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0여 회원사 공동구매
원캔네트웍스 통해 원가 줄이기 나서
전국 설비건설업체들이 참여하는 설비자재 공동구매가 추진되고 있다.
이는 5,000여 회원사를 거느린 대한설비건설협회(회장 강석대)가 주도하고 있어 사상 최대의 자재 공동구매로 기록될지 주목된다.
11일 대한설비건설협회에 따르면 자재값 상승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설비건설업체들을 돕기 위해 강관, 동관, 스테인레스관, 보온재 등 대표적인 설비자재를 대상으로 공동구매를 추진 중이다.
협회는 오는 20일까지 회원사를 대상으로 공동구매 참여물량을 파악하고 23일 설명회를 연 후 입찰을 거쳐 자재를 대량 구매할 계획이다.
공동구매한 설비자재는 10월부터 공급된다.
이번 공동구매는 설비자재의 공동구매, 비교견적, 구매대행 등을 핵심영역으로 하는 B2B 건설자재몰 운영업체로서 올해에만 여섯 차례에 걸쳐 각종 배관자재와 소방자재를 성공적으로 공동구매한 경험을 갖고 있는 원캔네트웍스가 맡았다.
이처럼 협회가 대대적인 설비자재 공동구매에 나선 것은 공동구매에 따른 원가절감 효과를 경험했기 때문이다.
협회 관계자는 “상반기 일부 회원사들이 자율적으로 공동구매를 추진했는데 그 규모가 수백억원에 이른다”며 “자재가격이 한창 올랐을 때는 개별적으로 구매한 것보다 20% 이상 싸게 자재를 구입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인터넷을 통한 공동구매 활성화를 협회 주요 사업의 하나로 추진하고 있다”며 “대정부 건의를 통해 정부로부터 공동구매와 관련한 각종 제도 보완 등의 지원약속도 받아냈다”고 덧붙였다.
강석대 회장은 “자재값 급등으로 설비건설업체들의 원가상승 압박이 심각한 지경에 처해 있다”며 “돌파구의 하나로 자재의 공동구매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강 회장은 “현시점에서 설비건설업체들이 가장 쉽게 이익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은 공동구매밖에 없다”며 “설비건설업계 전체가 공생을 위한 대장정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주문했다.
권혁용기자 hykwon@c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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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공동구매가 활성화되면 좋을것 같은데,회사마다,결제조건이나,물량구매규모등 여러가지 문제도 있지만,구매방식는 좋을것 같은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