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칭과 지칭
-KBS ‘바른 말 고운 말’, 김득중의 ‘실천예절개론’을 중심으로-
윤 상 홍
<부모를 다른 사람에게 말할 때>
1. ‘아버지’, ‘어머니’ : 자기의 부모를 직접 부르고 지칭하거나 남에게 말 할 때
2. ‘아버님’, ‘어머님’ : 남편의 부모를 직접 부르고 지칭하거나 남에게 말할 때
3. ‘애비’, ‘에미’ : 부모의 어른에게 자기의 부모를 말할 때, 조부모가 손자녀에게 그 부모를 말할 때
4. ‘아빠’, ‘엄마’ : 말 배우는 아이가 자기의 부모를 부르거나 말할 때(유치원 때까지)
5. ‘가친’, ‘자친(家親, 慈親)’ : 자기의 부모를 남에게 말할 때의 한문식 지칭
6. ‘춘부장’, ‘자당님(椿府丈, 慈堂)’ : 남에게 그의 부모를 한문식으로 말할 때
7. ‘부친’, ‘모친(父親, 母親)’ : 남에게 다른 사람의 부모를 말할 때. (예) 길동의 부친
8. ‘선친’, ‘선고’, ‘선비(先親, 先考, 先妣)’ : 남에게 자기의 죽은 부모를 말할 때
9. ‘선고장, 대부인(先考丈, 大夫人)’ : 남에게 그 죽은 부모를 한문식으로 말할 때
10. 부모를 낮추는 일은 전통 화법에 어긋난다. 높여 부르는 것이 원칙이다.
(예) 저희 아버지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부모를 남에게 말할 때는 ‘아버님’, ‘어머님’처럼 ‘-님’은 붙이지 않는 것이 좋다.
<처부모 사이의 호칭/지칭>
1. 아내의 부모 : ‘장인 어른’, ‘장모님’, 최근 들어 ‘아버님’, ‘어머님‘도 허용
2. 처부모가 사위를 부를 때 : ‘〇서방’, ‘여보게’, ‘자네’
3. 딸에게 그 남편인 사위를 말할 때 : ‘네 남편’, ‘〇서방’
4. 남에게 그 사위를 말할 때 : ‘사위님’, ‘서랑’, ‘서군’(경북 일부 지방)
5. 처부모가 자신의 자식에게 말할 때 : ‘〇서방’ 혹은 ‘네 자형’, ‘네 매부’
6. 자신의 처부모를 자식에게 말할 때 : ‘네 외할아버지(님)
<부부간의 호칭/지칭>
1. 부부가 서로 호칭
-직접 부를 때 : 여보
-아이가 없는 신혼 초 : ‘예진씨’, ‘은경씨’라든가 ‘여봐요’ 라고 부르는 것도 허용
-아이가 생기면 아이 이름을 따서 ‘〇○엄마(어머니)’
2. 자신의 친부모나 장인, 장모와 이야기할 때는 아내를 낮추어서 ‘○〇어미(어 멈)’, ‘그 사람’으로 말한다.
3. 친정의 어른에게 자기의 남편을 말할 때 : ‘〇서방’
-자신의 부모나 처부모에게 아내에게 ‘〇○어머니’로 지칭하는 것은 안 된다.
4. 자기 집이나 처가, 아내의 친구, 자신의 친구, 다른 사람, 모르는 사람 등에게 아내를 지칭할 때는 ‘안 사람’ ‘집 사람’으로 표현한다.
-‘와이프’는 ‘부인’, ‘아내’, 안 사람, ‘집 사람’처럼 순화해서 써야 한다. ‘마누라’ 는 비하의 뜻(늙은 여자)이므로 쓰지 않는 것이 좋다.
5. 남에게 자기의 남편을 말할 때 : ‘남편’, ‘바깥양반’
6. 남에게 그 남편을 말할 때 : ‘부군’, ‘바깥어른’
7. 남에게 그 아내를 말할 때 : ‘부인’, ‘영부인’
<처가 가족에 대한 호칭/지칭>
1. 아내의 부모를 부를 때 : ‘장인어른’, ‘장모님’
2. 처남댁을 부를 때 : ‘처남댁’, 〇〇어머님‘
3. 처형을 부를 때 : ‘처형’, ‘〇〇어머님’
4. 처제 : ‘처제’, ‘〇〇어머님’
5. 손아래 처남 : ‘처남’, ‘자네’
6. 아내의 부모를 남에게 말할 때 : ‘빙장’, ‘빙모’
<형제간의 호칭/지칭>
1. 형님(기혼), 형(미혼), 언니(미혼의 동생이 형을 부를 때)
2. 어른에게 형을 지칭 : ‘형’
3. 자기의 형을 남에게 말할 때 : 伯氏(맏형), 仲氏(둘째 형), 舍兄(자기 형을 남에게 겸손히 말함)
4. 남에게 그 형을 말할 때 : 백씨장, 중씨장, 자네의 형님
5. 남에게 자기의 동생을 말할 때 : 아우
6. 남에게 그 동생을 말할 때 : 아우님, 제씨
<남매간의 호칭/지칭>
1. 오빠, 오라버님, 오라비, 누나, 누님의 쓰임
2. 손위 누이가 기혼인 남동생을 부를 때 : 동생, 자네, 〇〇아버지
3. 오라비가 기혼인 누이동생을 부를 때 : 〇실
<형제자매의 배우자 호칭/지칭>
1. 아주머니, 형수님(씨), 아주미, 아지미, 제수씨, 수씨, 언니, 〇서방, 자네, 형부
2. 시누이가 남동생의 아내를 부를 때 : 올케, 새댁, 자네
3. 妹夫 : 실천예절개론과 기호지방의 용례로서 ‘누님의 남편을 부를 때와 자매의 남편을 남에게 말할 때’라고하나 경상도 관습으로는 동의하기 어려움. 妹-손아 래 누이
4. 姊兄, 妹兄 : 누님의 남편을 부를 때와 남에게 말할 때. 姉 - 손윗누이.
