향했다. 미시령정상은 엄청추웠다. 미시령에 올라돠서 사진만 찍고 바로 내려 왔다. 올라갈 때 차들이 밀려서 사람들이 응원을 해주었다. 우리를 응원해준 사람들은 모두 우리에게 추월을 당했다. 그리고 내려 갈 때 보니까 경사가 급했다. 올라갈때는 잘몰랐었는데 내려갈 때 보니까 경사가 급했다. 올라갈때는 잘 몰랐었다. 다시 용대리로와서 민박집에 앞에 있는 냇가에서 물고기를 잡으려고 했지만 물고기를 다른 사람들이 다 잡아가서 2마리 밖에 잡지 못했다. 8월 3일날은 용대리에서 진부령을 넘었다. 그리고 진부령정상에서 아침을 먹는데 산악자전거협회에서 참가인원인 150명 정도 밖에 안되서 대회가 취소된다는 전화가 왔다. 정말 아쉬웠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통일 전망대로 향했다. 전망대 출입신고소에소 교육을 받아야 한다고 해서 다시 나와서 양양으로 왔다. 오는길에 비가많이 와서 원룸 민박집에서 잠을 자게되었다. 그리고 속초에있는 영금정에가서 회를 먹었다. 아빠는 일이 있으셔서 속초에서 버스를 타고 가셨는데 구룡령을 넘어 가셨다고 하셨다. 우리는 강릉에가서 아침을 먹고 대관령을 올랐다. 9월 4일 힐클라이밍 대관령 대회가 있는데 감독님이 속한 급에서 1등이 52분을 타서 감독님이 52분안에 들어오시려고 엄청 빨리가셨다. 하지만 감독님은 1시간 10분이 걸리셨다고 하셨다. 감독님이 1시간10분이 걸린 것은 가방과 연속된 투어 때문에 피로누적이라고 하셨다. 감독님이 무릎이 아프셔서 용평스키장이 있는 횡계에서 버스를 타고 왔다. 원래 목표는 5개령 대관령,한계령,운두령,미시령,진부령을 넘는것이였는데 감독님께서 무릎이 아프셔서 운두령을 제외한 4개령을 넘었다. 그리고 구룡령이라는 곳을 알게 되었는데 그곳까지 넘으려고했는데 못 넘어서 아쉬웠다. 다음에는 운두령,구룡령,제일 빡시다는 진고개를 넘어야 겠다. 이번 투어 중 가장기억에 남는 것은 7번국도를 탄 것과 1100고지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7번국도는 부산에서 최북단 통일 전망대까지 이어져 있는 긴 도로이고 1100고지는 내가 대관령을 오르기전까지 가장 긴 오르막 오르막이였다. 요번 투어를 통해서 업힐실력과 도로실력이 엄청나게 늘은 것 같다. 투어를 하기 전에는 업힐만 나오면 쥐약이였는데 지금은 도로를 많이타서 체력이 많이 향상 된 것 같다. 마지막으로 앞에서 끌어주시고 뒤에서 밀어주시고 자전거에 이상이 생기면 고쳐주신 중급자 이감독님께 감사를 드린다. 미동산대회와 대관령대회에서 좋은 성적 거두시길.....
8월 5일
허접하고 탈진 잘하는 탈진맨씀.......
첫댓글 별 총총 달이뜨면 내 눈깔은 잠이든다.!!!! 탈진아 너무 심한거 아녀?
탈진맨, 철인이라는 아이디가 더 어울릴 거 같은데 계속 탈진맨을 고집할 생각인가? 아무튼 대장정을 마치고 무사귀환한 거 축하하네.
너무 촘촘하게 써서 내 눈을 고문하는구나...이따가 1시쯤 성광으로 나와라..잔차 손보게.
장환아 물고기는 다른사람이 다 잡아간게 아닐게다..ㅋㅋㅋㅋ 이대목이 젤 웃깁니다 귀엽고...많이 큰거같으네...
지난번 눈깔 아퍼서 읽다가 포기했는데... 지금 끝까지 읽으니 잼있네...ㅋㅋㅋ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한다는데...원장님께서 비싸게 사주셨네...ㅎㅎㅎ 장하다 장환이!
장환이가 글도 잘 쓰는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