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 때 유독 단 것이 당기는 이유는 뭘까?
생리만 시작되면 초콜릿이나 달달한 과자처럼 고지방 고칼로리 음식을 찾는 여성이 많습니다.
식욕이 증가하는 이유는 여성 호르몬의 주기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데 이는 황체호르몬 때문입니다.
생리 전에는 황체 호르몬이 평소보다 증가하게 되는데, 식탐이 증가하면서 음식 섭취량도 늘어나게 됩니다. 생리 기간 중 하루 열량 섭취량이 90~500kcal 정도 증가한다는 연구 보고도 있습니다.
... 또한 이 시기에는 황체호르몬이 지방분해 효소 작용을 억제해 지방이 쌓이게끔 유도합니다. 같은 양의 음식을 먹어도 더 많은 양의 인슐린이 분비돼 지방 축적이 잘 일어나게 되는 것이지요. 밤에 음식을 먹으면 낮에 섭취하는 것 비해 지방 전환이 쉽게 되는 것과 같은 맥락입니다.
한편, 어떤 여성들은 생리 기간 중에 먹는 음식은 살로 가지 않는다고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고지방 고칼로리 음식은 예외 없이 바로 살로 이어지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그렇다고 생리기간 때 무조건 참는 식의 식이조절은 옳지 않은데요, 대체할 수 있는 저칼로리 음식을 찾거나 참기 힘든 경우 적정량만을 먹도록 해야 합니다.
허브티 같이 따뜻한 차 종류를 자주 마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차 종류는 식탐을 감소시킬뿐더러 몸을 따뜻하게 하고 혈액순환을 도와주기 때문입니다.
생리 중에 많이 나타나는 부종을 방지하고 심리적 스트레스를 완화시키는 효과도 있습니다.
생리통이 증가하면 식탐도 함께 많아지게 됩니다.
생리 중이라도 가벼운 산책이나 스트레칭을 통해 혈액순환을 원활히 해야 합니다. 혈액순환이 좋아지면 생리통도 감소하기 때문이죠. 따뜻한 찜질이나 팩도 생리통 완화에 도움을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