힌빔중,,,,,,
휘리릭,,,호르라기소리에,,잠이 깻는데,,난 잠귀가 참 빨라서 제일먼저 일어나려는데..
동작봐라!!! 앙칼진 그무셔운 (우리가 넙덕이라고 별명을:얼굴이 하두 넙적해서리) 넙덕
선임하사의 목소리와 함께...빨리 못일라나,,,,하면서 몽둥이로 자고있는 우리 동기생들을
때리고 있지 않은가,,,, 난 겁도 많았지만,,행동도 민첩해서리,,,아하 이거이 말로만 듣던
야간훈련인가 하고 짐작을,,,,, 얼른 전투복에 군화를 신고 선착순 집합을 ,,연병장으로..
그때가 아마 새벽 2시쯤인강,,, 까만,,별도 없었던 칠흙처럼 까만밤...
달밤의 체조도 아니고 제일먼저 서있을래니,,내참,,,웃음도 나고,,,ㅎㅎㅎ 왜나면...
우리여군훈련소 연병장 내려오는계단이 있었는데,,,한 30게단쯤,,그란디 그계단이 폭이 좁아
서리 낮에 내려오다가도 넘어진적이 있는데,,,자다가 그것도 그전날 쪼그려뛰기 기압을
엄청받았던날 다음이라 다리에 쥐가나 혼이났는뎅,,,,, 꺼먼밤 가만히 보니,,,하나,,둘씩
내려오다가 잠에취해,,,앞은잘 안보이고,,빨리는 뛰어서 선착순집합은 해야되겠고하니
급한마음에들 걍 뛰다가,,,ㅎㅎㅎ 옆으로 넘어지는사람,,,한번 굴르는사람,,, 어쿠머니나
하면서 큰대자로 엎어지는 동기생이 없질안나.. 아프다고 우는사람이 있는가하면,,, 아수라
따로없고,,이건 코메디보다,,,요즘 웃찾사가 애들헌티 인기가 있지만,,그당시 개그콘서트장
방불케하는 생쑈를 보면서,, 난 웃다가,,눈물이,,,,, 갑자기 동기생들을 포함 나까정
불쌍하다는 생각이들어서리,,,, 그렇게 우여곡절끝에 다모였다 싶어 서있는 상태로 ,,,
인원수를 확인하는 선임하사의 목소리에 우리는 하나,,둘,셋,넷,,,, 어 그런데 딱 한명이
모자란다,,,우리동기가 50명이었는데 번호끝이 49.....??????
이것봐라!!! 선임하사가 내무반으로 뛰어가보니,,지금도 생각나는 느림보,,게으름쟁이
동기생,,이름은 밝히지못하지만 ,,있다 아무튼 그동기생이 아직도 자고있지 않은가,,,
뒤지게 뚜둘겨 맞고 내려오다가,,또한번 계단에서 구른뒤 우리와 합류,,,ㅎㅎㅎ
그날은 칠면조 훈련이라고,,아마 남성분들은 안받아본 ,,훈련일 것이다...
위에 상의는 전투복을 입고 밑에는 정복 치마를 입힌다음 한쪽신발은 뾰족구두(정복에신는
굽이높은구두있음) 한쪽은 굽이낮은 전투화를 신고 뒤에는 군인전시베낭을 매고,,,
연병장을 선임하사 명령이 있을때까정 구보로 뛰는 훈련을 칠면조 훈련이라한다...
얼마나 웃기는 복장인가,,,게다가 한쪽은 굽있고 한쪽은 굽이 없으니 이건 무슨
절름바리아닌 절름발이걸음이니....우린 웃으며 훈련을 받다가,,,나중에 한 60~70 바퀴
연병장을 돌고나니,,,웃음이 눈물로 바뀌고 ,,,나중에 입에서 거친욕설까정,,
여기서 그야그는 못쓰지만 무슨무슨~팔이니....ㅎㅎㅎ 넙덕이 사회나가면 죽여버린다느니
나내일 탈영하겠다느니,,,온간 잡다한 험담을 뒤로한채,,,, 훈련이 끝나고 잠자리에
들면서 아~ 이것이 군대생활의 시작이구나 느끼던 ,,그엣날 훈련소의 추억이 떠올랐
입가에 미소가 지어진다,,,,,,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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