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스 에디슨의 어머니
토마스 에디슨이 초등학교에 다녔을 때 이야기이다.
학교에서 집으로 돌아와 어머니에게 편지를 건네며 말했다.
"담임선생님이 이 편지를 오직 엄마만 읽으라고 하면서 주셨어요."
어머니는 그 작은 종이를 펼쳤고 어린 아들 토마스 에디슨에게 그 편지를 읽어주면서 눈물을 흘렸다.
"토미야. 너희 담임선생님께서 이렇게 적어 보내셨다.
토머스는 정말 똑똑한 아이고 천재입니다.
이 학교는 토마스에게 너무 작습니다.
그를 훈련시킬 만큼 충분히 좋은 교사가 없습니다.
그러니 토마스는 더 이상 학교에 오지 말고 집에서 어머니가 가르치는 것이 더 좋겠습니다."
세월이 흘러 토마스 어머니가 돌아가셨을 때 세기의 가장 위대한 발명가가 된 토마스 에디슨은 어머니의 집에서 유품을 정리하다가 작은 서랍에서 종이 조각을 발견했다.
아주 오래 전에 담임교사가 어머니에게만 보여주라며 적어 보낸 편지였다.
토머스 에디슨은 그 종이를 펼쳐내용을 읽었고 이내 울음을 터뜨렸다.
종이에 적힌 내용은 이러했다.
"부인 당신의 아들 토마스는. 지진아예요. 정신적으로 문제가 커서 이 학교에 어울리지가 않아요. 수업 진도를 따라갈 수 있을 거라고 우리는 전혀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오늘 그를 퇴학시키고 더 이상 학교에 나오지 못하게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토머스 에디슨은 그 편지 아래에. 글 한줄을 덧붙였다.
토마스는 정말로 지진아였고 정신 병을 앓는 아이였지만, 그의 영웅인 어머니가 그를 세상에서 가장 뛰어난 발명가로 재 탄생시켰다.
'하느님께서 이 세상의 모든 자녀를 돌볼 수 없어 어머니를 만들어 돌보게 했다 ' 는 말이 있다.
세상의 모든 어머니는 위대 하다.
===============================================================================================
2024.12.24. 화.
어머니의 훈육
《조선 영조 때 대학자인 이재(李縡) 어머니의 훈육》
조선 영조 때의 이름난 학자 이재(李縡)는 어려서 아버지를 여의고 홀어머니에게서 양육을 받으며 자라났다.
그가 12세가 되던 해에 어머니는 그를 데리고 작은 아버지이자 당대의 정치가인 이만성을 찾아갔다.
"아버지 없이 자라는 까닭에 이 아이의 앞날이 잘못될까 걱정이 됩니다. 이 아이를 맡아 가르쳐 주십시오."
그러나 작은 아버지는 괜히 귀한 집 아들에게 매를 들어 안 좋은 일이 생길까봐 거절했으나, 어머니는 끝까지 맡아줄 것을 간곡하게 부탁하였다.
결국,
그날 이후로 이재는 작은 아버지의 집에 기거하며 가르침을 받게 되었다.
며칠 뒤 이만성이 형수, 즉 이재의 어머니를 찾아와 무릎을 꿇었다.
"형수님, 용서해 주십시오.
이 일을 어쩌면 좋단 말입니까 !
글쎄, 글을 읽으라고 분부하고 나갔다가 돌아와 보니 하라는 공부는 안하고 마당에서 장난을 치고 있지 뭡니까.
그래서 정신을 차리게 해주려고 매를 들었는데, 그게 잘못되어 그 녀석이 그만 죽고 말았습니다."
끝까지 시동생의 말을 듣고 난 이재의 어머니는 한참동안 눈을 지그시 감았다 뜨더니
아무일도 아니라는 듯 태연하게 대답했다.
"괜찮습니다.
어찌 제 자식놈이 미워서 매를 드셨겠습니까 !
다 잘되라고 한 일인데 제 명이 짧아 그렇게 된 것이겠지요."
이만성은 형수의 태도에 깜짝 놀라 일어서다 말고 다시 자리에 주저앉아 사실을 털어놓았다.
"형수님, 용서 하십시오.
실은 모두 거짓입니다.
제가 형수님을 시험한 것이었습니다.
형수님께서 그렇게까지 저를 믿고 아들을 맡겨 주셨으니 이제부터라도 더욱 열심히 가르치겠습니다."
이렇게 엄격한 어머니와 작은 아버지의 훈육을 받고 자란 이재는 20세 되던 해 과거에 급제하고,
문인으로 조선을 대표하는 대학자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