5. 妹弟 : 누이동생의 남편을 지칭
<시부모에 대한 호칭/지칭>
1. 시부모를 부를 때 : ‘아버님’, ‘어머님’. 친부모보다 높여 부른다.
2. 다른 사람에게 시부모를 말할 때 : 자신의 부모와 혼동하지 않도록 ‘시아버님’, ‘시어머님’,
‘시부모님’
3. 시댁 식구나 시가 쪽 친척에게 : ‘아버님’, ‘어머님’
<며느리에 대한 호칭/지칭>
1. 시부모가 며느리를 부를 때 : ‘아가’, ‘새아가’, ‘얘’,
아이 이름을 따서 ‘〇〇어미’. 단, ‘큰 애’, ‘작은 애’는 금물
2. 자녀를 둔 며느리를 직접 부르거나 그 자녀에게 말할 때 : 에미
3. 시부모 자신의 배우자나 부모님에게 며느리를 지칭할 때 : ‘며늘애’를 사용, ‘며느리’는 부적절
4. 아들에게 그 아내인 며느리를 지칭 : ‘네 댁’, ‘네 아내’, ‘〇〇어미’
5. 사돈에게 자신의 며느리를 지칭할 때 : ‘〇〇어미’, ‘며늘애’. 이미 이쪽 사람이므로 ‘따님’은 금물
6. 남에게 그 며느리를 말할 때 : ‘며느님’, ‘자부(子婦)님’
<남편을 호칭/지칭>
1. 아이가 없는 신혼 초 : ‘철수씨’, ‘여봐요’
2. 아이가 있을 때 : ‘철수 아빠’
3. 연애 할 때 쓰던 ‘형’, ‘오빠’, ‘자기’ 등은 쓰지 말아야 한다. 특히 아이 이름을 쓰지 않고 그냥 ‘아빠’라고만 하는 것은 사라져야 한다.
4. 시부모에게
-압존법 어휘를 사용하여 낮추어야 한다. ‘아비’, ‘애비’, ‘아범’, ‘그이’라고 부른다.
-주체 경어법의 ‘-(으)시-’는 사용하지 않는다. 아범은 출근하시었습니다.(×)
5. 남편을 시동생이나 손아래 친척에게 말할 때
-높여주는 게 원칙이다. (예) “형님(○〇 아버지는)은 아직 안 들어오셨어요.”
6. 친구들에게
-‘우리 남편’이 무난
-신혼 초 : ‘우리 신랑’(결혼 후 1년 이상 사용하지 말아야)
-나이 들어서 ‘우리 영감’.
-잘못된 지칭 : ‘우리 아저씨’,‘우리 사랑’, ‘우리 선생’
<남편의 同氣와 그 배우자의 호칭>
1. 여자의 서열은 남자의 서열에 따른다.
-남편의 형님의 아내의 나이가 자기보다 어려도 ‘형님’이라 부르고, 존댓말을 쓴다. 동서의 나이가 더 많으면 존댓말을 쓴다.
2. 남편의 형 : 아주버님.
-남편의 형의 아내 : 형님
-남편의 남동생 : 미혼 - 도련님, 기혼 - 서방님 ※경북 일부지방 : 아지뱀
-남편의 남동생의 아내 : ‘동서(며느리 사이에서 쓰는 말)’, ‘자네’
※경북 일부지방 : 새댁
3. 남편의 누나 : 형님
-남편의 누나의 남편 : ○서방님, 아주버님 ※경북 일부지방 : 시매(媤妹?)씨
4. 남편의 여동생 : 미혼이면 아가씨, 아기씨, ‘작은 아씨’ 시집 간 손아래 시누이는 ‘〇서방댁’으로 호,지칭한다. ※경북 일부지방 : 액씨
※‘삼촌’, ‘고모’ 등은 표준 화법에서 인정하지 않으므로 써서는 안 된다.
-남편의 자매의 남편 : ‘○서방님’ ※경북 일부지방 : 시매(媤妹?)씨
5. 남편의 형 : 맏 시숙, 둘째 시숙
6. 남편의 형의 아내 : 맏동서, 둘째동서
7. 남편의 동생 : 시동생
8. 남편의 누나 : 맏시누, 둘째 시누
9. 시누이 : 〇째 시누, 〇서방댁(경북 일부 지방)
<사돈에 대한 호칭/지칭>
1. 웃세대 사돈남녀에 대한 칭호 : ‘사장어른’
2. 남자가 남자 사돈을 부를 때 : ‘사돈’, ‘사돈어른’
3. 남자가 여자 사돈을 부를 때 : ‘사부인’ 단, ‘사돈’은 부적절
4. 여자가 여자사돈을 부를 때 : ‘사돈’, ‘사부인’
5. 사돈의 미혼 아들 : 사돈도령, 사돈총각 ※경북 일부지방에서는 사돈의 아랫 세대를 통칭하여 ‘사하생’으로 호․지칭
6. 사돈의 미혼 딸 : 사돈처녀, 사돈아가씨
7. 웃세대 사돈남녀를 말할 때 : 사장어른
8. 관계말로 지칭할 때 : 손자녀의 이름에 기대어서 ‘〇〇외할아버지’
9. 사돈이 여럿 있을 때 특정한 사돈을 지칭 : 거주 지역을 붙여 ‘서울 사돈’,
‘부산사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