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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영 강사 이력
독서경영 교육회사 (주)행복한 상상 (www.rws.kr)이사 / rws 교육연구소 소장 숭례문학당 학사 (전) 방송작가, 영화평론가, 출판기자 (현) 출판전문지 <기획회의><학교도서관저널>필자 한계레교육문화센터 <글쓰기 입문> <필사 수업> 강의 국립중앙도서관, 정독도서관, 서울교육청, 서울교육연수원 등에서 사서 교육 서울교대, 중앙대, 한양대, 광운대 등에서 글쓰기, 독서토론 강의 연재 중앙일보, yes24 '희망의 인문학‘ 저서 <첫 문장의 두려움을 없애라>(청림출판) <이젠, 함께 읽기다>(북바이북, 공저) 블로그 hwayli.blog.me (글 쓰는 도넛) |
영화를 보는 안목을 높이는 방법 5가지 |
독서지도에 영화를 어떻게 접목시킬까요?
우선 영화를 보는 안목부터 키워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영화 보는 안목을 높이는 방법 5가지로 정리해봅니다.
첫째, 감독 전작주의와 주제별 관람
영화를 선택할 때 대부분은 배우와 흥행여부를 보고 선택하는 데 이것은 위험한 것이다. 책을 선택할 때 책의 등장인물을 보고 선택하지 않듯이 영화는 감독을 보고 선택해야 한다. 감독이 어떤 관점으로 영화를 만들었는지를 보는 것이 재미이다. 좋은 양서를 골라 읽듯이 영화도 마찬가지다. 영화를 보는 안목은 시각의 변화를 가져온다. 시각이 변화면 인생이 달라진다.
둘째, 멀티플레스에서 작은 영화관으로!
멀티플레스에서만 영화를 보지 말고 작은 영화관에서 영화를 볼 것을 강추한다. 이유는 멀티플레스에서 상영하는 영화는 흥행위주의 영화들이 많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관객들의 호평에도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은 10일 만에 상영관에서 내려야 했다.
셋째, 원작 영화
원작과 함께 영화를 보면 책에 더욱 흥미를 갖게 된다. 이안 감독 <라이프 오브 파이>는 얀 마텔의 『파이이야기』를 원작으로 김려령의 원작 『우아한 거짓말』 도 이한 감독이 <우아한 거짓말>로 재조명 됐다. 특히, 청소년들과 독서지도에 영화는 훌륭한 매개가 된다.
넷째, 기록과 리뷰읽기
기록관람법은 다음과 같다.
-A4 종이(이면지)를 들고 영화관에 들어가 끌리는 대사나 장면, 감동적인 부분을 무질서하게 기록한다.
-(기억에 남는 장면, 대사)를 알아볼 수 있는 부분을 따로 정리한다.
-이면지 기록 10회 연습 후, 큰 수첩으로 기록하는 공간의 크기를 줄인다.
-(요점, 키워드) 기록한 내용을 중심으로 다섯 줄 리뷰부터 한 장 비평까지 연습한다.
다섯째, 다시보기와 토론
한 영화를 10번도 넘게 본 영화도 많다. 다시보기의 중요성은 해보면 안다. 처음에 보이지 않던 장면들을 디테일하게 보게 되면 토론에서 활발하게 논의될 수 있다. 예를 들어 영화 <스튜어트 리틀>은 가족이 보육원에서 생쥐 스튜어트 리틀을 입양하면서 겪게 되는 내용인데 여러 가지 논제를 가지고 다양하게 토론할 수 있다. 자유논제로 영화를 어떻게 봤는지, 별점을 매기고 소감을 나누며 가볍게 토론을 끌고 나간다. 또한 선택/ 찬반 논제를 가지고 활발한 토론을 할 수 있다.
이상 영화를 보는 안목과 독서에 어떻게 활용시키는지에 대해 열띤 강의를 해주셨답니다. 강의가 끝나고 의왕시민에게 질문을 받으셨습니다.
묻고 답하기 Q&A |
질문1)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고 영화를 활용한 수업도 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즉흥적이고 폭력적인 영화를 좋아합니다. 제가 추천하는 감성이 풍부한 영화는 아이들이 재미없고 지루하다고 해요. 무슨 방법이 없을까요?
답변: 아이들을 이해합니다. 영화를 통한 토론에서 중요한 것은 논제입니다. 좋은 논제를 가지고 토론을 하면 아이들 흥미를 가지게 됩니다. 작품성 있는 영화와 책을 매개로 좋은 논제를 가지고 토론하면 좋겠습니다.
질문2) 강사님께서 강의 중에 “왜?”라는 질문을 강조하셨습니다. 영화를 단순감상을 넘어 왜 그렇게 됐을까? 왜 그렇게 느꼈고 생각했는지 표현하려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답변: 영화를 보면서 메모할 때 발췌와 이유쓰기를 하면 좋습니다. 즉, 메모와 생각쓰기를 하면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면 왜? 라는 질문에 자신만의 답을 얻게 됩니다.
내 인생의 영화 3편은 무엇인가요? |
마지막으로 김민영 강사는 “내 인생의 영화 세 편”을 소개해주셨습니다.
추천영화는 바로 <그녀에게>, <모터사이클 다이어리>, <디 아워스>입니다.
<그녀에게>는 사랑에 대한 가장 최고의 작품이며, <모터사이클 다이어리>는 젊은 시절의 체게바라를 그린 작품입니다. <디 아워스>는 『댈러웨이 부인』을 집필하는 버지니아 울프를 담은 영화라고 합니다. 내 인생의 영화를 소개하면 영화가 책으로 가는 마중물의 역할을 하게 되길 바란다고 하시며 2시간의 열띤 강의를 마치셨습니다.
#강사와의 짧은 인터뷰 -오늘 강의 소감을 부탁드립니다.
답변: 평일 이른 아침에 영화에 관한 특강을 누가 얼마나 들을까 생각했는데 오산이었습니다. 대강의실을 가득 메운 참가자들은 대부분 주부로 보였는데요. 20대에서 6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함께 모여, 놀라운 집중력을 보여줬습니다. 영화와 책을 어떻게 연결시켜 지도할 것인가란 부분에선 더욱 많은 관심이었던 것 같습니다. 또한, 제가 소개하는 영화와 책 대부분을 메모하는 열의도 보였습니다. 강의 중간, 후 많은 질문이 쏟아져 그 또한 다른 도서관과 다른 열정을 느낀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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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의를 들은 의왕시민들과 짧은 느낌 인터뷰
- 영화와 책을 연결하여 독서지도를 해 볼 생각입니다. - 이면지 준비해서 영화관에 가보려고 합니다. - 2시간 안에 마치는 탁월한 구성이 돋보였습니다. - 시시한 영화만을 쫓지 않겠습니다. - 영화로 토론하는 방법이 쉽게 느껴졌습니다. - 강사님의 내공이 보이며 재밌고 유익한 강의였습니다. - 좋은 강의를 열어 준 도서관 측에 감사드립니다. |
독서지도에 영화를 활용하는 강의는 매우 유익했습니다. 아이들에게 독서지도를 할 때 여러 가지 활용하는 방법이 떠올랐습니다. 강의를 들었던 내용을 잘 숙지하여 독서지도를 한다면 다양하고 더욱 재미있는 독서지도가 될 것이라고 확신이 들었습니다. 앞으로도 영화를 이용한 독서 지도법을 많이 적용해 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