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은 뭐야? (Whats for breakfast?)
점심은 뭘 먹고 싶어? (What would you like for lunch?)
이렇게 우리는 끊임없이 먹는 이야기를 하고 삽니다.
여기 호텔학교에서는 아침 식사로 ham and eggs나 eggs and bacon을 많이 먹습니다.
식당에서 아침식사를 하는 경우 ‘How would you like your eggs?’라는 질문을 받습니다.
달걀 요리에도 무지무지 종류가 많지만 보통 아침에는 두개를 프라이해서 먹거나 버터, 밀크를 넣고 지지고 볶아서 만든 scrambled eggs를 많이 먹죠.
프라이도 종류가 다양한데 둥근 해가 뜬 것처럼 한쪽 면만 익힌 것은 sunny-side up이라고 하고 양쪽 다 살짝 익힌 것은 over easy라고 합니다.
삶은 달걀(boiled eggs)에는 부드럽게 익은 반숙(soft boiled)과 완전히 다익은 완숙(hard boiled)이 있죠.
또, 다이어트를 하시는 분(people on a diet)을 위해 칼로리가 많은 노른자(egg yolk)는 빼고 흰자(egg white)만 요리해서 팔기도 합니다.
아침으로 핫케이크(pancake)를 먹는 경우도 많습니다.
납작하게 구운 핫케이크에 달콤한 maple syrup에 butter까지 발라서 먹으면… 와우∼ 생각만 해도 군침이 도는군요! (My mouth is watering!)
거기에 sausage까지 곁들여서 맛있게 냠냠∼ 이렇게 맛있는 음식을 먹을때 나는 냠냠 소리는 호주인들의 귀에는 ‘yummy∼’라고 들리나 봅니다.
그래서인지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는 ‘Hmm, yummy!’ 라고 감탄을 하거든요.
아침을 먹지 않고 건너뛰신(skip breakfast) 분들은 이 글을 읽으시면서 배에서 꼬르륵 할 것 같은데, 이런 경우 배에서 ‘그를∼’ 소리가 난다고 ‘My stomach is growling’ 이라고 합니다.
점심은 보통 간단하게 때우는 경우가 많습니다.
거리에서 hotdog를 사먹기도 하고 fast food restaurant에서 hamburger를 먹거나 샌드위치 전문점에서 샌드위치를 사먹기도 하죠. hotdog는 원래 긴 빵 사이에 길쭉한 소시지를 넣고 그 위에 양파 (onion), 겨자소스(mustard)등을 뿌려서 먹는 걸 말합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부르는 핫도그(조그만 소시지가 빵 속에 들어가서 보이지 않는 것)는 영어로 corn dog라고 합니다.
hotdog를 사먹을 때 사람마다 취향이 다르죠(Tastes differ).
어떤 사람은 양파와 겨자 소스를 넣지 않고 먹는 경우도 있고 어떤 사람은 넣을 거 다 넣어서 먹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경우 양파를 빼달라고 할 때는 Hold the onions’, 겨자소스를 넣지 말라고 할 때는 ‘Hold the mustard’ 라고 하면 됩니다.
반면에 넣을 거 다 넣어서 해달라고 할 때는 ‘With the works’ 라고 하면 됩니다.
hamburger의 경우도 마찬가지죠.
우리나라의 경우 이미 햄버거 안에 토마토, 양상추 등이 다 들어 가 있는데 여기의 경우는 좀 다릅니다.
한쪽에 lettuce(양상추), onion(양파), tomato와 ketchup 등의 소스가 놓여 있어서 자기 취향대로 햄버거에 넣어 먹을 수 있도록 되어 있는 곳이 많죠. 참, 햄버거 등의 세트 메뉴는 영어로 ‘value meal’ 또는 ‘combo’라고 합니다.
샌드위치 등을 만들어 파는 곳은 deli라고 하는데 거기에 가면 입 맛대로 골라 만들어 먹을 수 있습니다.
빵의 종류만 해도 white bread와 whole wheat bread 가 있는데 우리나라의 백미와 현미처럼 whole wheat bread가 훨씬 건강에 좋습니다.
호밀식 빵에도 rye bread와 pumpernickel로 나뉩니다.
그외에 납작 한 pita bread, 둥글한 roll, 잠수함같이 생긴 바게트(baguette) 모양의 submarine roll 등이 있죠.
‘subway’라는 샌드위치 전문점 이름 들어보셨을 텐데,
여기서 파는 샌드위치들이 바로 submarine roll에 재료를 넣어서 만든 것 입니다.
참치 샌드위치(tuna fish sandwich), 달걀 샐러드 샌드위치(egg salad sandwich), 닭고기 샐러드 샌드위치 (chicken salad sandwich) 등 종류가 많은데 Bacon, Lettuce, Tomato를 넣어서 만든 샌드위치인 BLT도 많이 먹습니다.
햄치즈 샌드위치를 white bread 에 넣어서 먹고 싶다면 ‘Id like a ham and cheese sandwich’ 라고 주문을 할 수 있는데, 이때 보통 점원은 뭘 곁들여서 넣어서 먹을 것인지 물어 봅니다
(What do you want on it?).
그러면, lettuce, tomato, mayonnaise, mustard 등 입맛대로 말해 주거나, 다 넣어 달라고 With the works! 라고 말하면 됩니다.
fast food restaurant의 가장 큰 특징 중에 하나가 ‘fast’하다는 것 이죠.
그래서인지 점원들의 대화도 상당히 짧습니다. 주문을 하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다(wait in the line) 보면 ‘다음 손님!’(Next, please)라고 부르죠.
줄을 서는 동안 미리 정해 놓았던 음식-예를 들어 ‘Two hamburgers’라고 하면 점원은 음료수도 팔아야 되니까 ‘Anything to drink?’ 또는 ‘Anything else?’라고 물어 봅니다.
이때 ‘A large coke, please’라고 말하면 가지고 갈 것인지 여기서 먹을 것인지(Here or to go?) 다시 묻습니다. 여기서 먹을거면 ‘Here’, 가지고 갈거면 ‘To go’ 라고 하면 되는데, 아예 처음 주문할 때 ‘Two hamburgers and a large coke to go, please’라고 말하면 훨씬 신속하게 주문이 처리됩니다.
주문을 다하게 되면 ‘Thatll be 15.35’라고 돈을 내라고 합니다.
이때 15달러 35센트를 ‘fifteen dollars and thirty-five cents’라고 하기보다는 간단하게 ‘fifteen thirty-five’ 라고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참, 햄버거랑 콜라를 합한 것 보다 돈을 더 많이 내라고 해서 바가지(a rip-off) 씌운다라고 오해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